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당신에게 힘을 주는 책
장바이란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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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당신에게 힘을 주는 책 - 마음의 힘을 기르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5310

그런 날들이 있다. 그냥 기분이 가라앉는 날, 유독 힘이 빠지는 날.

그런 날에는 이 책을 집어 들고 이야기를 한 두개 읽고나면 홀가분해지기도 하고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바쁘게 살다보면, 내 마음을 잘 챙기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우울해지기도 하며, 무미건조함 속에서 '행복'을 보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되기도 하는 것 같다. 누구나 내일이 보이지 않는 그런 순간들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힘을 내는 건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내 모습을 살펴보면 힘을 내는데 많은 에너지들을 얻을 수 있다.


각 챕터별로는 주제가 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 도움이 될 이야기들, 절망앞에서 힘을 주는 이야기, 충동에 사로잡히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이야기들, 여유에 관한 이야기들, 탐욕대신 만족하며 살기 위한 이야기들, 순리에 따르며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세상의 부침에 흔들리지 말자는 이야기들, 욕망이 일어날 때 허영심을 버려야하는 이야기들, 경솔하지 않기 위해 중요한 평온한 마음과 관련된 이야기들, 결심에 있어서 신중하기, 차분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기, 말하지 않고 침묵이 필요한 순간들, 행동에 있어서 필요한 태도가 그것이다. 


그 날의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이야기 제목을 보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곁에 두고 내 감정과 기분에 따라 골라 읽는다면, 글 속에서 분명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철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철학적인 사유를 해볼 수 있는 내용들도 간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철학을 한다는 건 삶의 이치,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과도 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인생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한 저자의 흔적들이 글들 속에 드러났다.


너무 힘든 상황에 있다면, 때로는 어찌보면 뻔한 말들이라 가슴에 안와닿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늘 어둠은 언젠가는 지나간다고 하지 않는가. 그럴 수록 보다 이 책 속 이야기를 통해 넓은 시야와 평온한 마음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즉, 자신만의 인생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걸어가며,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행복이 아닌, 나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순간적인 감정들에 흔들리지 말고, 작은 일에 섣부르게 행동하지도 말며, 꾸준히 차곡차고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p.19 마음을 가라 앉히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자신이 진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p.74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스스로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p.117 뚜렷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사람은 평온한 마음으로 잡념에 빠지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한다.

p.183 행복은 우리가 찾아 헤맬 때는 자취를 감췄다가, 전혀 신경 쓰지 않을 때 불쑥 찾아온다.

p.184 욕심과 능력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하면 욕심을 억제하거나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P.228 마음의 '휴지통'을 비우면 상처로 인한 그늘돠 불안하고 두려운 기분을 떨칠 수 있다.

p.255 기다림은 머물러 있는 상태가 아리나, 한 번에 천리까지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p.278 넓은 가슴을 가져야 더 많은 사람과 더 큰 세상을 담을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p.297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한 뒤에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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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들의 육아분투기 - 아빠 동물들의 눈물겨운 자식 키우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컴퍼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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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동물들의 새끼 돌보기에 호기심 많은 아이를 두었다면 바로 이 책 - 수컷들의 육아분투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823277

책을 읽다보면 뜻밖의 보물같은 책을 만날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나 또한 육아 중이라 그런지 동물들의 육아 모습을 보며, 인간들이 육아, 정확히는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 아빠의 육아에 대해 동물 수컷들의 육아 이야기와 비교해가며 자연의 섭리 안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엄마가 되고 나서 왜 도대체 아빠인 남편은 왜 이리도 육아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니 인간의 육아도 점점 아빠의 역할이 커져가고 그럴 수 밖에 없도록 진화되어가고 변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드니, 좀 더 마음이 너그러워졌다고나 할까?

