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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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관계를 맺고,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찾았다, 너와 나의 공통점!”



처음 만난 ‘현서’와 함께 하는 재미난 놀이 하나.

준비물을 필요없이 작은 호기심과 열린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놀이.

너와 나의 ‘공통점 찾기’


초등학교에 다니는 현서는 피자와 수박을 좋아하고,

산보다는 바다, 겨울보다는 여름을 좋아해요.

“나랑 똑같잖아!”하며 흥미롭게 책을 펼쳐보는 우리집 아이.


‘나’의 이야기를 잘 못하는 아이가

현서의 말을 먼저 듣고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 해 보아요.

한 장 넘겨보고 아이와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찾는 공통점은 ‘엄마와 나’의 공통점이에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찾은 현서를 보며

우리집 아이도 엄마와 같은 공통점을 찾아서 이야기 해 봅니다.

엄마, 아빠, 동생, 이모, 사촌형 가까운 가족들과의 공통점을 먼저 찾아보며

공통점 찾기에 익숙해 졌다면

학원친구, 아랫집누나, 아빠친구아들, 담임선생님 등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찾아봐요.


치과의사선생님, 수리기사님, 아파트관리소장님 같이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1층할머니, 엄마직장돌료 판 트 투랑, 길고양이까지

공통점이 있을까싶은 사람들과 대상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작은 이야기 하나에 4쪽으로 구성되어

이해하기 좋은 따뜻한 일러스트에 부담없는 글밥으로

아이가 어느부분을 펼쳐놓고 읽어도 재미있어 하는 책입니다.


나와 공통점을 찾아보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아이의 마음이 더 넓어질 것 같아요.


작은 공통점 한 가지만으로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마법.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너와나의 교집합.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짜 나를 찾아보는 시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다보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 볼 수도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서 가족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더 마음을 열어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라봅니다.

관계맺기가 중요한 우리 초등어린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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