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고 그 책을 길라잡이로 삼아 답사길에 올랐던 기억을 좇아 한국 미술사 강의를 다시 접해 보고 싶다.  

역사 속에 깃든 미술 세계에 빠져 보리라. 

 

 

 

 

 

 

 

비빔툰 만화를 보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겪는 일들을  

컷 속에 담아 추억하게 하는 만화다. 

 

 

 

 

 

소지섭의 길을 만나고 싶다.  

지금도 걷고 있는 이 길은  색다른  

삶을 다짐하는 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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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일기쓰기 이벤트

7월 12일 토요일 날이 겁나게 더웠던 날
제목 : 동천 계곡 물놀이
오늘 7시 30분 전화가 왔다.
아는 아줌마였다. 학원 방학이니 물놀이 함께 가자는 전화였다.
엄마는 학교에 수업을 가고 나만 아줌마들과 함께 가있으면 엄마가 온다고 했다.
처음에는 튜브를 안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가지고 갔다.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바로 물놀이를 하였다.
갚은 데로 들어갔다 튜브가 있어서 헤엄쳐 나왔다.
피리를 잡으며 놀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물이 쏟아지는 곳에 돌멩이를 놓아 폭포를 만들어 그곳에서 놀았다.
물을 맞으며 더위를 날려 보내고 시원하게 놀았다.

피리통에 모여든 피리를 팔팔 끓는 기름에 넣어 튀겨 먹었다.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피리를 보니
가슴이 아팠다.
부처님께서는 산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하였는데.........

저녁 때는 라면을 끓여 먹고 집으로 왔다.
목이 시어 목소리가 이상했다. ㅠㅠㅠ
오늘은 재밌고 오랜만에 계곡에 와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엄마 소리)아이들을 데리고 4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준비하다
땀이 나면 물속으로 들어가 땀을 씻고
오랜만에 책과 공책 대신에 물에서 실컷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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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꼬치쌤 2008-07-1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나게 더웠던 날...^^ 좋습니다. ^^ 좀더 발전하면...'오늘은 몇 도...가만있어도 땀이 흐르고, 샤워를 하루에 다섯 번이나 할 정도로 겁나게 더웠던 날.' .../ 이렇게 적어주면 독자가 함께 고개를 끄덕여주게 되거든요. // 아침 7시 30분인가요? '깊은 데'는 어느 정도를 말하는지 밝혀서 적어주세요. 예) 어른의 허리께까지 물이 차는... 예) 어른이 들어가도 푹 잠길만큼의 깊이.../ '피리'가 무엇인가요? ^^;; 물이 쏟아지는 곳에 돌멩이를 쌓아 폭포를...역시 아이들답습니다. 시원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피리를 먹으면서, 발버둥치는 피리에게 미안하고 가슴 아프고, 부처님 말씀까지 생각해 내다니...고운 마음을 지녔습니다. / 목소리가 이상해진 까닭도 적어주면 좋겠어요. 신나게 노느라 소리를 질러가며, 크게 웃어가며...놀아서? ^^ // 이런 일기에는 물놀이 할 때의 사진을 찍어 붙이거나, 그림일기로 써도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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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성장소설  / 사유할 수 있는 동화 / 신나는 일본 청춘소설 / 추리소설 / 동시 / 에세이 / 역사소설 등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여행 생활자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조정래 / 오쿠다 히데오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 나오는 라일라 -이슬람 사회에서 아프간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이 녹록치 않은데 라일라는 출생부터 불행하였지만 난관을 극복해가는 끈기가 대단함. 전란의 참혹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살아가 비전을 품게 함.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신경숙<감자 먹는 사람들> 윤희 언니- 신혼 6개월 만에 위암을 앓은 남편과의 사별한 점이 혈육을 잃은 슬픔이 참혹하게 다가옴.

