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
송경모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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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아버지 또는 구루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정작 본인은 구루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저서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번역되어지고, 해석되어지고, 인용되어지고, 읽혀지고 있다. 그만큼 그가 전한 글과 말들이 현대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들과 경영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그의 글과 말들이 단순히 하나의 이론을 정립하고 전달한 것이 아니고, 기업과 사회, 그리고 인간과 조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고, 새로운 관점에서 경영자와 노동자간의 갈등 해소와 상생의 관계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혁신이 하나의 일상 규범으로서, 체계적으로 전개되는 활동이라면 그것은 전혀 특별한 일도 아니며 위험하지도 않다. 오히려 안정된 상태야말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장 위험한 상태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것은 자신을 붕괴시킬 외부의 모순이 모습을 감춘 채 이미 지반에 스며들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직 깨어 있는 기업가로서 끊임없이 외부를 주시해야만 이 소리없는 적의 침투로부터 조직을 지켜낼 수 있다.” - P. 209.

 

매우 어려운 개념이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돈도, 강제도 아니다. 목표, 책임, 그리고 성취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심리다.” - P. 273.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은 현재 불황의 늪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한국의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혁신을 통한 건강한 기업과 사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을 통해 그 방안을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사람, 조직, 비용, 비전 4가지 경영의 기본 구성요소별로 구분하여, 각 요소별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오해와 착각, 문제점들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드러커의 제언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드러커가 저서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의 경영이론이 아니라 사회와 기업, 그리고 조직과 사람, 혁신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드러커의 저작들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그의 글을 읽는 이유는 어느 한 지식의 프레임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의 관점에서 역사, 자료, 이론, 직관을 엮어 가며 숨어 있던 경영의 원리를 도출해 내는 그의 사유 방식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 P. 14.

 

경영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소통 또는 수평적 소통이 아니라, 올바른 목표를 찾기 위한 소통이어야 한다. 수평적이라거나 수직적이라거나 하는 조직 형태도 결국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 P. 195. 

 

정보 혁명 시대에 소통과 창조를 위해 경영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거대하고 정교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지식경영시스템, 또는 거기 담긴 디지털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 문해력이다. 경영자는 어떤 것을 아는 것보다 무엇을 알아야 할지는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문해력은

로봇이 아니라 오직 경영자만이 갖출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자는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여야 하며, CIO 역시 경영자여야 한다.” - P. 447.

 

대한민국 전체가 시끄럽다. 한사람으로 인해.

그러나 정작 정치인, 권력자들 누구 하나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과연 그런 이들을 우리는 믿고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기업도 마찬가지다. 전경련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기업과 경영자들도 마찬가지고.

기업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드러커가 이야기하는 체계적인 혁신과 체계적인 폐기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포함한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체계적 혁신과 체계적 포기만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 건강한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 P. 458.

 

기업가가 사회 내에서 정당성을 갖춘 권력으로서 자신을 정립시키지 못하면, 사회는 분열하고 붕괴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사회의 존립기반인 기업을 사회가 저주하는 자기 부정이 발생한다. 기업가의 정당성은 사회 구성원의 승인이 있을 때에만 확보할 수 있다. 기업가는 오직 목표와 자기통제에 의한 경영에 투철함으로써만 모든 자율적인 구성원들을 일관된 방향 아래 통합시킬 수 있고 구성원들은 서로 합법적으로 상대를 승인할 수 있다. 이것이 드러커가 추구했던 공동체의 모습이었다.” - P.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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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저스티스 - 불의의 시대에 필요한 정의의 계보학
김만권 지음 / 여문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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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와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전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쳤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인문학 열풍에 힘입어 그 힘이 대단했었다.

그리고 뒤를 이어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도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결코 쉽지 않은,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까지 많은 이들이 저자의 주장에 호응하였던 것일까?

쉽게 보자면 대한민국 전체에 불었던 인문학에 대한 열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보다는 그만큼 전방위적으로 대한민국이 정의롭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었음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갈수록 심해지는 부의 편중과 권력과 갑의 무차별적인 폭력이 사람들로 하여금 정의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옳다고 믿는 정의공적 현실에서 마주하는 정의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대개의 경우 이런 절망 상황을 지닌 권력이 도덕을 외면할 때 생겨난다. 권력이 내세우는 의 파괴력은 단지 도덕에 등 돌리는 데 있지 않다. 권력은 많은 경우 권력이 발휘하는 정의로 포장한다.” - P. 10~11.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차별과 혐오가 싹트는 자리는 언제나 불평등이 만연한 곳이다. 민주사회에서 불평등이 만연할 수 있는 이유는 제도가 그 불평등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허용하기 때문이다. 제도적 불평등이 만연한 곳에서는 정의 역시 강한 자의 편에 서게 된다. 정의가 강자의 편일 때 차별, 자기모멸, 타자 혐오는 일상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일상이 가학적 유희로 번져나가고 있다.... 인간이 욕망을 느끼는 존재인 한 평등 그 자체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만든다는 사실이다.” - P. 354.

