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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
송경모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평점 :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아버지 또는 구루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정작 본인은 구루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저서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번역되어지고, 해석되어지고, 인용되어지고, 읽혀지고 있다. 그만큼 그가 전한 글과 말들이 현대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들과 경영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그의 글과 말들이 단순히 하나의 이론을 정립하고 전달한 것이 아니고, 기업과 사회, 그리고 인간과 조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고, 새로운 관점에서 경영자와 노동자간의 갈등 해소와 상생의 관계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혁신이 하나의 일상 규범으로서, 체계적으로 전개되는 활동이라면 그것은 전혀 특별한 일도 아니며 위험하지도
않다. 오히려 안정된 상태야말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장 위험한
상태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것은 자신을 붕괴시킬 외부의 모순이 모습을 감춘 채 이미
지반에 스며들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직 깨어 있는 기업가로서 끊임없이 외부를 주시해야만 이 소리없는 적의 침투로부터 조직을 지켜낼
수 있다.” - P. 209.
“매우 어려운 개념이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돈도, 강제도 아니다. 목표, 책임, 그리고 성취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심리다.” - P. 273.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은 현재 불황의 늪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한국의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혁신을 통한 건강한 기업과
사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을 통해 그 방안을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사람, 조직, 비용, 비전 4가지 경영의 기본 구성요소별로 구분하여, 각 요소별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오해와 착각, 문제점들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드러커의 제언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드러커가 저서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의 경영이론이 아니라 사회와
기업, 그리고 조직과 사람, 혁신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드러커의 저작들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그의 글을 읽는 이유는 어느 한 지식의 프레임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의 관점에서
역사, 자료, 이론, 직관을 엮어 가며 숨어 있던 경영의 원리를 도출해 내는 그의 사유 방식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 P. 14.
“경영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소통 또는 수평적 소통이 아니라, 올바른 목표를 찾기 위한 소통이어야 한다. 수평적이라거나 수직적이라거나 하는 조직 형태도 결국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 P. 195.
“정보 혁명 시대에 소통과 창조를 위해 경영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거대하고 정교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지식경영시스템, 또는 거기 담긴 디지털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 문해력이다. 경영자는 어떤 것을 아는 것보다 무엇을 알아야 할지는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문해력은
로봇이 아니라 오직 경영자만이 갖출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자는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여야 하며, CIO 역시 경영자여야 한다.” - P. 447.
대한민국 전체가 시끄럽다. 한사람으로 인해.
그러나 정작 정치인, 권력자들 누구 하나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과연 그런 이들을 우리는 믿고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기업도 마찬가지다. 전경련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기업과 경영자들도 마찬가지고.
기업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드러커가 이야기하는 체계적인 혁신과 체계적인 폐기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포함한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체계적 혁신과 체계적 포기만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 건강한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 P. 458.
“기업가가 사회 내에서 정당성을 갖춘 권력으로서 자신을 정립시키지 못하면, 사회는 분열하고 붕괴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사회의 존립기반인 기업을 사회가 저주하는 자기 부정이 발생한다. 기업가의 정당성은 사회 구성원의 승인이 있을 때에만 확보할 수 있다. 기업가는 오직 목표와 자기통제에 의한 경영에 투철함으로써만 모든 자율적인 구성원들을 일관된 방향
아래 통합시킬 수 있고 구성원들은 서로 합법적으로 상대를 승인할 수 있다. 이것이 드러커가 추구했던 공동체의 모습이었다.” - P.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