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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ㅣ 작은북 큰울림 10
윤우재 지음, 최소영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4월
평점 :
학교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윤우재 글
최소영 그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는 아이들도 다르다고 느껴지나봐요.
초등학생이 되는걸 겁을 내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저희 딸이에요 ㅠㅠ
지금도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하고 있어서 많이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학교가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꼭 읽혀주고 싶었어요.
취학통지서를 받으면
초등학교를 보내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찬이 엄마와 같을 거 같아요.
저 역시 큰아이 취학통지서를 받고 살짝 울컥도 했으니까요.
초등학교는 어린이집과 달리 스스로 해야할 것이 많으니까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되더라구요
찬이엄마는 찬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서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저도 큰아이를 초등학교 보냈을때랑 같은 심정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불안의 심경에 대한 것은 절대 아이 앞에서
보이는 건 아닌 거 같더라구요
아이도 같이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는 거 같더라구요.
찬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우리 아들도 찬이랑 같은 심정이였겠구나.
조금 낯설고 겁도 났을텐데 특히, 우리 아들은 어린이집 친구들하고 함께 하지못하고
새로운 지역, 새로운 학교를 맞이했기에,
더 두겨웠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또 아파오더라구요.
그래도 큰아이는 지금 너무 적응을 잘하고 있어다행인데,
작은 딸아이가 어린이집도 가기 싫다, 내년에도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해서
이 책을 꼭 읽혀주고 싶었어요.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말로 설명해주기보다
책으로 먼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초등학교 다니는 오빠의 말도 들으면서 학교에 대한 생각을 좀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1학년때는 공부도다 아이들의 생활습관이 중요하고, 아이에게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우선인 거 같아요.
차츰 차츰 찬이는 자신이 생각했던 학교의 나쁜 이미지에서 좋은 이미지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찬이도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어요.
수업시간도 재미있고, 점심시간도 기다려질 정도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었지요,.
무엇보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친구들의 칭찬에 자신이 달리지를 잘 하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찬이는 학교가는 즐거움이 생기게 되었지요.
"학교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하면서 행복해 했지요.
또한, 담임선생님이 엄마에게 편지쓰기, 엄마도 찬이에게 편지쓰기 숙제를 내주면서
서로 응원의 힘을 받은 편지를 주고받는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초등학교는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찬이의 편지를 보고서
오늘 어린이집에서 도시락 데이를 하는 작은 딸에게 도시락안에 편지를 써 넣어두었어요.
아들에게는 알림장에 짧게 편지를 쓰고요.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가끔 도시락이나 책속에 쪽지를 써 놓으셨어요.
그럴때,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아들도 가끔 제가 쪽지를 써서 넣으면 좋아하는 모습에
자주 해주고 있어요.
외출시에도 꼭 편지를 쓰고 외출해요. 아직 핸드폰이 없는 아들이라.
이렇게 편지를 부모자식간에도 쓰는게 좋은거 같아요.
학교가는걸 많이 두려워하는 딸
지금도 어린이집 다니기 싫어하는 딸아이라 조금 걱정되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보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년에 학교를 가야하기에 안 보낼 수도 없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쉽지않네요.
하원후 차에서부터 읽더니
현관앞에 앉아서 끝까지 읽고있네요.
"엄마, 학교도 재미있는거 같아요."하면서 이야기하길래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아 다행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옆에서 오빠는
"같이 학교 다니면서
쉬는시간에 도서실에서 만나자"하니
좋다고 하는 딸아이.
그래 학교가면 또 다른 세상인 것을 느낄거야
엄마도 학교 다닐때가 재미있고, 즐거웠던 거 같아.
예비초등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학교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이외에도 작은북큰울림의 시리즈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요.
저도 아이들하고 읽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