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배심원 스토리콜렉터 72
스티브 캐버나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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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는 배심원석에 앉는다

P11 조슈아 케인은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감정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즐겼다 그를 도취시키고 즐겁게 하는 최고의 마약은 상실과 슬픔, 두려움이라는 감각이었다

P63 무고한 사람들이 범죄로 기소되는 것은 슬픈 사실이다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그것에 기초하고 있다 빌어먹게도 그런 일은 매일 일어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을 말할 때를 알아볼 수 있었다 거짓말쟁이들은 갖지 못하는 표정이 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상실과 고통이 있다 하디만 다른 것도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극도로 부당하다는 느낌

P75 나쁜 소송 같은 건 없다 오직 나쁜 의뢰인만 있을 뿐이다

P445 말은 다른 사람을 위해 말할 때만큼 무거울 때가 없다 나는 지금 내 가슴에 놓인 무게를 느꼈다 만약 그 평결이 유죄로 돌아오면 그 무게는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P508 다른 사람이 할 거라고 기대하면서 아무도 어떤 사람을 옹호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누군가는 선의 반대편에 서 있어야죠 제가 넘어진다면, 누군가 나타나서 제 자리를 가져가야겠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급적 오래 서 있으면 됩니다

사기꾼 출신 변호사 vs 천재 연쇄살인마

화제의 개봉 예정작 세기의 커플 주연 배우 부부, 바비가 아내 아리엘라와 경호원 칼의 살인 용의자로 재판을 받는다 모든 증거는 바비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기꾼 출신의 매력적인 에디 플린과
천재 연쇄 살인마 조슈아 케인의 숨막히는 대결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법정 드라마
에디 플린 시리즈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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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56 - 본기, 세가, 열전, 서의 명편들 현대지성 클래식 9
사마천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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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
기전체를 창조하고, 고전과 사료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간결하고 풍부한 지식을 담아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읽는 역사서이다
방대한 130편 중 사기의 정수를 계승하되 문장 구성이 탁월한 56편을 엄선하여 한 권에 담았다
이미 번역되어 출간된 책이 많이 있고 오역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원문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기원을 폭넓게 살피기 위해 845개의 각주를 달았다

P117 항우는 자신만의 공로를 과시하면서 오직 자신만의 지혜를 믿고 옛 사람을 본받지 않았다 그러면서 패왕의 사업이 이미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무력으로써 천하를 정벌하고 경영하려 하였다 결국 5년만에 자신의 국가를 멸망시키고 스스로 몸은 동성에서 죽으면서 그때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을 견책하지 않았으시 그것은 실로 잘못된 일이었다 끝내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결코 용병用兵의 죄가 아니다'라는 핑계를 대었으니, 어찌 큰 오류가 아니겠는가?

P591 뭇 사람의 여론은 쇠라도 녹이고, 비방하는 사람이 많게 되면 비방당하는 사람은 존립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나라는 서융인 유여를 기용함으로써 중국의 패자가 되었고, 제나라는 월나라 사람 몽을 등용하여 위왕과 선왕은 즉시 강해졌습니다

군주 된 사람으로서 진나라와 제나라 군주처럼 사람을 쓰는 지혜를 갖추고서 송나라와 노나라 군주처럼 참언을 믿지 않는다면, 오패의 공업도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삼왕의 치세도 여반장처럼 쉬울 것입니다

사람, 리더,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세계를 넓힐 수 있다 완독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지만 완독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버리고 천천히 느긋하게 읽어보면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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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VivaVivo (비바비보) 40
펜드레드 노이스 지음, 조윤진 옮김 / 뜨인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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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인간은 대부분 선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가끔은 선해지기 위해 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존재해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 역시 굉장히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누가 됐든 도움을 주는 쪽과 받는 쪽은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걸 배우게 된단다 엄마는 이왕이면 바로 지금, 성인이 되기 전에 그걸 배우는 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

P188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봐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중요하니까"

P227 "그러니까 이 땅의 모든 에스더는 부자가 아니면 죽게 된다는 뜻이군요 우리가 여기서 진행한 연구 덕분에 미국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케냐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죽게 될 거예요 단지 가난하단 이유로 그들의 목숨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말이죠"

흑인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를 둔 케냐 출신 미국인, 날라
모기에 절대 물리지 않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날라는 과학 프로젝트 과제를 함께 하게 된 얼리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제약회사의 감염병 예방 연구를 위해 아빠가 있는 케냐에 갔다가 납치를 당한다

1년에 100만 명이 말라리아 때문에 죽는다 약을 살 돈이 없어서
날라의 특별한 능력으로 그들을 구할 수 있을까?
인종 차별과 불평등,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용감한 소녀의 작지만 큰 용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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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의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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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가고 '마케팅'만 남았다
이제 '마케팅'의 시대다

P12 광고와 구분되지 않았던 오랜 기간 동안 마케팅은 예산을 가진 담당 부사장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제 당신도 마케팅을 해야 한다

마케팅은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다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전에는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뿐더러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다

그다음 변화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을 수 있게 나서서 도와야 한다

P21 마케팅은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다
마케팅은 외치거나, 속이거나,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마케팅은 당사이 소중하게 여기는 고객을 섬기기 위한 기회다

인터넷은 최대 매체이지만 동시에 최소 매체이기도 하다

인터넷은 방대하고 자유로운 매체의 놀이터, 모든 아이디어를 모두에게 드러낼 수 있는 곳이다

P36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문화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라 긴밀하게 조직된 집단을 구성하는 데서 시작하라 사람들을 한데 엮는 데서 시작하라
문화는 전략을 이긴다 심지어, 문화가 곧 전략이다

P62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삼겠다는 오만에서 벗어나면 모든 일이 수월해진다 당신의 일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여정에 동참하려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당신의 제품은 거절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적지만 당신의 세계관에 동조하고 열광하는 고객(최소유호청중), 애초에 당신이 섬기려고 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P75 우리가 사는 모든 것, 모든 투자, 모든 장신구, 모든 경험은 저렴하다 지불하는 돈보다 그것들이 더 가치 있다고, 싸다고 느끼기 때문에 산다는 말이다

P138 최고의 고객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된다
문화를 바꾸려는 당신의 일은 입소문이 퍼질 때 성공한다

P358 도움을 주는 것은 관대한 행동이다
도움을 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보살피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나 도움을 주려고도, 구하려고도 하지 않으면 모두가 폐쇄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서로를 두려워하게 된다
유대가 없으면 더 낫게 만들 수 없다

관심있었던 '마케팅' 관련 책
시대가 변하고 모든 사람이 '마케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좋아요, 팔로워 수에 집착하게 되는
미디어 시대, 마케팅에도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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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봐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이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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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보는 것처럼 너도 나를 봐

P253 "사랑에 빠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사랑에 빠진다'라고 표현하는 거죠 '사랑을 향해 흘러간다'가 아니라. 빠지는 건 두렵죠 흘러가는 건 꿈결같지만"

P342 무지개가 뜨기 전에는 폭풍이 오기 마련이었다

비가 몰아치는 어느 날 밤, 서로 상반된 마리아와 콜린의 운명적인 사랑
전반부는 일반적인 로맨스로 그들의 과거와 상처, 서로에게 빠져든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고 중반부 이후에 마리아가 벗어나고자 도망쳤던 과거의 어두운 망령의 손길이 드리운다 책장은 점점 줄어드는데 결말을 예측할 수가 없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책 읽다가 한 시간이나 지각을.
전반부가 로맨스였다면 후반부는 스릴러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멜로의 대가' 니컬러스 스파크스가 선사하는 감각적이고 애절한 로맨스와 숨 막히는 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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