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보다 NPL로 부자 되기
설춘환 지음 / 무한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갈수록 월급만 받아서는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물가가 오르는만큼 월급은 오르지 않기에 실질 소득은 점점 더 마이너스이다.

결국 고정적인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해도 마찬가지다. 맞벌이해서 더 벌어들이는만큼 가정생활이나 아이들에게 소홀해지고, 그만큼 더 비용이 지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별도의 수입을 올려야 할까? 아니 올릴 수 있을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매 바람이 강하게 불었었다.

물론 나도 주의를 기울려 듣기도 하였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역시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경매 물건을 늘어난다.

그런데 어제도 뉴스에 나왔지만 낙착되는 가격이 감정가를 넘어서는 경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매에 참여하여 낙찰받아봐야 이익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왜 감정가 이상으로 경매에 참여하여 낙찰을 받을까? 그렇게 낙찰받으면 과연 수익이 있을까?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겼다.

 

<경매보다 NPL로 부자되기>는 절차상 경매보다 앞서 진행되는 NPL 시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경매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오랫동안 경매와 NPL의 전문가로 활동하였고, 학교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의 오랜 경험이 책속의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쓰여져 있다.

51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NPL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거래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등을 아주 쉽게 이야기해준다.

물론 단어 자체는 법률 용어들이 많아 쉽지는 않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천천히 보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NPL(Non Performing Loan ; 수익이 없는 여신)이 무엇인지 처음 들어본 나로서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 느낌이다.

역시나 돈을 버는 방법에는 내가 모르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느끼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물건을 건지게 되고,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또한 너무 과한 욕심은 현실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보지 못하게 하여 도리어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새삼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대담한 미래 2 - 미래의 기회와 전략적 승부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2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그렇게 외치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그리고 이 나라의 운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책임지려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아직도 진보와 보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파란색과 빨간색의 논리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과 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채우려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이제는 더 이상의 히든카드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넘어서는 더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국민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서민들에게는 증세를 하고, 기업과 재벌들에게는 감세를 하고 있다.

덕분에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젊은 세대는 갈 길을 잃고 좌절하고 있다.

과연 우리의 미래는 환한 무지개일까? 암울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일까?

개인적으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우리의 미래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는 부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보아서도 안 된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위기를 객관적으로 보면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고 그 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기회를 객관적으로 보아야, 숨은 리스크를 피하고 최적의 타이밍과 전략을 찾을 수 있다. 긍정의 힘을 발휘해야 할 대상은 미래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다.” - P. 5.

 

<2030 대담한 미래 2 미래의 기회와 전략적 승부>는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미래학자인 저가의 두 번째 미래예측 저작으로, 수년 후 현실로 다가올 위기와 그와 함께 오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여 살아남음과 동시에 선두에 설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39, 그리고 두 개의 책속의 책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거나 향후 몇 년안에 경험이 예상되는 위기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는 진리에 따라 다가올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기회를 얻을 것인가를 말한다. 3부에서는 미래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보여준다.

두 개의 책속의 책에서는 현재의 초이노믹스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미래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총 4권의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1권은 이미 출간되었다. <2030 대담한 미래 1>20년 안에 우리가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위기와 위협에 관한 예측을 담고 있다.

다음에 출간될 예정인 3권은 2030년 이후 21세기 말까지, 공간적으로는 인류 전체의 또 다른 미래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며, 4권은 앞선 세 권에서 다룬 미래 위기와 기회의 가능성들을 기반으로 ‘2030 이후, 새로운 인간의 모습을 예측해 볼 계획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기회가 이동할 때는 위기가 계속된다. 기회가 이동하면서 이전의 사고방식과 성공의 법칙, 부의 흐름을 사정없이 흩어버리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폭풍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푹풍우 때문에 기회가 사라지는 것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인류 역사에서 기회나 부가 축소되거나 사라진 일은 없다. 언제나 기회는 더 커졌으며, 단지 이동할 뿐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P. 21

 

미래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다. 기술은 현재와 다른 새로운 미래 변화의 가능성을 만든다. 수많은 미래 변화 가능성 중에서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만들어진다.... 미래 시장을 지배하는 제품을 만들려면 기술은 숨기고 스토리를 드러내야 한다. 기술은 사람의 정신을 파고들기 어렵다. 사람의 정신을 파고드는 것은 스토리다.” - P. 239.

