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한일IT경영협회 지음, 요시카와 료조 엮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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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인류가 상상속에서만 꿈꾸워왔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이 되어가는, 그리고 성취되는 시간들이 점점 더 짧아져가는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어떤 이들은 변화를 잘 이용하여 비즈니스로 성공을 이루고, 어떤 이들은 문명의 이기들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나와같은 평범한 이들은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가기에 벅차하면서도 어떻게든 한걸음이라도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은 과연 우리가 누리는 이런 문명의 산물들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 라는 것이다.

어떤 좋은 것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생각과 목적에 따라 전혀 다른 과정과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본다.

전자기기의 발달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얻어지는 빅데이터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삶을 더 좋게 만들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삶을 자신도 모르게 통제받는 삶으로 몰아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4차 산업혁명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200610월에 결성되어 주로 한국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일본 IT기업에 정보와 자문을 제공해주며,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과제를 해결해나갈 때 열쇠가 될 ICT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일을 하는 한일 IT경영협회의 성과를 엮은 책으로, 과거와 같이 최고의 기술력에만 집중하고 시장의 요구를 무시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에 밀려 점점 더 추락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과 고령화와 출산율저하, 지역사회의 붕괴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최신의 첨단 기술과 설비, 정보를 이용해 해결해 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베노믹스의 민영화로 대표되는 일본 국내 개혁정책 추진을 상당히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일본 경영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일본 제품의 특징은 고도의 기술과 다양한 기능이다. 지금까지 이것을 앞세워 제품을 팔아왔는데, 이것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드시 만족시킨다고 볼 수는 없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고도의 기술과 다양한 기능을 실감할 수 없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다.” - P. 40.

 

출산률 저하, 고령화, 인구감소 현상은 전 세계에서 일본에 가장 먼저 나타났고, 점차 사회의 불안요소로 확대되어 사회혁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여기에 초고령화와 장수화, 핵가족화,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립된 생활을 하게 만들었다. 도시와 지방 사이의 교류와 연결도 이전보다 약해졌다. 새로운 사회 시스템과 사함들의 의식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 P. 167~168.

 

세상은 점점 더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로 양분되어가고 있다.

1%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누군가가 99%는 개, 돼지라면서 신분제를 더욱 고착화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한때 평균적인 삶의 기준이었던 중산층은 더 이상 현재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산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어느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더불어 전 세계가 이념이나 국경에 관계없이 소수의 자본가들의 손위에서 움직여지는 것 또한 현실이다. 1%를 위해 99%는 희생해야만 하는 세상.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사물인터넷의 일상화로 모아진 빅데이터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빅데어터를 가진 1%가 자신의 이익을 99%를 위해 양보할 수 있을까?

솔직히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를 볼 때 거의 가망이 없다고 본다.

다만 그나마 더 늦기 전에 99%가 힘을 모은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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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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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에서든, 경제에서든 또는 국가들 사이에서든 1등에게는 1등을 하는 또는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기업은, 그 나라는 다른 사람, 기업, 국가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차이가 명확히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다른 순위와의 차이를 만드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해하고, 극복하면 또 다른 1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1위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 경쟁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물론 1위의 뒤만 따라가면서 만년 2위의 안락함에 안주하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도 있겠지만.

 

시장도 사회도 기술도 점점 더 복잡해지는 시대다. 단순한 피상적인 판단 대신, 제대로 통찰해야 하는 시대다. 이면의 진실로 사람들을 설득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게 이 시대 리더의 역할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리더를 위해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설명하고 있다.” - P. 15.

 

리더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부하직원은 리더를 따르는 게 아니라 리더의 목표를 따르는 법이다. 경험이 없는 리더는 이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 P. 208.

 

<1등의 통찰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은 세계 1%를 위한 경영학 연구 기관인 MIT 슬론스쿨의 MBA과정중 하나인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설명해주는 책으로, 이 과정은 1950년대부터 고안되어 완성되어 온 시스템 사고법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사고법은 어떤 현상 또는 결과에 대해 겉으로 드러난 내용이 아닌 얽키고 설켜서 보이지 않는 뒤쪽의 본질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고법으로, 세계 1%의 성공대열에 서도록 해줄 수 있는 사고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누구나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통찰을 방해하는 9가지의 생각습관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4단계의 통찰력 사고법을 설명한다. 먼저 눈에 보이도록 문제 또는 사건을 간략하게 그리고, 그 그림에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시간을 투영하여 스토리로 만들고, 이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한 후에, 현실에 적용해 보다 정확한 답을 찾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통찰력을 강화해가라고 말한다.

