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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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이라고 했지만 제목처럼 액자구성을 하고있어 반칙이라고 해야할까. 오컬트 호러 뭐 그런 류의 이야기이다. 나름 흥미롭지만 또한 장르적 특성으로 어느정도 예측가능하거나 지리멸렬해지는 부분또한 존재한다. 문장 하나하나를 곰씹어가며 읽지는 않았고 저해상도로 빠르게 읽어나갔는데 가끔은 야심을 가진 - 흐름에서 튀어나와 있는 - 문장들을 만나서 걸리적거리기도 했다. 이야기의 완성도로는 과부들, 홈 스위트 홈이 좋았다. 전반적으로는 아주 재미있다고 보기는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게하는 힘은 있다. (그래서 별을 세개로 한다)

나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하라고 하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불가능 할것이 당연하기에, 나는 (굳이 말하자면)서사에 맞지 않는 인간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전건우쯤 되는 작가는 얼마나 책을 팔며, 전업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아마 어려울것 같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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