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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나라의 앨리스 ㅣ 지식곰곰 14
리샤르트 타데우시에비치.마리아 마주레크 지음,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그림, 김소영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평점 :
시리야! 오늘 날씨 어때?
하이 빅스비! 자동차 그림 찾아줘!
엄마, 623번 저상형 버스가 전전 정류소를 출발했대.
오늘도 아이들은 일상에서 인공 지능 시스템을 접한다.
인공지능은 알려주고 싶어도 엄마인 내가 설명하기 힘든 분야이지만,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니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인공지능 분야를 떠올리고 다양한 것들을 설명해 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가족 여행을 하면서 그랩택시를 불러 이동하는 것에 대해 큰아이가 궁금해했는데, 이책을 함께 읽고 그랩어플을 통해 가까운 거리의 운전자를 선택해, 운행시가과 요금을 확인하고, 그랩을 호출해 최적을 경로로 이동을 한 후에, 현금없이 미리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고 목적지에 하차하는 것까지. 우리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통해 인공지능의 한 예를 다시 떠올리면 읽어 볼 수 있어서 꽤나 유익했다.
이 외에도 교통에 대해 관심있는 아이들은 교통 체증을 줄여줄 수 있는 스마트 신호등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읽어보더니 실제로 우리가 다니는 길에도 스마트 신호등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고, 둘째는 앨리스처럼 그냥 차가 막히면 날아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
다양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흔히 접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안됐었는데, 앨리스가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에대해 쉽게 이해하고, 미래의 모습까지도 상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미취학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자라면서 궁금증이 생기면 찾아보고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인 것 같다. 책의 구성과 삽화도 감각적이여서 읽다보면 이책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초등학생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싶은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흥미로운 책이다.
온갖 집안일을 도와주고 척척박사처럼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알려주는 앨리스의 집에 있는 반려로봇 바시아가 우리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