 

<호모저스티스 불의의 시대에 필요한 정의의 계보학>은 힘과 권력, 돈으로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해 도대체 정의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단순히 그냥 생각만 해보는 것이 아닌 계보학이라는 비판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의 정의에 대한 역사와 개념, 그리고 이를 이해하는 관점과 실행해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힘과 도덕의 균형으로 정의를 이야기한다. , 우리가 믿는 정의와 실제 현실에서의 정의의 차이가 바로 힘과 도덕중 어디에 더 무게를 싣느냐에 따라 정의에 대한 이해와 접근, 실행방법이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 힘과 도덕이 현대에 와서는 성장과 분배의 개념으로 확대 또는 변화되었으며, 힘을 강조하는 이는 성장을, 도덕을 이야기하는 이는 분배를 말한다고 한다.

 

우리가 공적 현실에서 마주하는 정의의 실체를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정의를 힘과 도덕의 역학관계에 있는 것’, 즉 힘과 도덕의 힘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해야만 한다. 실제 우리가 마주하는 정의의 실체가 무엇이든, 그것은 힘과 도덕이 서로 대결을 벌이며 형성되어온 유동적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P. 15.

 

정의에서 공정함이라는 도덕적 요소가 작동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관계 당사자들 간의 평등이다. 도덕이 정의의 요소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평등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류가 문명을 이룬 이후 인류의 역사는 불평등한 구조에서 벗어나 평등한 구조를 형성하려는 쪽으로 발전해왔다.” - P. 56.

 

정의의 핵심은 개인의 권리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기본적 자유, 인생의 전망을 실현할 기회, 사회경제적 자원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 P. 349.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정의는 결코 이념논쟁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본다.

그 어떤 주제도 종북 또는 빨갱이, 공산주의자라는 논리를 이기지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전체가 몇 명의 사람들에게 농락당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항으로 종북이야기가 튀어나오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현재의 대한민국에 정의는 있는 것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덕이 우선되는 정의는 없다고 본다. 다만 힘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있다고 생각한다.

가진 자는 가진만큼 누릴 수 있고, 더 가질 수 있다는 힘과 권력에 의한 정의는 분명 있다.

이성적으로 보기에는 불평등하고, 불의하지만 힘과 권력을 가진 자와 그 자손들이 대대로 마음껏 누리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포장된 정의.

이것을 깨뜨릴 수 있는 것은 국민의 뭉쳐진 힘일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이 뭉쳐지기 위해서는 국민들 스스로가 더욱 깨어져야만 할 것이다.

권력자와 가진 자들을 욕하기 전에 스스로 그들은 선택했음을 처절하게 깨달아야만 할 것이고, 그들은 선택한 자신의 머리와 손가락을 욕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다시는 그런 자들을 선택하지 않으려는, 그래서 보다 평등한 정의를 누릴 수 있도록 올바른 이들을 선택하고자 하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정의로운 제도가 정의로운 인간을 만든다.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제도적 장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차별과 혐오를 형성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제거하는 데 있다. 평등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만드는 것이다. “평등을 만드는 일을 사회기본구조가 행하게 하라.” 이것이 차별과 혐오에 맞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정의의 자세다.“ - P.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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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李箱과 도마복음예수
청가인 지음 / 도꼬마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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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도마복음 둘 다 낯설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 일제 강점기 시인이자 소설가라고 배웠고, 건축 일도 하였다고 한다.

그의 시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었으며, 당시에 유행하던 일체의 전통과 기성가치를 부정, 파괴하고자 한 다다이즘과 기성윤리와 현실의 일반적 개념을 거부한 주관적 내면세계를 심리적으로 분석한 초현실주의를 시도한 것으로 배웠다. 역시나 설명하는 것조차도 어렵다.

게다가 그의 시를 더욱 어렵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띄어쓰기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도마복음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복음서로, 예수의 열두 제자 중의 한명인 도마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록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 복음서는 예수의 행적보다는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어록 복음서이며, 정통 성경의 공관복음서와 내용이 유사한 어록들이 많다. 다만 도마복음은 공관복음서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이 아닌 자아수행을 통한 구원을 이야기한다.

이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이상과 도마복음에 대한 내용이다.