 

과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그 차이가 전적으로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본질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판단하면, 절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당연히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도 못한다.” - P. 17~18.

 

통찰력은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고, 본질은 모델과 다이너미즘으로 이뤄져 있다. 현상이나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그 아래에 숨어 있는 다양한 요소의 역동적인 관계를 읽어내는 것이 통찰의 핵심이다. 그러니 통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보수집과 지식 축적에 매달려서는 안된 다. 그보다는 생각하기 위한 입구를 찾고나 논리적으로 유추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P. 235.

 

통찰은 아주 동양적인 사고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세밀하게 미시적으로 파고들어가는 서양의 사고에 비해 동양의 사고는 보다 크게 전체를 보려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힘에 밀림으로 인해 자신들의 것을 무시하고 서양의 것을 최고로 받들어왔기에 통찰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본질을 찾아가는 사고과정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한다.

20세기 후반부터 서양은 다시 동양의 사고에서 답을 찾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고법인 시스템 다이내믹스또한 어떻게 보면 동양의 사고와 철학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세부적인 방법론은 자신들만의 개발품이다.

 

모든 현상의 뒤에는 그 현상을 일으키는 모델(구조)과 다이너미즘(인과)이 있다. 모델과 다이너미즘의 결과로 현상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니 통찰한다는 것은 현상 뒤에 숨어있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을 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통찰이 왜 중요한 것인지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 - P. 77.

 

우리가 너무 현실과 현재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왔으면 싶다.

저자의 말대로 원인과 결과는 결코 가까운 시간내에 있지 않기에.

오랜 삶의 흐름속에서 무언가 원인이 있었기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아무 것도 모른채 고무신 한컬레를 받고 투표한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물론 그분들은 잘못이 없다. 워낙 무지했으니까.

하지만 지금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교육부 고위공직자가 아무리 술을 먹었다지만, 99%의 국민을 개, 돼지로 표현한다는 것은, 사람의 됨됨이보다는 지역, 인맥, 이념, 정당만으로 한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한다. 우리의 선택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 두려움없이 막말을 해대는 것이 아니겠는가.

제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조금 더 깨어났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을 위해 희망할 뿐이다.

 

원인과 결과는 결코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없다. 해결책을 찾을 때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분명 놓치고 있던 중요한 지점이 새롭게 눈에 보일 것이다.” - P. 190.

 

역사관을 키우면 근원적 드라이버를 포착하는 힘이 단련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오랜 시간축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넓은 범위에서 생각하는 것이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을 포착하는 통찰력 사고의 핵심 아니었던가. 그러니 통찰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역사를 보다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다.” - P.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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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동서대전 - 이덕무에서 쇼펜하우어까지 최고 문장가들의 핵심 전략과 글쓰기 인문학
한정주 지음 / 김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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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는 글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또는 명작이라는 이름으로.

왜 대다수의 많은 글들은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간 것일까?

혹 역사에 오래 남을만한 좋은 글을 쓰는 특별한 방법이 있기라도 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한들 그 내용을 채울만한 능력이 없다면 과연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이 곁에 두고 읽었겠는가.

결국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고 읽혀지는 글들은 저자의 노력과 열정, 그가 가진 많은 지식과 생각, 그리고 남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그만의 눈을 통해 쓰여진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세상에서 이른바 이렇게 글을 지어야 맞다는 모두 거짓된 견해이자 일종의 사기일 뿐이다. 그것은 단지 글쓰기의 기교와 기술과 요령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세상의 지극한 문장천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글은 오로지 동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제 진정 좋은 글을 쓰려고 한다면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진실하고 솔직한 감정을 토하고, 생각을 내뱉고, 마음을 풀어내듯이 글을 써야 할 것이다.” - P. 46.

 

글에 담긴 뜻과 기운은 대개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 뜻과 기운이 크면 클수록, 깊으면 깊을수록, 넓으면 넓을수록 그것이 남긴 영향과 조적은 크고 깊고 넓을 수 밖에 없다.” - P. 342.

 

<글쓰기 동서대전 이덕무에서 쇼펜하우어까지 최고 문장가들의 핵심 전략과 글쓰기 인문학>은 절대적인 진리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의 변화가 무르익어가던 18세기를 중심으로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동양 , , 과 서양의 30여명의 다양한 저자들과 그들의 글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해 주는 상당히 분량이 많은 인문학 서적이다.