 

저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함께 2~3년 후 아시아 대위기가 시작되고, 2020부터 세컨드 골디락스가 열릴 것이라 예측한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2030까지가 미래산업의 전략적 승부처이자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한다.

다만 지금의 초이노믹스와 같은 정부의 대응책은 일본이 걸어갔던 길을 따라가는 것으로 몇 년 안에 우리나라에 또 한번의 금융위기가 닥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고통스럽더라도 기업과 가정, 국가가 철저한 구조조정과 부채감소를 통해 방대하고 비대해진 조직을 재조정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의 상황을 몇 년만 더 끌고간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조차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최악의 경우도 가능함을 주장한다.

 

이미 기회가 움직이고 있지만 현실에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다가오는 기회를 잡으려면 미래가 현실이 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기회가 모두의 것이 되어버리는 순간 나만의 기회는 사라진다.” - P. 24~25.

 

탁월한 CEO, 위대한 국가 지도자, 통찰력 있는 리더는 설마를 늘 조심하고 경계한다. 남들이 설마라고 생각하는 미래에 관심을 두고 용기있게 도전한다. 개인의 인생, 기업의 운명, 국가의 미래,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것은 설마에 속한 사건들이었기 때문이다.” - P. 27~28.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인간은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도리어 더 비이성적이며 탐욕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관련없는 것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온정적이지만 내 이익에 관련된 것에는 물러섬이 없다.

우리의 미래는 이런 탐욕과의 싸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기술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인간의 마음에 달려 있다. 그것이 인류를 위해 평화롭게 사용되기를 모든 사람이 바라지만 그것을 소유한 권력이나 자본가들은 자신에게 더 많은 권력과 이익을 가져다줄 도구로만 생각할 뿐이며, 이것을 제대로 누리는 것 또한 그들뿐이라 본다.

이런 결론은 인류의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좁게는 가정과 기업에서, 넓게는 국가와 전인류에서 탐욕의 끝은 암울한 미래가 아닐까 싶다.

 

미래는 단순하지 않다. 한두 가지의 기술이나 사회경제적 변수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한 분야만을 독립적으로 연구해서는 미래 발전의 방향과 속도를 알기 어렵다.... 예측 능력은 세상의 복잡성과 역동적 관계를 주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복잡성 속에는 사람의 본성도 포함시켜야 한다.... 다양한 가능성 중에서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예측에는 반드시 사람을 변수로 넣어야 한다.... 세상이 예측대로 돌아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람 때문이다.” - P. 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을 만들다 - 특별한 기회에 쓴 글들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움베르트 에코.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이 대학시절 읽었던 <장미의 이름>이었다.

그 이후 동명의 영화로 다시 보기도 했지만,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깊은 인상을 주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재미와 함께 저자가 보여주는 엄청나게 방대한 지적 능력이었다.

그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다양한 방면에 뛰어난 지식과 함께 흥미진진한 전개구조를 보여준다.

고대 문헌과 역사에 대한 에코의 방대한 지식은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던 시기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에 대한 무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었던 기억이 난다.

 

<적을 만들다 특별한 기회에 쓴 글들>은 움베르트 에코가 지난 10여년간 사이에 쓴 14편의 칼럼을 모은 것으로, 전혀 다른 14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각 주제별로 고대의 자료에서부터 현대의 자료까지 방대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생각을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과거의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서 현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석하고 설명함으로써 저자의 지적능력을 보여준다.