육아 중인 엄마가 이 책을 읽으면 나 홀로 매달리고 있는 육아에 대해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육아 모습들 보고 있노라면 인간인 나 또한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테고, 동물들에 관심이 많을 시기의 아이들을 육아하고 있다면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무척이나 풍성해질 것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전혀 몰랐던 수컷 동물들의 육아에 대해, 그렇게 진화한 이유에 대해 읽고 있으니 흥미진진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 초롱초롱한 눈빛이 더 빛날 법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왜 남자와 여자가 있느냐는 다섯살 아이의 물음에 대단한 전문가는 아이가 알리 만무한 X염색체, Y염색체 운운하며 대답을 쩔쩔맬 때 프로그램 진행자가 묻길 "oo이는 남자 친구들끼리만 노는 거랑, 남자친구랑 여자 친구랑 함께 노는 것중에 어떤게 더 재미있어요?"라는 질문을 했고, 아이가 수긍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생물의 진화가 암컷과 수컷을 만들어 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대답에 나 또한 감탄했다. 

이 책은 생물에게 있어서 자존번식이라는 목적을 위한 전략, 수명 또한 그에 따라 프로그래밍 되어있 진화되었다는 것, 인간은 지능을 가진 존재로 육아기 동안 많은 정보 데이터를 학습과 경험을 통해 자녀들에게 주기 위해 육아기간 또한 다른 생물들에 비해 월등히 길다는 점, 생물들의 여러 육아의 형태에 대해서 1부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는 어류 수컷 / 양서류 수컷 /조 류 수컷/ 포유류 수컷 / 곤충 수컷의 육아를 각각의 장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마에 육아 기관이 있는 너서리피쉬, 임신과 출산을 수컷이 하는 해마, 등에서 새끼를 키우는 피파개구리, 자갈을 옮기는 자신의 힘을 자랑함으로써 육아 능력을 보여주어 암컷에게 구애하는 검은사막딱새,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잘 알게 된 황제펭귄 아빠의 육아, 수유 이외의 모든 육아를 전담하는 올배미원숭이, 알 100개을 이고 다니는 물자라 아빠 등등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마 질문 많고 호기심 많은 아이를 둔 엄마가 읽어보면 이백프로 만족하리라 생각하며, 강추하는 뜻밖의 보물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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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ACT - 패러다임을 바꾸는 네 가지 창조적 전략
조동성.최세영 지음 / 안그라픽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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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4FACT - 반복하고, 빼고, 추가하고, 단순화하여 창조하라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37813


눈에 띄는 제목과 표지 색이 강렬한 이 책은 일반적은 도서들과 느낌도 다르듯이, 창조성을 개발하는 4가지 전략에 대한 책이다. 책 내용과 디자인, 무게가 심플하듯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이르는 방법도 간략하지만 핵심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었다. 저자는 창의력, 창조 등에 대한 정의보다는 그러한 것들이 과학적인 속성, 즉 개발되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을 토대로, 기존의 창의성들을 살펴보았고 다른 서적들을 참고하여 그렇게 창의성의 원리를 4개로 뽑아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정약용의 예를 들면서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여러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인물들이지만, 그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각각의 학문들이 분야되기 이전이기에 오히려 다양한 사고를 하고, 여러 발명품, 예술품을 발명하고 다차원적 사고가 가능했으리라 보았다. 


한때, 좌뇌와 우뇌가 담당하는 기능이 각기 다르다는 이슈에 따라 좌뇌적 사고, 우뇌적 사고를 가진 성향으로 나누었으나 현재에는 뇌의 기능분화보다는 뇌량에 관한 연구들에서 알 수 있듯이 좌-우 통합적 사고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과학적인 창조의 프로세스를 통해 창조적 사고의 습관을 익히는 것에 대한 모색도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저자가 제시한 창조의 벽을 넘기 위한 4가지 단계를 참고하다보면 어느샌가 스스로 창조적 성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혁신의 반복, 기존의 습관 탈피, 차원의 추가, 단순화'를 기억하자. 도시 창조 및 디자인 분야에서의 4FACT의 요소들을 설명한 부분도 꽤 흥미로웠다. 창의적인 사고를 관심이 있다면 창조의 원리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자.


p.75 확신이 없을 때는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막막했으나 가능하다는 확신을 하게 된 순간신기하게도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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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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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 중간관리자가 되는 결정적 순간의 실전 지침서
 
리더십에 관한 이론적인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리더의 역할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다 중간관리자 이후 부터는 기존과 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데 리더십이 필요하며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왜, 어디서부터, 어떤 순간들에 필요한지 알지못해 당황하게 된다.

