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리스타트 - 신수정의 죽은 성적 살리는 초공부법
신수정 지음 / 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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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 해라'는 말과 '공부 잘해라'는 말은 어릴 때부터 자주 듣던 말이다. 하지만 누구도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하는지, 공부를 잘하는 법은 알려주지 않았다. 열심히 하라는 말뿐,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은 듣지 못하고 자랐다.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왜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위 1%가 아닌 99%의 다수를 위한 슬기로운 공부 생활에 대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임팩트리더스 아카데미 대표이자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신수정 작가님이 지으셨다.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을 가르쳤고, 대학생 때는 강남 특급 과외 교사로 명성을 얻었으며, 스타트업,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대기업을 두루 거치면서 조직의 구성원들을 코칭 했다. 그동안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집약해놓았다.

특이한 점은 차례를 보고 순서대로 읽지 않고, 이 책의 활용법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먼저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둔 점이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순서대로 읽고 필요한 부분을 다시 찾아 읽어도 좋다.

급한 부분 먼저 읽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나는 시험이 코앞! 부분을 먼저 읽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네 파트로 나뉜다.

대한민국 수험생의 표본은 누구인가에서 아들 덕분에 깨달은 것들에 대해 알려주면서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작가는 보통 학생들이 공부 방법을 체득하여 상위권이 되고, 상위권이 최상위권이 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쓰고자 했다. 성적을 살리는 방법으로 배우는 법을 배우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첫 파트를 마무리했다. 전문 교사는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가르친 경험이 많아서 과외 선생으로서 인기가 높아졌고 직장에 다니면서 35세까지 과외를 병행했다고 한다.

보통 학생들에게는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작은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안겨주어야만 성과가 있다. 33p

각 파트의 마무리는 신박사의 멘토링이 있다.

첫 번째 멘토링은 평균성과 다양성의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의 지식 산업에서는 조금 더 창조적인 인물이 필요하다. 한국식 교육의 장점인 강한 교육열에 서구식 교육의 장점을 잘 접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멘토링 파트이다.

  1. 기본 멘토링

  2. 전략 멘토링

  3. 실전 멘토링

크게 세 가지 멘토링으로 나뉘어 이야기한다.

기본 멘토링은 공부, 그 생존의 법칙이다.

첫 장부터 뼈를 때린다.

세상에 공부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다.

종종 아이들이 학교 공부가 쓸데없다고 투덜거리는 걸 볼 수 있다.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다.

공부는 사고 방법을 알려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에서의 핵심은 어떤 지식을 배우는가를 보는 '내용'이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소화하는가를 보는 '방식'이라고 한다. 방식의 차이가 우등생과 열등생을 가른다 43p

공부에 대한 3가지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구잡이식 공부는 버리라고 알려준다.

공부 방법을 알면 좋은 점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새로운 내용을 남보다 빠르게 깊이 있게 습득할 수 있다. 마구잡이식으로 공부하는 사람에 비해 초기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습득하면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 61p

두 번째 전략 멘토링에서는 신개념 학습 전략, 5차원 공부 프레임워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기 쉽게 그래프와 모형들을 보여주며 설명해 주니 이해가 잘 되었다.

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영역별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나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다! 78p

공부를 잘 못한다고 주눅 들어있는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부분이다.

특히 내 스스로 몇 번이고 읽고 메모해 두었다.

자신감은 희망을 낳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자질, 결심과 노력뿐만 아니라 환경 만들기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인 분류에 대해 설명한다.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대충 여러 번 공부하고 큰 그림화 시키는 방법까지 나도 한번 이렇게 공부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자세히 알려준다.

전체를 보는 구조화 부분은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해가 된다.

목차를 적극 활용하고 1쪽 정리 법은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하나로 모으기와 단권화 부분은 수험생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요약은 뇌를 활성화한다. 이 파트도 정말 무릎을 탁! 치면서 읽었다.

전략 멘토링 부분은 90%의 학생들뿐 아니라 최상위 10%의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리이다.

학생들이 읽고 잘 활용하길 바란다.






마지막 실전 멘토링은 10%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여기서부터는 상위 10%와는 다른 나만의 전략을 짜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태까지 상위권의 공부를 따라가면 내 성적도 오르겠지, 하고 무턱대고 따라 했던 공부 방법을 바꿔보자.

나에게 맞는 공부 전략을 활용해서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최적의 공부 환경 만들기 대작전에서는 환경을 만드는 8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활용해 보자.

마지막 멘토링은 어릴 적부터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주 빗나간 책이 아니라면 어떤 책이건 자녀가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을 자유를 주라고 한다.

나만 알고 싶은 책이다.

배우는 법을 배우고 공부의 격을 높여보자.

이제 1등의 들러리는 그만하자!

