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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평점 :
[서평] 영어는 3단어로 - 3단어로 말하자,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영어회화의 길!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209976
재미읽게 읽히는(?) 영어 책이자, 아주 유용한 회화 책이다.
나처럼 외국에 나가도 간단한 세마디 이외에는 못하는(그것도 쓰는 말만 쓰는 ㅋㅋ)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다. 일단 모든 영어회화를 세 단어로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심지어 부제가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9월 황금 연휴를 미국행을 앞두고 영어회화는 공부하고 있느냐는 남편이 닦달은 늘상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나간다. 왤케 영어에는 담쌓고 흥미가 안생기는 걸까.... ㅠㅠ 이상하리만큼... 너란 영어는... 그리고 요새 나의 주장은(?), 어차피 책에서 보니 4차 산업시대가 오면 번역기술이 일상화되어, 영어도 필요없다..라는 의견을 보게 된 이후 더 멀어졌다;;;
그래도 당장은 그런 세상이 실현된 건 아니니, 공부를 해야지... 하며 고르게 된 책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다. 일본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저자가 이 책의 4가지 특징이라고 말하는 건, 1. 새로운 문법, 단어, 구문은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2. 세 단어로 문장 패턴을 만들어보자, 3. 어려운 영어랑은 Bye bye~(아주 좋다 ㅋㅋ), 4. 스킬업(그래도 조금은 실력향상을 위한 팁)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단 영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흔히 우리가 갖고 있는 약점들이 무엇인지, 숙어나 be동사를 활용하면서 더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것, 주어를 빼먹거나, 단어들의 연결로 뭔가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지적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세 단어 영어에 대한 강의(?)로 들어가는데, 3단어 영어에 있어 동사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주 유용했다. 한단어 동사로 말하기, 타동사 사용, 능동태 사용, 긍정표현으로 사용하기, 구체적으로 말하기, when과 if 문장도 3단어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용에 있어서 패턴을 익혀야 하는데, 주어와 동사를 선택하는 요령 또한 알려준다. 그리고 괜리시 영어사전을 검색하게 만드는 어려운 동사 대신 늘상 입에 달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동사목록을 제시해주고, 그 안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함을 보여준다!! 마술과 같이 느껴지는;; 나만 몰랐던 영어회화의 길이 열리는 기분이다.
어쨌거나 우리가 영어도 잘 못하면서;;; 흔히 술술 말하고자 하는 욕심에 틀리게되는 문장들을 짚어주기도 하고, 숙어를 전부 외우려면 끝도 없으니 차라리 쉬운 한단어로 쓸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야 한 번에 다 내꺼로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해도 이 책을 반복해서 보면, '아, 이런게 말해도 되는구나'가 머리속에 자동으로 떠오를 것 같았다. 그대로 익혀두면 좋은 문장 표현들(굳이 외울 필요도 없는 3단어인 표현들)이 있어서도 좋았다.
여기서 더 나가가 활용편으로 느껴진 4장과 5장은, 현재형, 현재완료형, 조동사, 조동사의 과거형, 부사, 전치사, 분사와 관계대명사 등 문법 시간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세단어 영어회화의 완성, 그리고 굳이 안써도(?) 되는 표현들을 버리는 것으로 아주 깔끔한 영어회화 구사법을 전달해준다.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른 영어책이라 할만하다. 이런 시리즈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늘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아주 유용한 영어회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