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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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자기개발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한가지 주제만을 말한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려라, 버려라, 버려라~~ 물건으로부터,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져라! 버리면 삶이 단순해지고 단순해지면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다...

 

물건에 대한 욕구가 그닥 큰 편이 아닌 나도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불필요해 보여 일전에 버리기를 시도해본 적이 있다. 그때 경험상, 물건, 의외로 버리기 쉽지 않거니와 웬만큼 버려서는 표시도 안난다는 걸 았았다.. 그냥 쓰레기를 가지고 살았나 자괴감만 커졌을뿐... 해서 저자만큼 물건을 죄다 버릴 수 있는 "깡"이 있다면 새로운 삶(의식의 변화를 동반한 긍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데 저자의 말에 수긍이 간다. 보통은 이런 깡 쉽지 않다. 왜냐? 생활을 전반적으로 180도 바꾸는 것에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기 떄문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에게 해당되지도 않는다. 그냥 운이다. 어떤 사람은 물건 버리기를 통해 단순한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젼을 가지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 버린 물건이 아까워 계속 배만 아플 수 있다는 얘기다. 즉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모든 사람이 저자와 같이 버리기를 통한 새로운 삶을 모색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 않나 싶다. 단, 나의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미니멀리스트로 사는 삶이 삶의 본질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는 버리는 행위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모든 것(물건을 포함하여)은 최대한 정리하여 삶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의식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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