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 명상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우는 철학교실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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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우는 철학교실

몇 살부터 철학을 시작할 수 있을까?
내가 제기하는 이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철학자와 철학 교수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지적인 성숙도와 철학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어린아이들이지만, 서로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배우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서로 생각을 교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어른인 나도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철학 교실에 참여했던 18개 학급의 6세부터 11세의 아이들의 철학과 명상 수업, 교사 중심의 지식을 위한 철학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삶의 주제를 적용해 보는 자율 학습을 한 경험을 토론식 그대로 담아 아이들의 생각을 생생하게 담았다
주제에 대한 문제 의식, 문제 제기 등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려 듣고 다시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는다
철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넓은 지식뿐 아니라 대상을 성찰하는 사유를 가르치고자 했다

P151 자신의 인생을 정말 사랑하고 행복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못된 짓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거야 테러리스트들이 살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삶을 사랑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기 때문일 거야_암통(7세)

P166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어_마들렌(9세)

행복, 사랑, 친구, 폭력,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까지
여섯 살부터 철학하는 프랑스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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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조수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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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마음의 질병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사람의 안락사를 허용한다'
이 멋진 문장을 법전에 새긴 최초의 국가는 네덜란드였다

우리나라는 스물네 번째로 그 대열에 합류했는데, 자살률이 높은 나라치고는 꽤 늦은 출발이었다

회복될 가망이 없는 몸의 병처럼, 회복될 가망이 없는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서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빼앗지 말라

스스로 죽을 권리를 인정한 시대
아이러니하지만, 세상은 그만큼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어 가고 있는 게 분명했다

P35 세상에는 더 이상 삶의 연장을 바라지 않는 사람도,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의 삶을 연장해가는 사람도 많았다

P137 "나의 경우는 온전히 내가 원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거야 누군가는 하나의 인간이 닳아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겠지 힘들어도 인정하려고 노력하거나. 하지만 누군가는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스스로 흐트러지는 모습을 조금도 견딜 수 없는 거야 그런 사람에게 주어진 목숨까지 다 살라고 하는 건 너무 잔혹한 일이지 나, 한예경은 더 이상 삶을 연장하고 싶지 않아"

P167 가족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는 마 가족이니까 이런 선택, 인정할 수 없는 거야 화도 내보고, 잡아도 보고,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은 거야
왜냐하면, 가족이니까
가족이란, 그런 거니까

P200 지금까지는 삶과 싸웠지 싸워서 졌고
이제부터는 죽음과 싸워보려고
이번에도 질 게 분명한 싸움이지만, 그래도 한번 붙어보려고

P222 사람 때문에 마음에 치명상을 입고 이곳에 들어왔어도 여전히 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었다

P244 사는 것도 무서웠지만, 죽는 것도 무서웠다 내겐 고통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P303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그 '어떤 사람'이 바로 '나'라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어리석게도 잠시 잊고 있었다

기대도 희망도 다 웃기는 거였다 그건 언제나 틀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P329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죽음은 꽤 소중하지 필요한 거고.
그렇다고 해서 삶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잖아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말로 삶이 더 간절한지도 모르지
어쩌면, 그래서 더 아픈 건지도 몰라 삶이, 진짜 살아 있는 삶이 너무나 간절해서

존엄사, 보통은 뇌사나 식물인간 등 몸이 아프거나 병들고 늙음으로 고통받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우울증, 마음의 병으로 죽음을 선택하고 '센터'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사는 게 무섭지만 죽는 것도 두려운 그들, 어쩌면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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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 내 인생의 X값을 찾아줄 감동의 수학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3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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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x값을 찾아줄 감동의 수학 강의

