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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사용법 -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꿈 인문학
고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꿈 입문용으로 선택한 책인데다 저자가 쓴 책 중 처음 읽은 책이라 무어라 단정짓기 어렵지만, 이 책만을 놓고 볼때 개인적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책 내용이 참 애매하다. 꿈 전반에 대하여 썼다고 하기엔 그 내용이 손에 잡힐듯 말듯 애매하고, 제목처럼 꿈 사용법이라고 하기에도 그 촛점이 두루뭉실해 보인다. 그렇다고 에세이도 아닌 것이... 책을 읽다 보면 왠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는 느낌, 판이 고르지 않은 레코드를 트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꿈에 대한 심리학, 철학적 사유로 일관하거나, 아니면 개인적 체험을 위주로 꿈에 대한 입문부터 적용사례까지 다양한 꿈의 모습을 들려주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꿈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다른 책도 구매해놨으니 일단은 그 책부터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