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쇼 라즈니쉬가 전하는 삶의 연금술
오쇼 라즈니쉬 지음, 나혜목 옮김 / 큰나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요새도 가끔 아무장이나 펼쳐 읽곤 한다. 순서나 내용 그 무엇에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한장 두장, 아니면 몇 장을 한꺼번에 읽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이 책은 집안 여기저기를 굴러다니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방, 식탁, 화장실... 딱히 책의 거주지(?)가 없다.^^ 

참 좋은 책이다. 살아가는 일이 문득 몸서리치게 무서워지고 알 수 없는 미래로 마음이 갑자기 불안해질 때, 별일 아닌 일로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거나 상처를 주었을때... 또 다른 사유로 누군가의 충고와 위안이 필요할때... 그럴때마다 이 책을 읽게 된다. 그러면, 불현듯 여기저기 방황하던 어리석은 마음도 잔잔해지고, 가끔 사는 일이 이유없이 행복해지기도 한다. 그래, 삶이란 것이 본시 불안정하다니 쓸데없이 마음 졸일 일도 없다. 그저 그 흐름에 맡겨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아야지.^^ 우리 인생 중 변치 않고 안정적인 사건은 "죽음" 뿐... 도대체 더 이상 무엇을 두려워할까... 거침없이 살아보리라, 가끔 이런 지나친 호기도 생긴다. 

오쇼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자꾸만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비슷한 내용을 만나도 처음처럼 다시 마음 다져 읽게 되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삶의 분명한 메세지를 듣고자 하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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