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물고기가 알을 낳고 떠나버리면아빠가 혼자 남아 자지고, 먹지도 않고 알을 지켜새끼들을 부화시키고,기력이 다해 죽음에 이르면 제몸을 새끼들의 먹이로 내어주는‘가시고기’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지요?26년 전에 원작이 출간 되었으니아마 성인이 될 무렵에 읽었던 소설이겠네요.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오랜만에 ‘가시고기’라는 책 제목을 만나니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마구마구 떠올랐어요.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갓‘어른’이 되었을 때 읽었던 기억이부모가 되어 다시 새로운 기억으로 재편집 됩니다.벡혈병에 걸린 아홉 살 아들 ‘다움이’를 살리기 위한 아빠의 무조건적인 사랑, 처절한 부성애를 그린 ‘가시고기’만화로 재출간되었다고 하니아이들보다 깊숙한 곳의 기억이 떠오른 듯아빠가 먼저 읽어보고 싶어했답니다.아들의 입장에서 읽었던 그 가슴시린 이야기를아빠의 입장에서 뜨거운 눈물로 읽게되는 시간.솔직히 아이들을 낳고 부모가 되니다움이와 같은 상황을 상상조차 하기 싫어이러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되면 회피하고 모른척하면서 살게되더라고요.무겁고 힘들 수 있는 투병기를 따뜻함에 초점을 맞춰 조심히 풀어낸 만화라아이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아이들과 함께 읽는다고 최대한 감정을 절제해 보았지만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눈물은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엄마는 펑펑 울러 숨어버렸고10살 첫째도 눈물이 그렁그렁 했어요.3권 마지막을 읽고 적잖이 충격을 받은 첫째부터아직은 이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했을 것 같지 않은 둘째까지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 다시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내지금 아빠엄마가 느낀 감정을 공유해 보았으면 좋겠어요.시대가 많이 변했지만그래도 부모가 되고보니자식을 향한 조건없는 희생이 너무도 당연했고자식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 가장 큰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이 1순위가 되네요.자식으로써 받기만 한 우리부모님의 큰 사랑부터무한정 주고싶은 우리 자식들을 위한 부모로서의 사랑까지.부모의 희생과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했고,가족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초등 어린이 필독서만화로 보는 3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만화 가시고기가시고기를 읽어보았던 26년전의 우리들부터우리의 아이들까지온가족이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기억속의 베스트셀러로 추천해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온가족이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