에코의 14가지 칼럼중에서 우리의 현실에 바로 적용가능한 것으로 적을 만들다의 사람에 대한 통제법에 관한 내용과 언론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검열과 침묵이 있다.

편가르기와 인터넷 사찰에 대한 논쟁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빨간 색을 칠하여 적으로 만들고, 그들을 통해서 나머지 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과,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소한 문제들을 부풀려 떠들어대는 현대의 권력과 언론의 문제에 대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주의깊게 생각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적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치 체계를 측정하고 그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그것에 맞서는 장애물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따라서 적이 없다면 만들어 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우리를 위협하는 적을 거의 자연적인 현상의 측면에서 규명하는 일이 아니라, 그 적을 만들어 내서 악마로 만드는 과정이다.” - P. 13.

 

소음은 은폐와 같다. 소음을 통한 검열의 이데올로기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서 <침묵해야 할 것이 있으면 더 많이 떠들어라>는 말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소음의 미학은 말해야 하는 사건이 무색해질 정도로 더 큰 소리를 내서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소음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은 마약과 같으며, 정말로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 P. 185~190.

 

다만 칼럼들이 특정한 이들의 모임에 발표한 내용이거나 특별한 주제에 대한 글이다 보니, 또한 방대한 고대 문헌부터 중세과 근대의 문학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는 칼럼들이다보니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나와같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각 주제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저자만의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
마틴 베레가드 & 조던 밀른 지음, 김인수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수십년 전, 한국이 산업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던 시기에 가장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은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 사람이었다. 새벽 별을 보면서 나와서 저녁 별을 보면서 집에 들어가는 삶을 살었던 우리 부모님의 세대는 그런 삶을 정답으로 알고 정말 열심히 사셨다.

그리고 이런 부모님들의 땀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의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

이런 근면성실한 삶은 전통적인 유교의 가르침에 따른 것도 있지만, 당시 정부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국민들을 그렇게 이끈 결과이기도 하였다.

물론 이와같은 삶의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다. 어쩌면 정말 정답일지도 모른다.

다만 그 당시에 또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도 동일하지만 - 정말 근면성실하게 사셨던 우리의 부모님들은 아직도 열심히 일을 해야만 겨우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에, 부정부패로 돈을 벌었던 기득권 세력들인 재벌과 관료들은 여전히 부정부패한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화가 날 뿐이다.

과연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개미처럼 일을 하는 것만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줄까?

 

인류 탄생 이래 지금처럼 경제적 여유가 넘쳤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피로 때문에 이렇게 힘든 적도 없었다. 우리는 모순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이 모순에서 빠져나와야만 한다. 일이냐 삶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일치시켜 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스스로를 보살피는 일과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일 사이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둘 중 어느 한쪽으로 중심이 기울면 삶이 불행해진다.” - P. 6~7.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은 전 세계에서 사업으로든 개인적인 삶으로든 성공하였다고 생각되는 25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그들이 어떻게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단 10년만에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들만의 성공 전략 56가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성공한 이들은 돈을 목표로 사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돈보다는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며, 그렇기에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여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도전한 일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일이라 믿고 도전하여 성공였다고 말한다.

성공한 이들은 일을 위해 자신의 삶과 가족, 이웃을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일을 위해 자신의 삶과 가족, 이웃을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으며, 결국 성공도 이룰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과 가족, 이웃과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 또한 행복한 성공적 삶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가질 것을 말한다. 휴식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보다 넓은 시야와 색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성공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현재를 희생하지만, 행복한 삶이 성공할 확률은 성공한 사람이 행복할 확률보다 훨씬 더 높다. 사람들은 행복할 때 에너지가 더 왕성해지고 능동적으로 일한다. 또 행복한 사람은 화난 사람보다 타인에게 더 친절하고 세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한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든 행복하고 싶든 사는 동안 1, 1시간, 하루를 되도록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 - P. 15~16.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넓은 안목을 키우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휴식이다. 좋은 휴식을 취한 후에는 보는 눈도 새로워지고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달은 상태에서 일할 수 있다. 또한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제때 풀어주면 능률이 오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도 더 많이 떠오른다.” - P. 209~210.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하루하루 매순간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과거보다 훨씬 많은 삶의 여유로움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일에 쫓기며 살고 있다.

