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투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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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말에서는 이상하게 슬픔이 느껴진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반면에 ‘그린 파파야 향기‘의 그 알 듯 모를 듯 했던 열기와 땀에 젖은 묘한 열망이 느켜지기도 한다. ‘만‘에서도 마찬가지다. 애잔과 애절함, 동시에 비통하면서도 선뜻 깨어나지 않은 덜 식은 열기가 함께 느껴진다. 이런 느낌의 글을 왜 좋아하는 것일까... 짧은 글들이지만 널찍한 서사들이 꿈틀거린다. 오랜만에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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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만 보고 성급하게 구입해서 낭패를 봤다. 워터푸르프 북.. 비닐 백에 담긴 얇은 책자, 종이가 워터 푸르프라는 건지 비닐 백에 담겨서 워터 푸르프라는 건지.. 아, 이디스 워튼은 눈 밖이고 괜히 속은 생각이 드는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다 내 탓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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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20-03-2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방수가 되는 책이라 그래요^^;; 책자가 얇은건 욕조나 바닷가에서 가볍게 읽기 위함도 있고 종이질이 무게가 나가서 분권한 것도 있고요ㅎ

멀더 2024-02-05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나 수영장 바닷가에서 읽기 좋아요. :) 추천드립니다. 하나 더 사고 싶으서 들어왔는데 이제는 중고도 비싸네요.. ㅠ ㅠ
 

그 옛날처럼 결기 가득한 눈이 아니라 자글자글 눈주름이 가득한 지금 그의 눈도 좋다. 그냥 그의 글을 읽을 수 있어 좋다. 오래토록 읽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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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라이크 URBANLIKE 35호 : My Stationery! 어반라이크
어반북스컴퍼니 편집부 엮음 / 어반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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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가 좋아서 산 잡지.. 여기엔 필기구는 없고 수지와 껍데기만 보인다. 빌어먹을...뭘 바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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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지 않는 것들 - 최영미 시집 이미 1
최영미 지음 / 이미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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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다만 이 햇살아래 오래 서 있고 싶다, 는 그녀의 말이 온몸을 저민다. 그녀의 시에 버거운 시간들에 며칠동안 눈물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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