 

이 복음서는 바이블에 실린 다른 공관복음서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현명한 독자라면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 차이점 중의 중요한 것 하나를 말하면, 인간이 천국에 이르는 경로에 중간자의 역할이 철저하게 배재되었다는 점이다. 신과 개인을 연결함에 있어서 사제들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으로, 마치 불경이나 선문답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 P. 104~105.

 

<이상과 도마복음예수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마복음 해설서>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2,000년 정도의 시간적 차이를 가진 이상과 도마를 자아수행이라는 용어로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저자가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듯이 지금의 정통 기독교를 믿는 이들에게는 거의 적그리스도로 불릴 정도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시인 이상의 생애를 짧지만 기독교적인 믿음의 구원을 거부하고 자아수행을 통한 깨달음으로 신과 같은 자아합일로 나아간 삶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이상의 자아수행의 방식을 도마복음에서의 예수의 말과 삶에 연결시켜 설명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복음서을 취사선택, 조작하여 구원권을 팔았던 중세시대보다 오직 믿음이라는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구원을 팔아서 자기 잇속을 챙기고 있는 현대의 자칭 정통기독교의 지도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가한다.

어차피 저자나 정통기독교를 믿는 이들이나 누가 옳고 그르고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의 주장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믿는 바를 진실이라고 주장하지 않을까 싶다.

이상이나 도마복음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가 없는 나로서는 솔직히 내용의 옳고 그름을 평할 입장은 못된다. 다만 이런 내용이 있구나 하는 정도의 이해를 할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가? 그는 주어진 시간을 십이분 활용하여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을 달성하여 신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런데 이 아름답고도 비할 바 없이 귀중한 천부의 기회를 기독교라는 보이스피싱 업체가 감언이설을 동원하여 순진한 사람들을 유혹하여 통째로, 홀라당 뺏어버린다고 생각해보라. 그 얼마나 통탄할 노릇인가!” - P. 48.

 

도마복음과 바이블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믿음에 관한 것으로 생각한다. 읽어 보아서 알겠지만, 이 도마복음에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믿음에 관한 언급은 거의 없다. 아니 없다. 믿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곧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당연하다는 것이며, 믿음을 강조하는 곳에 믿음이 없는 것이 진실 아니겠는가!” - P. 219.

 

읽는 사람은 누구나 도마복음예수와 바이블예수의 황당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고 무뚝뚝한 도마복음예수의 말이 복잡하고 친절해진 바이블예수의 말로 바뀌어 있다. 사기의 본질은 복잡성과 친절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친절하게 조작한 바이블로 바이블예수가 세상에 온 까닭을 잃고 방황하는 어린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이스피싱을 한다면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드물지 않겠는가?” - P. 295.

 

정통 기독교교단의 교회에서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던 한사람으로 저자의 주장이 그리 충격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미 현재 한국의 기독교의 행태에 대해 많은 실망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자칭타칭 지도자라는 이들의 막가는 행태는 뭐라 할 말을 잃게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원이 믿음에서 오든지 자아수행에서 오든지 아니면 실행에서 오든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예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지, 부활했던지, 성경에 오류가 있던지, 천국이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2,000천년 전의 진실을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창조된 인간이든 진화된 인간이든 상관없이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인류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사회를 이루어 무리지어 살게끔 창조되거나 진화되었다면, 인류는 서로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는 믿음이나 자아수행은 곧 무너질 것 같은 주춧돌없는 건물과 같지 않을까 싶다.

지금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너 죽고 나 살자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처럼.

 

이것은 그가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난 삶의 의미가 자아수행에 있다고 생각한 것인데, 그 자아수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 인간의 두뇌-사고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도마복음예수의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있는 자를 찾으라는 복음과도 정확하게 부합되는 것이다.” - P.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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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김영록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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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한 책을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지는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다. 주식, 경매, NPL 등등의 책들을.

그러나 사실 어느 책을 보아도 내가 반드시 해야만 할 투자라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마음만 있지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결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생활이 크게 변한게 없다는 것이다.

나와는 달리 행동으로 옮겨 많은 돈이나 집을 통해 경제적 여유를 이루었다는 이들의 글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정말 부럽다는 것. 경제적 여유와 그로 인해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을.

또 하나는 정말일까? 혹시 책을 팔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말하는 것을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즉 부자가 되어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돈만 많다고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돈을 쌓아두고 그것을 쓸 시간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시간적 자유도 함께 바라게 된다. 이와 같은 자유를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일을 안 해도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P. 64.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책보다도 가슴에 와 닿았다.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에서 저자는 왜 자신이 돈을 벌어야 하는지, 경제적 여유와 시간적 자유를 가져야만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말해준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가족이었고, 자신의 보다 풍요로운 미래의 삶이었다.

