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전은 내가 지켜요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무라타 에리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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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첫째를 보며

아직 품안에 아기같은데

등하교는 어찌 시킬 것이며,

엄마없이 안전한 일상을 어찌 보내게 할 것인지

벌써부터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한 엄마의 마음🥲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을 함께 읽어보았다.

엄마닮아 겁많고 예민한 첫째의 마음에 용기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바로 이해할 수 있게 간단하지만 다정한 문장으로,

누구든 그림을 보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친근한 그림으로 한 번 더.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 외출할 때, 등하교할 때 맞딱들일수 있는 위험 상황을 32가지로 알려주고, 그것이 왜 위험한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첫 번째 위험상황부터 너무도 중요한 포인트.

나쁜사람인지 좋은사람인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

동네를 다니며 웃어주는 어른들 보면 인사하라고 가르쳤는데

세상에 말도 안돼는 위험한 일들이 생기는 걸 보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솔직히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일곱 번째 규칙!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을 보호자와 함께 정해두는 것으로 아이와 함께 우리만의 규칙을 만들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섯 살 동생은 작년에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던 일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절대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을 거라고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였지만, 엄마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오는 주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이라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어볼 수 있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연기해보며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고, 동생과 함께 우리가 늘 다니는 동네의 안전지도도 만들어 보기로 약속해 보기도 했다.


책 뒷부분에는 독후활동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안전퀴즈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해보기에 좋았고, 보호자가 주의해야할 것들도 소개되어 있어 보호자들도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할 때 주의 할 것들을 한번더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보호자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고, 꼭 필요한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엄마의 시야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는 아이의 생활을 응원하고, 아이의 독립심을 응원해본다.

언제나 너의 편에 있는 ‘내편’에 엄마도 든든하게 한자리 하고 있을게.

이책으로 엄마도 너도 조금 더 단단해졌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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