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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 눈으로 말하고, 귀로 보고, 몸으로 듣는다!
최광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6월
평점 :
[서평]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 자기관리를 위한 필독서
타인과의 대화시 중요한 건 언어일까 행동일까? 흔히 우리는 언어의 내용이나 상대방의 말을 통해 그 사람을 이해하고, 나 또한 나의 언어와 대화법, 말을 통해 상대에게 인식되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비언어적 의사소통, 즉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p.5) 넌버벌 커뮤티케이션이란
몸짓, 자세, 시선, 눈빛, 표정, 제스처, 분위기, 의상 등과 같이
언어 외 수단을 이용한 모든 소통 행위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넌버벌 커뮤티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70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우리는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이다. 호감이 가는 사람, 말에 신뢰를 느끼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원리나 특징, 그리고 심리학 연구결과를 통해 들려주는 중요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좋은 느낌의 사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책은 '자기관리'나 의사소통기술 향상을 위한 일종의 '자기계발서'이기도 한 것 같다.
대화가 순조롭게 풀리기 위해선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함으로써 상대의 생리적 욕구 충족이 된 상태에서 이야기 하기에 의견 대립을 피할 수 있다는 것, 어둡고 좁은 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일체감을 느끼기에 이러한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닺는 것, 부드러움이 오히려 승리할 수 있는 언어기술이라는 것 등등 소소하지만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가져옴을 들려준다. 이러한 것이 바로 넌버벌 의사소통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 심리적인 거리가 존재한다는 내용도 재미있었고, 두 사람 사이의 친밀도가 거리와 시선 접촉을 통해 균형이 유지된다는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금새 수긍하게 하는 내용이기도 했다.
한편, 어떻게 보면 말하는 것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듣기'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일 수록 듣는 비율이 50퍼샌트를 넘어선다고 한다. 대화 시에도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한 번 말하고, 두 번 끄덕이고, 세번 맞장구 치라는 것이다. 아마 이렇게만 해도, 상사나 동료, 혹은 가족간에 괜한 말다툼이나 감정이 상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밖에도 까다로운 사람을 다루는 방법, 상사 타입(엘리트형, 산전수전형, 대범형 등)에 따른 대응 전략, 제2의 표정인 목소리를 통해 감정과 의견을 잘 전달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들이 잘 기술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기 위해 상대의 행동을 캐치하는 것이며, 인상관리를 통한 자기관리도 중요한 것 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꼭 자신의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통해 저자가 언급해준 유용한 팁들을 활용하여 긍정적이고 호감을 주는 의사소통기술을 획득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