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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든, 경제에서든 또는 국가들 사이에서든 1등에게는 1등을 하는 또는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기업은, 그 나라는 다른 사람, 기업, 국가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차이가 명확히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다른 순위와의 차이를 만드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해하고, 극복하면 또 다른 1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1위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 경쟁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물론 1위의 뒤만 따라가면서 만년 2위의 안락함에 안주하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도 있겠지만.
“시장도 사회도 기술도 점점 더 복잡해지는 시대다. 단순한 피상적인 판단 대신, 제대로 통찰해야 하는 시대다. 이면의 진실로 사람들을 설득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게 이 시대 리더의 역할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리더를 위해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설명하고 있다.” - P. 15.
“리더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부하직원은 리더를 따르는 게 아니라 리더의 목표를 따르는 법이다. 경험이 없는 리더는 이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 P. 208.
<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은 세계 1%를 위한 경영학 연구 기관인 MIT 슬론스쿨의 MBA과정중 하나인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설명해주는 책으로, 이 과정은 1950년대부터 고안되어 완성되어 온 시스템 사고법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사고법은 어떤 현상 또는 결과에 대해 겉으로 드러난 내용이 아닌 얽키고
설켜서 보이지 않는 뒤쪽의 본질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고법으로, 세계 1%의 성공대열에 서도록 해줄 수 있는 사고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누구나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통찰을 방해하는 9가지의 생각습관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4단계의 통찰력 사고법을 설명한다. 먼저 눈에 보이도록 문제 또는 사건을 간략하게 그리고, 그 그림에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시간을 투영하여 스토리로 만들고, 이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한 후에, 현실에 적용해 보다 정확한 답을 찾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통찰력을 강화해가라고 말한다.
“과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그 차이가 전적으로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본질’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판단하면, 절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당연히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도 못한다.” - P. 17~18.
“통찰력은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고, 본질은 모델과 다이너미즘으로 이뤄져 있다. 현상이나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그 아래에 숨어 있는 다양한 요소의 역동적인 관계를 읽어내는 것이
통찰의 핵심이다. 그러니 통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보수집과 지식 축적에 매달려서는 안된 다. 그보다는 생각하기 위한 입구를 찾고나 논리적으로 유추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P. 235.
통찰은 아주 동양적인 사고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세밀하게 미시적으로 파고들어가는 서양의 사고에 비해 동양의 사고는 보다 크게 전체를 보려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힘에 밀림으로 인해 자신들의 것을 무시하고 서양의 것을 최고로
받들어왔기에 통찰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본질을 찾아가는 사고과정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한다.
20세기 후반부터 서양은 다시 동양의 사고에서 답을 찾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고법인 ‘시스템 다이내믹스’ 또한 어떻게 보면 동양의 사고와 철학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세부적인 방법론은 자신들만의 개발품이다.
“모든 현상의 뒤에는 그 현상을 일으키는 모델(구조)과 다이너미즘(인과)이 있다. 모델과 다이너미즘의 결과로 현상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니 통찰한다는 것은 현상 뒤에 숨어있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을 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통찰이 왜 중요한 것인지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 - P. 77.
우리가 너무 현실과 현재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왔으면
싶다.
저자의 말대로 원인과 결과는 결코 가까운 시간내에 있지 않기에.
오랜 삶의 흐름속에서 무언가 원인이 있었기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아무 것도 모른채 고무신 한컬레를 받고 투표한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물론 그분들은 잘못이 없다. 워낙 무지했으니까.
하지만 지금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교육부 고위공직자가 아무리 술을 먹었다지만, 99%의 국민을 개, 돼지로 표현한다는 것은, 사람의 됨됨이보다는 지역, 인맥, 이념, 정당만으로 한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한다. 우리의 선택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
두려움없이 막말을 해대는 것이 아니겠는가.
제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조금 더 깨어났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을 위해 희망할 뿐이다.
“원인과 결과는 결코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없다. 해결책을 찾을 때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분명 놓치고 있던 중요한 지점이 새롭게 눈에 보일 것이다.” - P. 190.
“역사관을 키우면 근원적 드라이버를 포착하는 힘이 단련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오랜 시간축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넓은 범위에서 생각하는 것이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을 포착하는 통찰력 사고의 핵심 아니었던가. 그러니 통찰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역사를 보다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다.” - P.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