P43 모든 다각형은 외각의 합(뽀족함의 합)이 360°다 삼각형이건 29각형이건, 크건 작건 간에 다각형의 외각의 합은 360°다

삼각형의 한 모서리가 잘릴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꼭짓점 하나를 포함하는 모서리를 잘라내면, 두 개의 꼭짓점이 생겨난다 그런데 잘 관찰해보면 원래의 꼭짓점보다 새로 생긴 꼭짓점이 덜 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꼭짓점이 뽀족하다는 것은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외각이 크다는 의미이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변화하는 과정 안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다 이것을 수학적 용어로 불변적인 성질, 즉 '불변량invariant'이라고 부른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모난 모습들, 그 뽀족함은 나를 찌를 뿐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그 뽀족함은 더더욱 스스로 깍고 또 깎아 둥글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리저리 부딪치고 깨지고 세월의 풍파와 어려움을 견뎌내다 보면 어느 순간 돌멩이처럼 둥그렇고 부드러운 성품이 되어간다 바로 그 과정이 인격이 성숙해지는 시간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니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과 더불어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했는데 숫자만 봐도 머리가 빙빙 도는 수포자인데 이토록 친절한 수학이라니, 어릴 때 수학을 이렇게 배웠더라면 수포자는 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수학하면 숫자, 방정식, 미적분 등 계산만 떠올렸는데 일상에서 발견한 수학, 수학을 통해 보는 삶의 의미, 가치까지
서가명강 시리즈 1,2권 너무 좋고 재밌었는데 이번엔 수학이라 설마 수학이 재밌을 수가 있을까 했는데 이 책 완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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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키크니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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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언제부터인가 SNS에 남긴 댓글을 보고 그리신 키크니 작가님의 만화가 눈에 띄었다 볼 때마다 웃긴 것도 많았고 은근히 감동을 받고는 했는데 단행본으로 나왔다

1 극한 일상이든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2 격한 소망이든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3 찐한 사랑이든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4 어떤 가족이든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5 묘한 상상이든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일상 속 소소하게 궁금했던 것들 나를 보는 강아지, 고양이, 아기의 생각부터 돌아가신 아버지나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시는지 상상 속의 모습들까지
앞 장은 댓글로 주문한 글이 뒷 장은 일러스트 키크니 작가님의 그림이.
책 장 넘기기 전에 어떤 그림이 있을까? 상상해 보고 책 장을 확인하면 웃기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이 책 참 참신하고 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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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완벽하려고 애쓸까 - 완벽의 덫에 걸린 여성들을 위한 용기 수업
레시마 소자니 지음, 이미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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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용감하게!
단 한번의 용기가 만드는 새로운 '나'라는 기적

P20 완벽주의는 행복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사소한 실수를 곱씹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가 혹시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다 잠 못 이루는 날이 허다하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을 돕고 남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하다가 심신이 너덜너덜해진다 심지어는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주는 바람에 시름시름 앓기도 한다

완벽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면 인간관계는 물론 자신의 마음이 죽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완벽이라는 보호막으로 자신의 결점과 약점을 가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보호막 때문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지고, 진실로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한다

P74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기가 끝나면 곧바로 대중문화가 밀려오고, 성 차별적 구조는 더욱 강화된다 아이들은 깨어 있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노골적인 영상과 메시지에 노출된다 패션에서 영화, 헤드라인 뉴스에 이르기까지 그런 메시지가 난무한다

P135 용기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고, 모든 용기는 가치가 있다

P140 가장 크고 대담하고 나쁜 일을 하는 게 용기라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남이 기대하는 일을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것이 더 용감한 행동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거절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용감한 행동이다

용감한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핵심적인 열쇠는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
※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본다
※ '내 시간'을 갖는다
※ 잠을 잔다
※ 명상을 배운다
※ 운동 일정을 짜둔다 (건강을 통해 의욕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한 운동)

P168 우리 인간은 완성품이 아니다 끝없이 발전해나가는 것이 인간이다

여자가~, 여자니까~, 여자라서 등등 딸, 아내, 엄마가 되고 나서까지 여성의 삶은 왜 누군가를 위한 삶이어야 할까?
문화, 사회, 소셜 미디어는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는 기대를 더욱 키운다 온라인 공간에서 조차 완벽해야 한다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21세기에도 여자는 ~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나답게,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설득력있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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