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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평점 :

아이들과 어제 저녁 함께 뉴스를 보는데
가로수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 장면과
계절을 잊고 핀 진달래꽃 소식이 함께 나왔다.
어느덧 11월 중순
예년 같았으면 벌써 방한용품 준비를 하고
가족 옷가지들을 교체하는 중일텐데
옷장에는 반팔티셔츠부터 털옷까지 계절을 구분할 수 없는 옷들이 뒤섞여있네.
요몇년새 이상기후를 몸으로 느끼게 되니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더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더 뜨거웠던 올해 여름, 비가 오지 않는 농촌, 동남아처럼 스콜이 일상이된 제주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우리가 직접 겪고있는 환경문제들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으니 아이들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명과 지구에 대한 지식을 쌓는 일을 첫걸음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환경지식을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는 책.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42가지 주제로 배우는 어린이 환경 지식 교양서이다.
지구 환경이 변하고 있어.
환경 문제는 언제부터 있었어?
지구는 처음에 어떻게 생긴 걸까?
여러 가지 환경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아보고
지구의 문제, 쓰레기 문제, 자연과 에너지, 물공기흙, 생물다양성, 지구의 미래.
6장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궁금증들을 알아볼 수가 있다.
42개의 주제가 짧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보고 싶은 부분을 펼쳐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다.
아이가 먼저 펼쳐본 흥미있는 주제들은

북극 얼음이 진짜로 녹고 있어?
마트의 비닐봉지가 유로로 바뀐 까닭은?
먹다 남긴 급식은 어디로 가는 걸까?
전철은 전기로 움직이니까 친환경?
똥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어?
거북이가 비닐 봉지를 먹는다고?
고릴라가 사라진다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환경 문제 때문이라고?
손이 자주 닿는 식탁 옆에 두고 자주 열어보며 읽다가
아침에 학교 갈 때도 가방에 넣어갔다 들고오기도 한다.
누구나 흥미 있어 할 만한 주제들과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
내용을 더 쉽게 알아보게 해주는 재미있는 삽화와 사진들이 있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길러지는 ‘환경감수성’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지구환경 지식책으로 추천해 본다.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많이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생명과 지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세상을 조금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