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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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우는 중국어와 영어를 둘다 말하고, 미국에 오래 산 미국인이며 동시에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은/못한 것 같다. 아내는 최근에 미국에서는 "이민자 문화"가 유행인것 아니냐고, 예를 들면 핫산 미나즈나 존 레귀자모, 켄 정, 이런 사람들이 각광받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미국은 언제나 이민자의 나라였고, 굳이 말하자면 백인 이민자들이 아닌 라티노, 인디언, 에이젼등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해야할 것이다.


번역문에서도 느껴지는데 켄 리우의 문장은 아름답고, SF라기보다는 환상문학적인 면모가 있는것 같다. 앞의 세개 이야기를 읽었고 즐거웠는데, 킨들로 옮겨서 읽기로 한다.


- 참고로 켄 리우는 류츠신의 삼체를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하다. 예전에 삼체를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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