저자는 인간중심으로 변화되는 시대의 글들의 공통점으로 개성(자기다움, 주관성), 자유(자유로움, 무목적성), 자연(자연스러움, 일상성)을 이야기한다. 즉 신(기독교)과 절대진리(성리학)을 이야기하던 과거와 달리 아무런 목적없이, 저자의 관점에서 얻은 일상의 작은 깨달음들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라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이 들어있지 않는, 과거의 정해진 틀과 관점에서 다른 이의 글을 옮겨 적은 것 같은 글들은 생명력이 없으며, 많은 독서와 깊은 사색을 통해 얻은 일상의 깨우침들을 진솔하게 기록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글이 진정한 글이며 글쓰기임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18세기를 중심으로 멀게는 14세기부터 가깝게는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조선을 비롯해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장가 혹은 작가들이 선보인 글쓰기의 미학과 방법을 교차 비교해 살펴보면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라는 문제에 대해 피자 나름대로 접근해 본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 P. 5.

 

작가는 언제나 남과 다른 독특한 무엇을 지향하는 특이성의 존재여야 한다. ? 작가가 모두 남과 다른 독특한 무엇으로 작품을 쓴다면 절대로 옛사람을 모방, 답습하거나 다른 사람을 표절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작가가 생산하는 작품은 어느 누구의 작품도 흉내내거나 혹은 닮거나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고, 새로운 작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문학 세계는 다양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 P. 402.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글로 기록하고 약간의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선거때만 되면 수많은 정치인들이 자서전을 내어놓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없이 단순히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나 경력을 위해서 저자 자신도 잘 모르는, 그래서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하는 어려운 말들로 채워져 쏟아져 나오는 책들때문에 도리어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혼란의 시대일수록 바른 내용과 정보를 볼 수 있는 자신만의 눈을 길러야할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주어지는 정보를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는 말이다.

또한 작가의 유명세나 출판사 또는 기관의 이름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만의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도록 많은 자기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눈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보다 많은 글을 읽고, 보다 많은 세상과 자연을 보고, 보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진정 위대한 작가는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사람이다.” - P. 273.

 

공부를 하든 문장을 짓든 평생토록 끊임없이 의심을 품고 의문을 깨뜨리면서 큰 깨달음과 작은 깨달음을 가릴 것 없이 깨닫고 또 깨달아야 비로소 자득한 것이 있게 된다.” - P.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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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감 - 역사 속 남자들의 활력 비전
정지천 지음 / 토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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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속도로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멀지 않은 시기에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그와 함께 출산율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오래 산다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미래일 것이다.

물론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장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다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 더 있다면 꿈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노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노년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이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경제적 압박을 받는 것이 현실이고, 좀 더 좋은 것보다는 좀 더 싼 것을 찾고 먹게 되고, 조금 더 아프기 전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적합한 양생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질병이 생겨서 의사나 한의사를 찾는 일이 없게, 질병이 오기 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음식의 성미와 약효를 알아서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면 국민 건강이 증진되고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 것입니다.” - P. 6~7.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을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좋았던 때로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음식을 가려서 먹으라고 말하는 것이고, 추가로 스트레스도 아예 안받을 수는 없으니 되도록이며 적게 받고 바로바로 풀어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남성보감 역사 속 남자들의 활력 비전>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장수를 한 선현들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한방내과 전문의인 저자가 2011년 가을부터 2014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역사 속의 건강법에서 방송했던 내용과 2014년 봄부터 2015년 가을까지 조선일보닷컴 프리미엄조선의 정지천의 명인들 건강장수비결에 연재했던 내용 중 특히 남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양생법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남성의 원기를 보충하고 활력을 더해주는 한약과 약차 5가지와 정력 강화에 도움되는 특별한 제사음식 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몸이 상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교통수단의 발달과 더불어 절대적으로 줄어든 걷기 운동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걷기는 생존을 위해 해야 하는 발로 하는 숨쉬기 운동이다. 꾸준히 걸으면 온몸의 순환이 좋아져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 - P. 164.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는 간단하다. 항상 정답은 간단하니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양생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앞서서 자신의 몸에 대해 보다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함과 동시에, 스스로 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 건강도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이해하고, 몸에 맞게 꾸준히 운동하고, 소식하며,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잘 풀어서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어렵다.

