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1학년 한글 쓰기 - 슬기로운 초등 입학 준비를 위한 자신만만 1학년
이은경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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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1학년 입학은 앞둔 아빠, 엄마의 조급한 마음을 잘 압니다만, 누가 더 빨리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쓰느냐로 결정되는 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한글을 먼저 읽는 순서대로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아니듯, 쓰기를 시작하는 시기 역시 크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책에서)

첫째가 읽찌기 한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때는 내가 천재를 낳았는가! 이놈이 영재는 아닌가? 하고 누구나 하는 착각에 잠시 빠졌었다. 일곱 살이 된 지금 돌아보면 일찍 시작한 우리아이의 글씨는 여전히 지렁이가 기어가고, 늦게 시작한 친구들이 더 또박또박 바른 글씨를 쓰는 걸 보고 있으니 지난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착각에 빠지지 말자. 조급하지 말자. 다 때가 있는 것이다.

자신만만 1학년 한글쓰기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쓰기활동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이다.

1단원 모음과 자음따라쓰기로 기초를 먼저 다진다. 천천히 다시 따라 써보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2단원 그림에 맞는 낱말쓰기인데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퀴즈를 맞추듯 정말 즐거워 했다.
3단원 여러 가지 표현 낱말 쓰기도 역시 좋아했는데, 여러 감정에 대한 낱말과 소리에 대한 낱말이 많아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4단원 표현하는 문장 완성하기는 한단계 더 나아가 아이들이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내 보는 시간을 갖는데 너무 좋은 구성이었다
5단원 그림일기쓰기 역시 아이들에게 일기의 기본에 대해 알려줄 수 있고, 연습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일기로 쓰면서 너무 행복해 했다.
마지막 6단원 알림장 쓰기는 지금 유치원에서도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 아이가 더 관심을 갖고 써보았다. 더 긴 문장, 더 많은 문장을 천천히 써보는 연습을 하니 유치원 알림장도 더 정성껏 또박또박 쓰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아직 손에 힘이 없는 둘째도 또박또박 하루에 조금씩 쓰기 시작하니 점점 더 실력이 느는 듯. 더도말고 덜도말고 하루10분 집중해서 정성껏 써보는 연습을 한다면 기역, 니은, 디귿으로 시작한 한글쓰기가 나만의 문장으로 일기를 써 볼 수 있는 단계까지 올 라갈 수 있을 듯.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는 부모님의 자세. 아이의 속도에 맞게 하루 10분, 꾸준히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한글능력을 터뜨려 보여 줄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방학.
자신만만 시리즈 공통학습으로 자신감도 업! 성취감도 업! 시키는 기회를 가져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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