밤낮 레스토랑
노예지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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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동물 마을에
낮에만 여는 레스토랑이라니!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해와 달, 다람쥐와 부엉이.
밤과 낮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고
요리를 하고 있는 멍멍이 ‘블랑’이 등장해요.

요리학교를 나와
가게를 알아보고 계약을 하고 조리기구를 준비하고
레스토랑을 여는 과정이 그려져있어
이렇게 가게를 시작하는구나! 하고 아이들이 너무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어요.

매콤 생선 요리, 가리비 관자 스테이크,
토마토 파스타, 도토리 국수
블랑의 레스토랑의 맛있는 메뉴들을 그림으로만 봐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요리는 정말 대단하지만
손님들의 취향을 맞춰주지 않고 돌려보내는 블랑은
야간영업을 위해 새롭게 채용한 야옹이 ‘치즈’가 일하는
밤 시간에 손님이 많은 것을 보고 몰래 가보게 되어요.

엄마 우리는 식당가서 매운양념 따로 달라고 하면 해주는데?
엊그제 돼지국밥집에서 파채도 추가로 주문받아주셨는데?
하며 매운 것을 잘 못먹어 늘 따로 주문했던 기억,
주말 여행에 새로 나왔다는 파채를 맛보고 싶어
메뉴에 없던 파채를 여쭤보니 음료가격이랑 똑같다며
키오스크에서 음료수를 결제하고 파채를 받았던 일까지
아이들이 식당에서 배려받았던 경험들을 마구 쏟아냅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어린이 손님,
시금치를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은 손님,
관자를 작게 잘라 먹고 싶은 손님.
각자의 취향에 맞춰 요리를 해주는 ‘치즈’를 보며
그동안 고집했던 것들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블랑’

내 요리는 하나의 작품이라며
레시피를 그대로 고집하던 요리사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는
‘배려’와 ‘이해’의 요리사로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블랑’의
밤낮 레스토랑을 함께 응원하게 되는 책.

강아지 ‘블랑’, 고양이 ‘치즈’와 함께
나무늘보, 벌꿀오소리, 부엉이, 멧돼지, 날다람쥐, 너구리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더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밤낮 레스토랑을 방문한 캐릭터를 보며
다음이야기가 나오냐며 궁금해하는 아이들입니다.

초등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함께 읽고 배려와 이해의 마음을 생각해 볼
온가족 그래픽 노블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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