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용감한 슈퍼 히어로 백신 로빈의 그림책장
라자니 라로카 지음, 캐서린 마르코트 그림 / 안녕로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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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쯤 아이들 컨디션이 괜찮아 보이는 날로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좀 크니, 이제 이유없이 병원을 데려가는 것이 안되네. 미리 독감 주사를 맞을 거라고, 맞아야 하는 거라고 선포를 하긴 했는데 절대 안맞을 거라는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아야만 하는 상황을 이해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아기 때부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무후무한 바이러스와 마주했던 아이들. 집에만 감금(?)되어 밖에 나갈 수 없었던 그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어떤 곳에도 들어갈 수 없었던 시절, 어린이집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고 있어 발음이 어눌했던 말트임 시기를 지내며 마스크를 깜빡하고 나갈 때면 두손으로 입을 가리고 마치 큰일이 난 것처럼 행동하던 아이들을 앞에두고, 그때 왜 그런 상황에 놓였었는지, 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줄 수가 있었다.

*2019년 말에 전에 없던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어요. 코로나바이러스예요. SARS-CoV-2 또는 COVID-19라고도 부릅니다. 코로나바이러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졌고 수많은 사람이 감염되었어요.

 


책에나오는 천연두에서 시작되어 우두의 조직을 이용해 개발된 최초의 백신이야기를 통해 백신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우리몸을 보호해 주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책을 함께 읽어보며 설명도 같이 해 주었더니 어려워보이는 백신의 개념을 쉽게 받아들인다.

*제너는 우두 조직을 이용해서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했어요. 이것이 첫 번째 백신이에요. ‘vaccine(백신)’이라는 이름도 제너가 지었어요. ‘를 뜻하는 라틴어 ‘vacca(바카)’에서 따와서 지은 거예요.

 


백신이 우리 몸에서 작동하는 원리를 보며 유치원에서 배웠던 백혈구 내용을 떠올려 신나서 얘기하는 첫째를 보며, 어려운 내용일까봐 간단히 넘어가려던 생각을 바로 후회하게 되었다. 동생에게 알기 쉽게 나쁜 세균은 공격해서 우리몸을 보호해 준다고 얘기해 주는 게 참 기특했다.

*병에 걸리면 감염을 막는 면역 체계가 일을 해요. 면역 체계의 세포들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려요. 백혈구라고 불리는 면역 세포는 외부 침략자를 공격하고 파괴하기 위해 작동합니다.

 

 

집단면역내용을 보며, 이번주에 예방접종갈 때 아빠엄마도 꼭 함께 맞자는 아이를 보며, 시간나면 맞고 와야지 하고 건성으로 생각했던 것도 후회하게 되었네.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만 감염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할 수 있어요. 이것을 집단 면역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면역이 약해서 백신을 맞을 수 업슨 아픈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 스스로가 겪는 일을 이해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독감예방주사를 맞기 전 함께 읽어 아이들에게 두려움대신 멋진 히어로의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면!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아이들에게 멋진 히어로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면, 초등학교 입학 전 놓친 필수 예방접종확인하고 아이와 준비해야 하는 예비초등보호자라면 이책을 함께 읽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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