왜 그럴까? 그리고 성공을 위해 일에 쫓기며 쉼 없이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과연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이 옳은 것인지, 미래의 행복을 담보해주는 것인지를 알게 해 준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진 이 세계에서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이며, 어떻게 하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물론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재 삶의 자세를 뿌리칠 용기가 부족하여 어쩌면 계속해서 개미처럼 앞만 보며 살아가야 하겠지만.

 

인생은 돈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열정만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쪽으로 가든, 저쪽으로 가든 후회할 것 같다면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 쪽을 선택해야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 - P. 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안준용.석남준.박상기 지음, 김기웅 감수 / 비타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80세 가까이 된다고 한다.

불과 수십년 사이에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령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나서 조만간 고령화 사회로 넘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들에 대한 복지와 건강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용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기초연금부터 일자리, 취업, 주거, 건강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이 투입되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이런 사회적 비용을 잘 계획하고 분배하는 국가들이 복지국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과연 복지국가일까? 아니면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치매와의 싸움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치매 환자의 가족을 비롯해 치매 곁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내 이웃이 치매의 고통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 사회가 치매와 싸울 의지만 있다면 그것이 곧 희망의 씨앗이다.” - P. 264.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20135월부터 12월까지 조선일보에 총 25회 연제되었던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노인 10명중 1명이 걸리고 있는 치매에 대한 상세한 정보 치매의 종류와 예방, 진단, 진단후 치료 또는 대처 방법, 사회적 대책 등 를 담고 있다.

저자는 치매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치매에 대한 강한 부정적 사고가 치매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거기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의 부족이 이런 어려움을 더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국가적인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보다 긍정적인 결과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치매란 뇌세포 파괴로 인한 뇌의 손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엽 치매 등이 있으며, 종류가 다양한 이유는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수십가지에 달할 만큼 많기 때문이다.” - P. 39.

 

의사들은 치매를 대표적인 몰라서 두려운 병으로 꼽는다. 확실히 알고 준비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병에 걸려도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대다수가 치매의 실체를 잘 몰라 겁부터 먹는다.... 치매에 대해 아는 것은 치매 예방과 직결된다. 설령 치매에 걸렸더라도 조기 발견은 치매 치료에서 어떤 약보다 효과적이다.” - P. 20.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우리 모두가 치매의 짐을 나눠서 져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원 대책이 꾸준히 뒷받침될 때 치매도 비로소 예뻐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P. 250.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 환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라고 한다.

아마도 주위 가족이나 친지중 치매환자가 없는 사람이 없을 만큼 치매는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는 질병이다. 그렇기에 이젠 치매는 다른 사람만의 아픔이나 고통이 아니라 바로 나의 고통이자 내 가족의 아픔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자신의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는 인간에게는 참으로 가혹한 질병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천형의 질병이 아닌 극복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받아들이고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줄 때 저자의 말대로 예쁜 치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치매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치매가 어떤 병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 또한 거의 없다. 치매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아픔이라고 치부해버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치매는 누군가의 아픔이 아닌 나를 포함한 누구나의 아픔이다.” - P. 9.

 

가족이 치매에 걸렸을 경우 치매를 받아들이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실을 한탄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P. 177.

 

다만 아이러니하게 생각되는 것은 부자감세를 주장하고, 복지예산의 감축을 주장하는 조선일보에서 복지예산을 더 늘려야만이 가능한 이러한 글을 연제했다는 것이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조선일보에서 주장하는 것들과는 정반대의 정책들이 시행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