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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줄기차게 외치고 있는 경제 프레임이다.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 결과가 없을뿐이다.
그리고 결과 이전에 이 창조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다는 것과 모든 것을 정부에서 주도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60~70년대의 한국경제는 아무 바탕이 없었던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했기에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한국경제는 더 이상 정부가 주도해서는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21세기에 20세기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창조라는 것이, 독창적인 것이 누군가가 시킨다고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역사회, 나라는 없다. 제대로 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 - P. 69.
“집단사고는 독창성의 적이다. 사람들은 사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대신, 가장 지배적인 기존 사고방식에 순응하라는 압력을 느낀다.” - P. 299.
독창적인 것, 창조적인 것, 혁신적인 것은 자유로움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미국에서 많이 나오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던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방법, 새로운 사고를 통해서만이 새로운 창조물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기존의 방법, 체계에 순응해서는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지 않겠는가.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결심이다.... 출발점은 호기심이다. 초기심은 왜 애초에 현재 상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의심을 품는 행위이다. 우리는 ‘기시감’의 정반대 현상인 ‘미시감’을 경험할 때 현재 상태에 의문을 품게 된다.” - P. 28~29.
<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는 독창적인, 창조적인 사람이나 기업, 제품은 결코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럴 것이라 믿고 있는 우리의 고정관념의 오류를 여러 사례들을 통해 증명하는
책이다.
물론 극히 소수의 천재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독창적인고 창조적인 것들은 기존의 체계나 방법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다수의 다양한 경험과 협의를 통해서 나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주도해서는 절대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것은 나올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또한 최초가 그리고 빠른 것이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며, 도리어 후발주자들이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위험한 요소들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책을 내용을 요약하여 개인, 지도자, 부모와 교사에 맞게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독창성있는 창시자가 되려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성공한 창시자들은 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뛰어들고 보는 막무가내형의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절벽의 끝에서 마지못해 조심조심 발을 딛고, 낙하 속도를 계산하고, 낙하산이 제대로 작동할지 세 번 정도 점검하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절벽 바닥에 안전망을 설치한 후에야 뛰어내리는 사람들이다.” - P. 54.
“독창적인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느끼고 회의를 품는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긴다는
점이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시도하는 것이 후회를 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P. 61.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 성공할지 여부를
예측하려면,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얼마나 실행의지가 강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 P. 107.
“나이가 들고 전문성이 축적되어도 독창성을 유지하려면 실험적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창작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미리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여러 가지 잠정적인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실험해보는 일부터 시작하자. 참을성있게 기다린다면 결국 참신하고 쓸모있는 뭔가를 생각해내게 될지 모른다.” - P. 195.
우리는 너무나 어렸을때부터 권위에, 권력에 순응하는 것만을 배우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한다. 학교에 갈 때 항상 들었던 말은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이었던 같다.
현재는 과거보다는 훨씬 자율적인 교육이 행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옛 군대문화와 권위가 지배하는 문화가 많이 남아 있고, 그것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솔직히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부터 이런 문화가 바뀌어지지 않으면
사회의 변화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정부나 정치인들은 아무런 대책도 계획도 없어 보인다. 단순히 그때그때 표를 얻기 위한, 자신들의 권력유지만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보여질 뿐이다.
이제 곧 총선이다.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으면 한다.
지금 당장 나에게 이득이 있는가보다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색깔이나 정당보다도 무엇이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지 분별하여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자녀들의 독창성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기 다른 여러 명의 롤모델을 자녀들에게
소개해줌으로써 자녀들이 목표를 높이 설정하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 P. 288.
“독창적인 사람이 된다 함은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쉬운 길은 아니지만, 숭고한 목적을 추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길이다.” - P.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