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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상가에 투자하라
배용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2월
평점 :
일반적으로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의 순서가 아파트, 빌라 등의 주택으로 시작해서 상가를 거쳐 마지막으로 토지로 간다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그만큼 투자 전 알아야 할 관련 법률이나 분석해야 할 내용들이
늘어나고, 실패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주택을 넘어서 상가나 토지에 투자를 한다.
그건 아마도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는 주택보다는 큰 수익성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상가에 대한 관심은 많다.
다만 부지런히 하나하나 챙겨야 할 상가나 상권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게으름과
상권의 미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부족함을 알기에 섣불리 덤벼들기가 두려워 주저하고 있다.
“상가는 미래에 대한 시간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에 대한 값을 치르는 것이다. 부동산 매매는 현물을 사고파는 것 같지만, 실상은 구매 시점부터 미래의 시간과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진짜 투자한 대상은 상가라는 부동산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올라가는 가치라고도
할 수 있다.” - P. 152.
<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는 경매를 통한 상가투자
전문가인 저자의 첫 저서 “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에 이은 두 번째 상가투자에 관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참 쉽다. 누구나 읽고 따라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하지만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전을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 상가라고 생각한다.
매물로 나온 물건뿐만 아니라 그 물건이 있는 상권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상권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지역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야만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이
상가라고 본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내용이 아닐까 싶다.
성공적인 투자가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고.
그래서 열심히 책과 강의, 그리고 발로 뛰면서 공부하고, 공부한만큼 행동으로 옮기라고.
“투자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나는 전문가가 아닌, 투자자의 입장에서 시장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투자할 물건이 없음을 탓할 게 아니라 물건을 보는 안목이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 P. 16~17.
“투자자라면 상가 매입을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물건을 얼마나 싸게 사고 임대료를 얼마나 높게 받을 것인가에만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투자자에게는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파는 것도 중요하다. 매각 시점에 만족스러운 가격에 팔려면 매입 시점부터 준비하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 - P. 114.
“상가 투자자라면 시시각각 변화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수익률보다는 업종의 변화를 관찰하고, 관련 법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알아야 상권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 P. 179.
상가임대차에 대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문제들이 자주 방송에 올라온다.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쫓겨나는 임차인들의 이야기.
무조건 임대인만을 욕할 건 아니라고 보지만, 그럼에도 너무 돈에 메여서 사람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다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쩌면 이런 말들이 못 가진 자의 넋두리처럼 들릴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먹고 살만큼의 돈만 있으면 어느 정도 베풀며 살 수 있는 것이 사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먹고 살만큼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투자를 하든지 그 시작점에서 필요한 조건은 행동력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강의를 열심히 듣고 현장 조사를 매일 다녀도 결국 내 손으로 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의 결과이자 원인일 수도 있다.... 투자는 길게 보고 가야 하는 길이다. 지치지 않고 투자를 하려면 자기만의 시스템을 갖추고 본질을 보는 눈을 길러라. 투자를 하다 보면 혼자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 고민하는 시간도 즐길 줄 알아야 성장할 수
있다.” - P.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