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자연 탐험 1 : 숲 - 생명으로 가득한 숲 어메이징 자연 탐험 1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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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자연 탐험 1 : 생명으로 가득한 숲



프로집밖러 봉꾸네에게 안성마춤인 자연 탐험 독후활동이 가능한 책이다.

 



평소에도 길에 다니며 어느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아이들인데 책을 읽고 나가니 자연물 하나하나가 다 눈에 들어오는지 여러 가지 식물이며, 열매, 버섯, 곤충을 잘도 찾아낸다.

 



유치원에서 아침마다 명상을 하며 만다라그림을 색칠하는 아이들이라 자연물로 만다라 만들기에 관심을 제일 먼저 갖는다. 이렇게 만드는 것도 너무 예쁘다며 등원길마다 만다라 만드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네.

 


아파트 산책로에서 흔히 보던 이파리와 열매의 이름도 알게 되어 즐거워했다. 가시칠엽수의 열매는 가시가 너무 뾰족해 벌려볼 엄두가 안났는데,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발로 껍질을 까주셔서 아이들에게 열매를 전해주셔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



작은 열매들을 주워서 자연물 악기를 만들어 흔들며 신나게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

 

 

 

책에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이 다 흥미롭지만

봉꾸형제가 즐겁게 한 활동은 자연물로 탁본뜨기(44p)

 


공원에서 마음에 드는 이파리며, 열매, 나뭇가지들을 주워와 지점토를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만든 동글동글 반죽에, 자연물을 꾹꾹눌러 예쁘게도 찍어보았다.

 

좋아하는 맥문동 꽃줄기며, 단풍잎을 찍어보며 잎맥도 살펴보고 모양을 비교도 해보았다.

너무 재밌다고 또하고 싶어해서 지점토를 몇 봉지나 더 사서 집에서도 해 보았는데, 창가에 예쁘게 말리면서 다 마르면 색칠도 해서 화단을 꾸밀 거라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함께 즐거웠다.


집으로 가지고와서 체험했던 자연물들을 다음날 아침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아주며, 자연에서 빌린 것을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자연물을 수집하면서 관찰력도 높이고,

지점토를 만지면서 손에 감각도 키우고,

탁본을 뜨면서 예술성도 길러주고,

자연으로 돌려주는 마무리까지 하며 자연을 더 사랑하는 마음까지 품어주는 소중했던 시간

 


아이들이 밖에서 관찰하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골라 저녁마다 활동일지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여섯 살 첫째는 처음 발견하고 만져보았던 열매며, 버섯을 그림으로도 그려보고, 청개구리를 잡지못하고, 이름을 모르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남겨보더라.



네 살 둘째는 처음 써보는 활동일지에 형아것을 컨닝도 하며 그림은 못그린다고 책부록으로 들어있는 스티커를 붙 즐거워해고, 나름의 느낀점도 써보며 일지를 기록하는 즐거움을 알아갔다.

 


마지막날은 둘이서 힘을 합쳐 일주일동안 탐험했던 곳들을 지도로 표현도 해 보았는데,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주위에 정말 많은 생명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더 많은 이파리, 열매를 찾아 보석을 만들겠다는 첫째에게

올 가을 낙엽이 더 떨어지면 더 다양한 것들을 만나보자고 약속했다.

이번 체험이 아이들의 마음에도 보석같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늘 고민인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는 최고의 자연 놀이책이다.

직접 찾아낸 자연물을 스티커를 붙여보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스티커를 이용해 탐험지도 꾸미기도 해 볼 수 있어서 미취학 아이들도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까지 추천해보고 싶다. 올 가을 이 책 한권이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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