어떤 과목이든 어떤 환경에든 적용할 수 있는 공부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공부 습관을 익히면 공부가 즐거워진다.

1등의 들러리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영사 #미자모서평단 #진짜공부리스타트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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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비의 요정 발도르프 그림책 17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테오도르 슈톰 글,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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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내렸으면~ 싶은 여름이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덥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는 여름이다.

뜨겁다.

이렇게 뜨거운 날이면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일어나요, 비의 요정.

비의 요정이 비를 내려줄까?

발도르프 그림책 시리즈는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학령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참되다는 것을 경험시켜 주라는 발도르프 교육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교육철학을 서정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실현하고자 하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미술관에 와있는 듯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들이 가득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은 독일 뮌헨에서 미술치유를 공부한 후 수년간 미술치료실을 운영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직접 쓴 이야기와 그림으로 총 40권이 넘는 유아 그림책과 어린이 도서를 출간한 다니엘라 드레셔 작가님이 그리셨다.

이 책은 1817년에 태어나 1888년에 세상을 떠난 독일의 테오도르 슈톰 작가님이 지으셨다.

그리고 독일과 한국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한국의 오이리트미스트 교사 양성과 독일과 한국의 문학 교류에 힘쓰고 있는 한미경 작가님께서 고쳐 쓰셨다.

재앙에 가까운 심한 더위가 왔는데, 마렌 아버지는 운 좋게도 몇 년 전 늪지가 낀 농지를 헐값에 사 둔 덕분에 가뭄 속에서도 추수를 할 수 있었다. 마렌 아버지는 마렌이 안드레를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슈티네 부인에게 말한다.

점점 기울어 가는 집안의 아들에게는 딸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가뭄이 계속되기 전엔 슈티네 부인도 잘 살았다고 한다.

비의 요정을 깨울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서 정말 비가 내린다면 안드레와 마렌의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한다.

말라 버린 물결

먼지 쌓인 우물

황폐해진 들판

불꽃 난쟁이가 춤추는 곳!

조심해, 조심해,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밤이 되면 엄마가

집으로 너를 부르리!

슈티네 부인은 비의 요정을 깨우는 주문을 마렌에게 알려준다.

안드레는 불꽃 난쟁이를 만나서 비의 요정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된다.

순수한 소녀만이 비의 요정을 깨울 수 있다고 한다.

마렌이 혼자 비의 요정이 있는 곳으로 간다.

비의 요정을 깨우자, 비의 요정이 잠든 이유를 말해준다.

아주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추수를 하면 내게 곡식과 과일을 바치며 고마워했단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점점 잊어 갔고

홀로 남겨진 나는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잠이 들어 버렸지.

동화 속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환경에 대한 감사를 하게 됐다.

하루만 물이 없어도 얼마나 불편한가.

너무 더워도 힘들고, 너무 추워도 힘든데,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다.

아름다운 그림과 마음의 울림이 있는 동화책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글을 모르는 어린 친구들도 그림만 보고 이야기 나눠도 좋을 동화책이라 추천한다.










#하늘퍼블리싱 #미자모서평단 #일어나요비의요정 #발도르프그림책 #다니엘라드레셔 #테오도르슈톰 #한미경 #불꽃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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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요정 김켈리 1 : 한살이 여왕, 위기의 정원 - 생물 김켈리 과학 학습만화
김앵 그림, 이시현 글, 권경아 감수, 김켈리 원작, 김지현 정보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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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친근한 켈리쌤의 과학 학습만화가 나왔다. 켈리쌤의 얼굴이 보여서 너무나 반가운 학습만화이다.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김켈리>의 크리에이터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한 주제와 언행을 담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만화를 전공하고 [웃소]시리즈 12권, 14권에 글을 썼고, 네이버 웹툰 [바바리안 영애]에 참여하신 이시현 작가님이 글을 썼다.

그림에는 인스타툰 [스쿱스]를 연재 중이며, 네이버 웹툰 [놓지 마 정신줄] 시즌 3 [바바리안 영애], [삼덕천하]와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놓지 마 맞춤법]시리즈에 참여한 김앵 작가님이 그리셨다.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신 권경아 박사님께서 감수하셨다.






차례를 살펴보면 각 이야기마다 켈리의 호기심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과학 중에서도 생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자.

등장인물 소개를 살펴보고 읽으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과학 이야기라고 지루하거나 어렵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재미있는 만화 속에서 과학을 배울 수 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 김켈리, 초등학교 3학년, 써니의 마법 도구인 써니 스틱을 먹고 태양의 힘을 흡수하게 된다.

날씨 요정 연습생들.

써니, 태양의 힘을 가진 날씨 요정, 식물을 자라게 하는 데 필요한 햇살을 관리한다. 마법 도구 써니 스틱

쿠아, 비의 힘을 가진 날씨 요정, 비를 내리거나 습도를 조절한다. 마법 도구 샤워 스틱.

