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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소 방귀 탓 ㅣ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상드린 뒤마 로이 지음, 에마뉘엘 우세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평점 :

얼마전 아이와 즐겨보는 여행 유투브에서
북극을 여행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상상하던 북극은 눈이 가득한 하얀세상(?)인데
영상에서 본 북극최신판은 여기저기 눈이녹아
땅이 드러나고 초록초록 풀들이 자라고
하얀 북극곰이 초록이끼색깔처럼 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환경위기라고 하지만 극지방의 변화를 보면
정말 지구에 심각한 위기가 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6월 환경의 달에 아이와 함께 읽어 본 환경 동화책!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찾던 동물이 온난화의 원인이
전 세계 10억 마리 이상의 소들이
하루 종일 뀌어대는 방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그림책.

스토리가 동물들이 각자 내는 의견을 들어보는 형태로 진행되어
아이와 함께 토론해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너무 좋았다.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보고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비판도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을보며
아이도 함께 동의 하기도, 웃으며 어이없어 하기도 하며
토론의 재미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다.

동물들의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냈지만
온난화가 너무도 길게 지속되어
그 해결책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지구.
보통의 어린이 그림책에서 보는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생각지 않은 충격적인 결말이라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오기 좋은 스토리였다.
하지만 책에서처럼 결론이 나지는 않기를 바란다는 아이.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미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환경문제에 대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환경그림책으로 강추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