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Book 패션 종이인형 - 패션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아이템들을 종이인형으로 만나다
강민지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더 패션북 - 너무 예뻐 못 오리는 인형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22165

작년부터인가 컬러링이 붐을 이룬 것 같다. 그럼에도.. 어른들의 색칠공부이자 힐링이라는 컬러링북은 결코 내 취향이 아니었는지 당기지가 않았다. 생각해보면 색칠공부란.. 어렸을 때도 그냥 그래했던 것 같다. 그리기는 좋아했지만~

그런데 더 패션북!! 이거다 싶었다. 표지를 보자마자 초등학교 시절 세살 아래 터울의 여동생과 열심히 오리고 옷을 바꿔입히고, 신발이나 악세사리도 바꿔달며 재미있게 종인인형 놀이를 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 시절 종이 인형 놀이를 매일 매일 정말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냈을 어린 시절이 떠올라 그냥 웃게 되는 책이다. 기분 좋게 해주는 책이랄까? 요즘은 아이들이 스마트 폰에만 빠져살아서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정서적으로도 각박한 것 같고.. 

우릴 땐 손으로 오리고 붙이고, 밖에서 흙 밟으며 열심히 놀았는데.. 그러한 놀이 중 하나인 종이인형놀이! 큰 종이에 그려진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과 장식구들, 그걸 하나씩 정성스레 오리고 또 오리고, 윗부분, 즉 어깨 부분의 흰 부분을 접어 입히는 바로 그 맛이란!! 아마 아리라~!

그런 추억에 오리기 책으로 나온 이 책을 보니, 동생과 해볼 요량이었음에도.. 너무 예쁜 책인지라 오리지 못한다. 소장용이다. ㅠㅠ 패션적으로 너무 예쁘고, 소위 다 명품 브랜드들이다. 더 좋았던 건 단순히 오리기 놀이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그러한 디자이너의 정신들, 유행했던 옷, 그러한 옷들과 연관된 에피소드 등 패션 분야에 대한 정보들도 알차게 수록되어 있었다. 과감하게(?!) 오리기 놀이를 하려면, 소장용, 오리기용 두 권을 사야한다 ^^;;

패션에 관심이 있을 법한 중고등학교 자녀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엄마는 예전에 이렇게 놀이했단다 하며..), 패션에 관심있는 어른들, 종이인형 놀이에 각별한 추억이 있다면, 구매해도 좋은 책이었다! 매우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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