윈디, 바람을 불러일으키거나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다. 마법 도구 윈드 스틱

샤샤, 눈이 내리는 날씨로 바꾸거나 얼려 버릴 수 있다. 마법 도구 스노우 스틱

그 외 주요 인물로는 한살이 여왕, 한국 요정이 등장한다.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날씨 요정이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만화의 색감이 화려하고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써니가 써니 스틱을 읽어버린다. 우연히 켈리가 써니 스틱을 사탕으로 착각하고 먹어버린다.

써니 스틱의 기운이 느껴지는 쪽으로 날씨 요정들이 찾아간다.

써니 스틱을 이미 먹어버렸다고 해서 절망하지만, 써니 스틱의 기운이 느껴지는 건 마법의 힘을 영양소처럼 흡수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켈리가 써니 스틱이 됐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켈리의 호기심이 나온다.

이 부분은 줄글이 길다. 줄글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그냥 책장을 넘길 것 같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고 그림만 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요 단어는 빨간색으로 눈에 띄게 했다.

학교에서 배운 친구들은 아는 내용이라 반가울 것 같고, 모르는 친구들은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날씨 요정 써니가 마법을 쓸 수 있게 켈리가 도와주기로 한다.

써니는 켈리의 공부를 도와주기로 약속한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광합성 부분을 읽으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고 반가워했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식물의 뿌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켈리와 날씨 요정이 힘을 합쳐 미션을 성공 시키는 것을 보면서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켈리의 호기심 퀴즈를 풀면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유익하다.

날씨 요정 김켈리의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다.

스티커도 아이들이 참 좋아할 선물이 될거 같다.



만화책을 읽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화를 읽고 과학 지식이 머릿속에 가득하게 된다.

학습 만화를 읽으면서 재밌게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다.

2025 최신 개정 과학 교과서를 전면 반영해서 더욱 믿을 수 있는 날씨 요정 김켈리 이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주제를 수록했고, 카이스트 연구원의 꼼꼼한 내용 감수를 통해서 더욱 믿을 수 있다.

남은 여름 방학 동안 날씨 요정 김켈리와 함께 과학 박사가 되어보자.

과학 박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날씨 요정 김켈리를 추천한다.







#주니어김영사 #미자모서평단 #날씨요정김켈리 #생물 #2025최신개정과학교과서반영 #김켈리 #이시현 #김앵 #김지현 #권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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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여름 방학 - 2000년 프랑스 크로노 상, 트리올로 상, 발렝시엔 상, 피티비에 상 수상작
야엘 아쌍 지음, 박재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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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 방학 시작과 함께 '모모의 여름 방학'을 읽기 시작했다.

표지의 꽃 배경과 할아버지와 모모가 함께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이 봄을 연상케도 한다.

나보다 먼저 이 책을 읽은 우리 집 초등학생이 눈물을 닦으며 너무 감동적이라고 했다.

대체 무슨 이야기인데 눈물이 나지?

궁금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어린이, 청소년 책 작가인 야엘 아쌍의 책이다.

크로노 문학상, 소쉬르 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춤추는 휠체어], [할머니의 가출 선언], [색깔 전쟁], [할 수 있어, 사미르], [땅이 통곡하는 한],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등이 있다.

이 책은 서울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파리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한 박재연 작가님이 옮겼다. 쓰고, 옮기고, 말하는 일을 한다. 옮긴 책으로 [필로니모 시리즈], [모두의 마술사], [이것이 새입니까?]등 이 있다. 지은 책으로 [모던 빠리]가 있다.

수레국화마을에 사는 특별한 일 없이 날마다 비슷한 날을 보내는 모모의 이야기이다.

모모의 아빠는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쳐서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다시 깨어나서 기억도 잃고, 직업도 잃었다.

집에는 아빠와 아저씨들뿐 아니라 큰누나 파티마와 큰 형 아메드, 작은누나 야스미나, 모모, 그 아래로 쌍둥이 라시드와 라시다, 엄마, 아빠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산다.

지긋지긋한 하루를 보내던 모모에게 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방문한다.

교장 선생님은 모모의 엄마에게 모모가 재능이 많은 아이라서 공부할 기회를 꼭 주길 부탁한다.

장학금을 신청하겠다고 한다. 모모에게 여름방학 동안 읽을 책 목록을 주고 간다.

모모는 야스미나 누나와 파티마 누나의 도움으로 도서관에 회원증을 만들어서 책을 빌리게 된다.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책 목록을 쌍둥이 동생들이 찢어버렸지만, 모모는 벌써 목록을 다 외우고 있다.

첫 번째 책으로 어린 왕자를 빌려온다.