누구나 아는 답이지만 누구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건강한 현재와 노년을 위해서라면 지금부터라도 늦었다 생각말고 하루하루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식 양생법의 기본이 소식이다. 소식은 비만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성인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상의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소식하는 경우에 암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소식은 지금까지 밝혀진 노화 조절법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면서 세계의 노화 학자들이 입을 모아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소식은 몸 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와 활성질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 93~94.

 

늘 바쁘게 살던 사람은 가끔은 긴장을 풀고 게으름을 부릴 필요가 있다. 생활의 완급과 강약 조절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 P.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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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영혼의 성장
김혜연 지음 / 채륜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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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책들의 내용은 주로 상상속 세계의 이야기들이었다.

마술을 부리고 괴물을 물리치고 동물들과 대화하거나 동물이 사람으로 변하는 등등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들을 책으로 읽으며, 꿈을 키웠다고나 할까.

바로 동화 또는 전래동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전래동화들.

물론 점점 더 성장하면서는 SF소설이나 추리소설로 옮겨가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동화들이 새롭게 해석된 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성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속에서 이처럼 새롭게 해석된 동화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환상은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환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 시절 마음 놓고 환상에 몰두하는 시기를 가진 후 비로소 합리적 지성과 현실에 대한 의지를 발달시킬 수 있다.” - P. 72.

 

동화, 특히 전래동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한 것이다. 우리의 기억에도 남아 있을 것이다.

밤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들을.

권선징악을 기본 토대로 하여 사람이 선하게 살아가야 한다며 들려주던 이야기들을.

물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고, 아이들을 위해 잔인하고 잔혹한 내용들을 빼고 조금 더 아름답게 그려지긴 했지만 큰 줄거리는 그대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전래 동화들은 거의 대부분 근세 이전에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어른과 아이 구분없이 함께 즐기던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뒤집으면 전래 동화에는 인간이면 누구나 주의깊게 받아들여야 할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전래 동화라고 부르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교훈을 상상력이라는 그릇에 담아 놓은 조상들의 선물인 것이다. 물론 그 그릇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말이다.” - P. 336.

 

<동화 영혼의 성장>는 이럴 적 읽었던 전래동화가 이제 육체적으로 성장이 멈춘 어른들의 정신적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하며, 그래서 어른들도 동화를 다시 읽어야 함을 우리가 읽었고, 그래서 알고 있는 여러 동화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이, 전래동화와 아이들의 심리적 관계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기초로 분석하여 저술한 자폐아동 치료 전문의사인 브루노 베텔하임의 1976년작 <옛이야기의 매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래동화가 아동문학으로 발전하였는데, 전래동화의 모태는 산업혁명 이전 하층민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듣고 즐기며 전해 내려왔던 민담이라고 설명하다. 그런 이유로 전래동화가 아동문학으로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른들도 그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전래 동화의 세계 속에서 자라나야 할 존재는 아이뿐만이 아니다. 부모도 자식이 태어나면서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하고, 아이와 함께 따라서 성장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이 부족한 게 아닌가 불안을 느끼듯이 부모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혹시 내가 나쁜 부모가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힘든 순간에 대해서도 동화는 지혜를 제공해줄 것이다.” - P. 67.

 

메마른 어른들은 종종 이야기와 정보를 혼동한다. 동화는 어렸을 때 읽어서 다 아는 이야기니까 두 번 다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정보가 아니다. 동화에는 거의 정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큰 어른들이 동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떨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용기와 지혜를 얻고자 함이다. 동화 속에는 먹고 살기 바빠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가라앉아 있다.” - P. 338~339.

 

어느 정도의 지식이 쌓이고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동화를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것으로 여기고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의 이야기속에는 나름의 배울 점이 있고, 그런 배울거리는 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또한 동일한 사람이라도 나이에 따라 예전과는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과 같이, 아직도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아픔과 상처를 어릴적 읽었던 동화를 다시 읽음으로써 회복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한번쯤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옛 추억속으로 빠져들어가 보면 어떨까 싶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신들도 한때 어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똑똑하고 잘났다는 듯이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성장 과정을 거친다. 이 사실을 기억하는 어른들에게 전래 동화와 아동 문학은 영혼의 성장 호르몬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P. 6~7.

 

어른들은 아이들의 성장통을 대신해 줄 수 없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함으로써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해 줄 수 있다. 물론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낸 어른이라야 아이들에게 행복한 어린 시절을 선사할 수 있다.” - P. 3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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