저자는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과 사례들, 이유들을 들어 리더로써 성장해나가야할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그래서 나 또한 막연했던 리더쉽, 더불어 펠로우십에 대해 각각의 관리자와 구성원의 입장에서 살펴봄으로써 조직에 대한 시야, 인간관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일부 내용은 조직이 아니라도 회사 밖에서 만나는 지인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에도 적용해봐야지 싶은 내용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더욱이 실제적으로 리더라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이전과 다른 차원의 시각과 목표설정이 필요한 점, 구성원들을 이끌고 나가기 위한 중요한 팁들이 잘 담겨 있었다(격려하고 인정욕구를 채워주기,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질책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객관적인 피드백하기, 목적의식으로 단합이끌기, 리더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장하기 등등).

리더십에 대한 사고 자체의 변화 및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고로 스스로 불안한 리더라면, 반대로 존경할만한 리더를 만나지 못했다고 불평만하고 있는 구성원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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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 나무 도감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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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APG나무도감 - 초등학생 자연관찰 도서로 추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824460

나는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안다. 그래서 딸아이도 자연에서 키우고 싶건만, 서울에선 그럴만한 자연이 없다. 그 대신 공원이나 동네 뒷동산, 혹은 친정에 갔을 때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둘러보려고 자주 한다. 아무리 시중에 나와있는 자연관찰류의 도서들이 잘 나왔다 치더라도 실제로 보는 자연 속 식물과 곤충, 동물들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직접 경험하고 나서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책이 필요할지언데, 요즘은 그 비중이 반대가 아닌가 싶은 우려의 생각도 든다.



 

초등학생 자연관찰 도서로는 차라리 자연 도감 서적들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도감이라는 것이 아이 스스로 찾아보면서, 자세한 내용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풍성한 호기심을 온전히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어떻게 보면 자연관찰류의 도서는 집필전문가들이 나름 선정한 것들 위주, 어린 연령 대상의 도서일수록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상들을 위주로 그림과 설명이 실려 있다. 그런데 자연을 둘러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식물과 곤충, 같은 식물이라도 세부 분류에 따라 수십종이며 자세히 살펴보면 그 모양도 특징도 색도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런 작은 차이나 다름, 혹은 공통점에 대해 아이가 관심을 보일때 엄마도 함께 찾아보며 같이 배워나가는 도구로 나무 도감이나 동물 도감이 유용할 것 같다. 엄마 또한 자연탐구가가 되어야, 아이도 엄마 모습을 따라 배우고, 아이의 호기심에 따라 엄마도 호기심을 갖아야 배움이 더욱 확장될 것이며, 이는 더 풍성한 자연교육이 되지 않을까.

책과 같이 받아 본 진선출판사 도서 리플릿을 보니, 아마 자연도감쪽 전문 출판사인 것 같다. 그래서 유아대상, 초등대상, 청소년대상 도감시리즈가 각각 나와있다! 유레카!!!

며칠 전 자연관찰 20권짜리 세트를 주문했는데 조금 실망이었다... 물론 나의 경우 유명출판사의 고가의 시리즈를 사지는 않았던지라, 나름 가격대비 만족이었지만, 뭐랄까 내가 생각한 자연 속 동식물들의 생생한 모습들에 대한 실사 사진이 내 기대수준을 못미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이럴 땐 역시 그 분야 전문출판사의 서적이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색감도 화질도 특징들에 대한 설명들도 쉽고 자세했으며, 만족스러웠다.







 

APG 나무 도감 저자는 윤주복 선생님으로 식물생태연구가로 도감류를 책을 집필해오신 듯 싶다. APG는 속씨식물 계통분류 그룹(Angiosperm Phylogeny Group)을 말하며, 새로운 분류체계라고 한다. 식물의 유전자를 비교해 식물간 유연관계를 밝혀낸 분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나는 나무와 조경수 1600여종의 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더욱이 뒷부분은 아이들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꽃 색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자연에 나가서 보고 돌아오거나 들고 나가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기회에 유아용 시리즈 8권을 주문했다. 만족스럽기를 바라며, APG 나무도감 책은 아이가 좀 더 크면 활용해야 겠다. 그 전에라도 이 책이 있으니 내가 그 때 그 때 활용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자연박사, 나무박사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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