다음날 모모는 아침 일찍 집 근처 언덕에 올라가서 어린 왕자를 읽기 시작한다.

책을 읽느라 밥 먹을 시간이 지나버린다.

파티마 누나가 새 학기 선물을 준다.

새 바지와 멋진 체크 셔츠도 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주신 책 목록의 두 번째 책 '방드르디, 야생의 삶'도 있다.

새 책의 표지 안쪽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1을 적어 넣는다.

'언젠가는 도서관만큼 많은 책을 갖게 되겠지. 이건 그 첫 번째 책이야'

모모는 언덕의 벤치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

인사를 했지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책 읽기에 몰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할아버지를 탓하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자신을 은퇴한 교사 에두아르라고 소개한다.

모모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에두아르 할아버지는 함께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날부터 모모는 에두아르 할아버지와 함께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가 된다.

할아버지는 점심시간이 되면 헤어진다. 하루는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가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오자 할아버지는 사라진다.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이 모모에게 정신 나간 노인네 한 명이 돌아다니는 거 못 봤냐고 묻는다. 모모는 마을 쪽으로 갔다고 대답하고 왜 찾냐고 물어본다. 요양원에서 탈출했다고 알려준다.

모모는 요양원이 할아버지는 가둔 거라고 생각했지만, 수아드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곳이라고 알게 된다.

모모는 에두아르 할아버지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수레국화마을의 우울하고 더러운 회색 벽을 초록 배경에 그려진 노란색과 흰색의 크로커스 꽃으로 바꾸기도 하고, 수레국화 씨앗을 뿌려서 꽃이 피게 하고, 체스 게임도 배운다.

모모는 점점 더 에두아르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즐거워지는데, 할아버지의 외출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수아드가 요양원에서 일하는 친구 여동생에게 물어봐서,

에두아르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라는 병으로 아프다는 것을 모모에게 알려준다.

모모는 에두아르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모모에게

너무나 길 것 같았던 여름방학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에두아르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게 된다.

하루하루가 지루하다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모모가 꿈을 향해 나아갈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처럼

멋진 만남이 가득하길 바란다.

모모의 여름방학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모모의여름방학 #야엘아쌍 #박재연 #불광출판사 #미자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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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음 지음, 장서영 그림 / 꿈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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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좋아요가 싫어요'는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를 소재로 요즘 아이들의 관심거리인 유튜버를 엮어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매일 책을 만지고 맛보면서 글자들을 붙잡아 맛있게 요리하려고 애쓰는 이지음 작가님의 신작이다. 지은 책으로는 [강남 사장님],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가 있다.

그림에는 한국영상대학교에서 만화 웹툰 콘텐츠를 공부하고 있는 장서영 작가님이 함께 했다.

차례를 살펴보면 동물의 왕? 호랑이, 웅녀 할멈과의 만남, 유튜버 어흥이, 호랑이와 팥떡, 실버 버튼과 쿡방, 100층이 눈앞에! 골드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산과 들에 살던 동물의 대부분이 사람이 되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웅녀 할멈의 도움으로 많은 동물들이 사람이 되었지만 한반도의 자존심! 호랑이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굶어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유튜버가 되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웅녀 할멈의 말에 유튜버가 되기로 한다.

시작은 어두침침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지하 100층이다.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할 때마다 한 층씩 위로 올라가고 좋아요 100만 개를 받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호랑이는 어흥이라는 아이디로 유튜버가 된다.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한다.

어흥이는 행복했어요. 하루 종일 온 산을 뛰어다니지 않고도 이렇게 편하게 맛난 걸 잔뜩 먹을 수 있다니요. 38p

열심히 먹방을 찍은 어흥이는 실버 버튼을 받는다.

점점 구독자가 많아진 어흥이는 먹방에서 쿡방까지 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유튜버가 편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인다.

하지만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좋아요가 싫어요가 되기도 하고, 어흥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인터넷 뉴스에 기사로 나가기도 한다. 사람 세상에서는 법보다 무서운 게 감정법이란 걸 알게 된다.

유튜버가 됐을 때 좋은 점도 있지만, 악플로 인한 어려운 점을 잘 그려주고 있다.

요즘 학생들의 장래희망 중 하나가 유튜버라고 한다.

멋지고 화려한 유튜버의 모습에 너도나도 유튜버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어흥이의 모습을 통해 유튜버가 됐을 때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악플 속에서 어흥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튜버 어흥이의 이야기.

왜 좋아요가 싫은지 이유도 알아보자.

책을 읽기 시작하면 2권은 언제 나오냐고 빨리 읽고 싶다고 조른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꿈터 #미자모서평단 #좋아요가싫어요1 #이지음 #장서영 #어흥이 #유튜버 #실버버튼 #골드버튼 #먹방 #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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