최명희 <혼불> 청암부인 - 청상의 몸으로, 다 기울어져 가는 이씨 집안을 힘겹게 일으켜 세운 이로 올곧은 신념으로 가문의 뼈대를 이룬 사람. 부드러운 여장부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다산의 아버지께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명박 대통령 -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음. 대운하 건설 반대!!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오쿠다 히데오 < 스무 살 도쿄>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 뜨거운 지구에서 유쾌하게 살아남는 77가지> 샤워는 짧게, 인생은 길게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이상석 <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 교단에 서서 아이들과 더불어 생활한 지 19년 째 매너리즘에 젖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에 열정적인 삶을 더하는 선생님의 수기는 언제 읽어도 감동이다. 명령하기보다는 함께 청소하자며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쓰는 선생님! 성적으로만 줄을 세워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안내하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은 소망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교사로 거듭나고 싶은 소망을 더욱 부추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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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걸을 때면 온기가 전해져 온다. 나란히 길을 걸으며 서로 정을 나누는 시간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장래 희망 관련한 대화다. 꿈이 뭐냐고 물을 때면 아들은 속 시원히 말하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망설인다. 자신의 생각을 속시원히 표현하지 못하는 아들에게 어떤 것이든 말해보라면, 아들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딱 잘라 말하기 힘들다고 했다. 아들이 이루고 싶은 소망은 경찰관, 축구 선수, 어른, 선생님, 의사 등으로 상황에 따라 바뀌어 갔다. 그 중에서 특이한 소망 중 한 가지인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물었더니 간섭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2학년 이슬비 목 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예쁜 이름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이다. 주말을 앞두고 선생님은 ‘나의 꿈’관련 글짓기 숙제를 내주며 잘 써온 학생에게는  상장을 준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웅성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한창 놀고 싶은 때 쉬지도 못하면서 원고지 5장을 채워야하는 부담이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컸을 듯하다. 슬비는 단상에 올라가 상받는 행복한 일을 상상하며 글쓰기 숙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일요일 아침 글짓기 숙제를 위해 책상 앞에 앉은 슬비는 생각이 좀체로 떠오르지 않아 궁리하고 있는데 엄마는 동생을 보라는 말을 남긴 뒤 집을 나섰다. 미용실로 쏘옥 들어가는 엄마를 발견하고 따라 들어간 슬비는 큰 혹을 붙여 나왔다. 글짓기 잘하는 아람이 받은 상장 소식을 접한 엄마는 상장을 목표로 슬비에게 글짓기를 밀어붙였다. 글짓기 숙제가 나올 때마다, 아들에게 꼭 상을 받아 보자며 다짐을 받아두던 현실 속의 나를 보는 듯해 웃음이 나왔다.

  엄마는 슬비에게 뭐가 되고 싶은지 채근하기 시작했고, 그럴 때마다 슬비는 엄마가 정해 둔 인정받는 꿈과는 거리가 먼 꿈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미용실에서는 헤어디자이너, 학교 앞을 지날칠 때면 슬비 문방구 주인, 파티를 도와주는 파티프래너 등을 꿈꾸지만 엄마는 그런 것말고 근사한 직업을 원한다. 뜻대로 되지 않자 엄마는 아픈 사람 돌보는 의사를 추천하며 그에 걸맞는 글을 쓰도록 조언했다. 엄마는 자신이 불러주는 글을 슬비가 제대로 받아쓰지 못하자 화를 내며 자신이 왼손으로 원고지를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이튿날 원고 숙제를 걷는 교탁에 슬비는 원고를 낼 수가 없어 망설이다 다시 써오기로 마음 먹고 하루 유예를 청했다.

  슬비는 말처럼 글을 쉽게 쓸 수가 없었지만 자신이 꿈꿔 왔던 소망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새겨보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게 많았던 슬비는 원고지에 소망을 수놓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원고지 8장을 거뜬히 채울 수 있었다. 어른들이 상정해 둔 근사한 직업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그 일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신명나게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해 둔 꿈을 강요할 수 없다. 무엇이든 이뤄 낼 씨앗을 타고난 아이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그 씨앗이 제대로 발아할 수 있게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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