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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쉘린 리 외 지음, 이주만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시대가 변화하면서 고객과 일반 대중의 힘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대중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러한 것은 이미 1982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력타이레놀을 복용한 6명의 사망사건 발생시 신속하게 시중에 유통되는 1억달러 이상을 Recall회수 조치하며 적극적인 대응과 소비자들과의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사례, 우리나라에서도 "던킨도너츠"와 관련하여 발생한 사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아니면 어떤 단체이든지 당사자 또는 제3자의 평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며 명예, 명성, 평판 또는 브랜드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느린 속도로 정보가 전파되었고 변화도 그만큼 느리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 과거와 같이 느린 대응은 기업이나 단체의 성장이나 존립 위기마져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도구가 통신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편지글로 써서 인편으로 배달하던 정보의 교환이 전화와 전보를 거쳐서 이제는 컴퓨터라는 도구로 발전하여 시공간을 초월하여 세계 어디에 있는 낯모르는 불특정 다수와도 어렵지 않게 정보를 교환하거나 전파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극 소수의 사람만이 정보를 가공하고 전파할 위력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 시대에는 어느 누구라도 파격적인 정보를 창출하고 또 이를 확산 시킬 수 있는 도구를 가지게 된 것이다.
기업이나 국가, 단체나 개인이 가지는 브랜드의 중요성과 정보통신의 결합에서 새로운 사회문화가 대두되었으며, 저자는 여기에서 그라운드스웰이라는 말로서 설명한다.
즉 그라운드스웰이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업과 같은 전통적인 조직으로부터 얻지 않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서로에게 얻어 내는 사회적 현상이다(p.31)"라고 한다.
그라운드스웰의 중요성은
정보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며 또 수집하고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영향력이 이제는 기업이나 국가, 개인이나 단체의 존립위기를 좌우 할 수 있는 세력으로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라운드스웰의 중요성을 아는 이들에게 이제 그라운드스웰에 대한 대응이나 그 속에 동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워졌다.
특히나 일반 대중들과의 관계가 중요한 조직이나 개인들에게 있어서 적절한 그라운드스웰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더 없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라운드스웰을 왜 하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주로 사례 위주로 설명하였으며,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그라운드스웰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라운드스웰의 힘을 믿으며,
그 중요성을 실감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라운드스웰의 힘을 이용하여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며 사회에 이로운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