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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김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초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 수년간의 초저금리는 국내외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지라도, 낮은 금리로 인해 유동자금이 은행으로 가지 않고 다양한 재테크의 영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부동산으로 흘러들어온 엄청난 자금으로 인해 부동산의 가격은 급등하였고, 당분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에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재테크 영역에 자금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상승이 낮은 금리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 없을 것이나, 분명한 것은 많은 이들이 낮은 금리에 자신의 돈을 맡기는 것보다 보다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자신의 귀한 돈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묻지마 투자에 쏟아부어서는 안될 것이다.
“시장을 읽고 예측하는 방법은 많지만 어떤 방법이 맞고, 어떤 방법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가지고 분석할 뿐이다. 필자는 스스로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예측하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 환경에서 최소한의 아는 것을 가지고 예측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공급량만이 우리가 볼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유일한 자료다.” - P. 58~59.
<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 고수가 알려주는 집값이 움직이는 원리>는 20여년의 기간동안 부동산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저자가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의 가격이 어떻게 오르고 내리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의 변동,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모든 통계 자료에 선행하여 확인할 수 있는 공급량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부동산의 가격변동이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로 공급 물량이 적정하느냐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변동이 발생하게 되며, 여기에 여러 가지 변수들 – 입지, 학군, 교통, 환경 등 - 이 가격변동의 폭을 결정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는 자신만의 시장분석 기준을 가지고 오랜기간의 분석을 통해 투자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거주와 자산이라는 본질이 기본이 되고, 다시 그 본질을 흔들며 움직이게 하는 것이 공급이다. 또 공급은 한정된 지역의 주거 공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의 주거와 자산이라는 본질을 흔들어버리는 ‘공급’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며, 공급이 한 공간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 P. 19.
“거의 모든 통계들은 후행에서 나오는 통계이지, 선행되어 나오는 통계는 입주물량(공급) 말고는 없다. 공급이 시장의 선두에서 움직이고, 결국 극 공급으로 수요도 움직인다. 수요로 인한 가격 상승은 다시 공급을 불러오며, 불러온 공급은 다시 가격을 하락시킨다. 이렇듯 시장은 돌고 돌며 움직인다.” - P. 76.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현상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또한 그 현상을 통해서 부동산을 바르게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이 오랜 시간동안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동산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 됐으면 한다.” - P. 253.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잠시 주춤하던 서울, 특히 강남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계속해서 흘러 나오고 있다.
다양한 금융정책과 투기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왜 집값이 오르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공급의 부족을 이야기한다. 제한된 서울이라는 공간에 공급할 수 있는 주거용 부동산의 숫자는 제한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강남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들은 투기를 제한하는 금융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부동산투자를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인상은 좋아하지는 않는다.
급격한 인상은 결국 실수요자의 피해를 불러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부동산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주장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꾸준히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결국 한 도시에서 주거는 매매, 월세, 전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속에서 계속 이동하는 것 뿐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공급이고, 결국 공급이 없는 정책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이 말은 곧 정부 정책은 공급만 해도 시장을 충분히 이긴다고 할 수 있다.” - P.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