저자의 책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해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할 것과 돈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내가 가지지 못했기에, 나보다 더 많이 가진 부자들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고 시기할 것이 아니라 나 또한 그들이 가진 마음가짐과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가를 배워 행동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어차피 좋든 싫든 돈이 있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고, 가족에게도 여유를 줄 수 있기에.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산을 증가시키거나 현금흐름을 확보하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단시간에 자산을 증가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어떻게든 현금흐름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경매를 통한 부동산투자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월급보다 더 많은 월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기술만 배운다고 부자가 될 수는 없다. , 음식을 잘 만들거나, 어려운 학업을 마치고 의사, 변호사가 되었다고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바로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 P. 23.

 

경매 투자로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단 자신을 믿어라. 그런 다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더 이상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고 실천해라. 부자가 되는 길은, 꿈꾸고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 P. 76.

 

부동산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물건을 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다. 가치가 있거나 아니면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물건이라면 월세나 시세차익과 같은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싸게 산다면 그만큼 투자금이 적게 드는 것은 당연하다.” - P. 174.

 

사실 매주는 아니어도 자주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그것은 매달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 경제적으로 한단계 위로 올라가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방법이 복권밖에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한발씩 앞으로 나아갈 것을 이야기한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한발을 내딛으면 다음 발은 자연스럽게 나아가질 것이라 말한다.

어쩌면 나는 한방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나 이젠 복권이 아닌 실제 현실적인 투자를 통해 내 삶을 한발 앞으로 나갈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행동으로 실천해가야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한발 한발이 모여 보다 풍족한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도 대박을 꿈꾸고만 있는가? 결정적인 기회를 한 방에 잡아 인생역전을 하기를 바라는가? 작은 기회들을 꾸준히 잡는 습관을 들여야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기회 또한 잡을 수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는 작은 기회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오로지 당신에게 달려 있다.” - 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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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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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눈 또는 관점을 간단히 말해 세계관이라고 한다.

80억을 넘어서는 세계 인구만큼 각자가 다른 세계관을 가진다. 개개인이 가진 세계관이 도덕적으로 옳느냐 그르냐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비슷한 관점을 가진 이들도 많고, 그런 비슷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기도 하지만, 함께 모인 그들조차도 비슷하긴 하지만 똑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각 개개인들의 살아온 경험과 이해의 정도에 따라 만들어진 가치관, 고정관념, 편견 등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관점은 동시에 나를 보고 이해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이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다 정확히 객관적으로 알아감으로써 내 속의 나를 알고 이해하고, 변화시켜 갈 수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개인의 내면상황을 알고 치료해가는 학문이 심리학일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고정관념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 인종, , 나이, 국가, 사회적 지위, 옷차림, 외모, 학력 등이 만들어내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을 대할 때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고정관념의 유혹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 고정관념이라는 폭력적인 프레임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타인과 만나는 일은 일생을 걸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P. 66.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보다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드러낸다. 그러니 자기 주변에 남을 헐뜯는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주변 사람이 실제로 남을 헐뜯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이 남의 허물을 습관적으로 들춰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P. 125.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는 심리학자인 저자가 10년전 출판하였던 책을 다시 개정증보하여 내어놓은 책으로, 세상을 보는 틀, 즉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통해 개개인의 고민과 선택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으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저자의 용어를 빌리자면 보다 지혜로워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왜곡해서 보고 이해한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이 세상을 왜곡하여 바라보고 있다는 말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긍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인정하고 보다 겸손해질 때, 비로소 또 다른 프레임으로의 변화와 이를 통한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 장에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이라는 제목으로 책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전체를 읽기 힘들다면 마지막 장이라도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심리학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로 가득 차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런 허점들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마음의 창에 의해서 생겨남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 P. 11.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제 그 CCTV 스위치를 꺼버려야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 P. 131.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내 것만이 옳은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만 아니라면 스스로의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크고 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이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치열한 무한경쟁의 시대이기에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 두려움이 진짜 외부에서 오는 두려움인지,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두려임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것조차도 힘들어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고하고 세상을 공유해갈 줄 아는 인간이기에 나름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배려하고, 겸손해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지금처럼 내 것만 옳다고 떠들어대고, 상대방은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적으로 생각하는 이 무서운 대결의 장에서 모두 한발자욱씩 물러서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 좋은 해방.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의 마음속에 꼭꼭 채워주고 싶었던 지혜의 요소들이다.” - P.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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