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개정증보판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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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자기계발서 추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52478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말은 자기계발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어지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찾아보니 2004년도에 출간되어, 2012년도에 개정, 그리고 올해에 두번째 개정되어 출간된 걸 보면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싶다. 

두번 개정되어 올 만큼 내용도 탄탄했고, 그 전 책을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최근 변화에 맞취 내용도 보강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가 기자, 프리랜서, 투자컨설팅 일을 해오면 만났던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토대로 그들의 성공이 기존에 '금수저'로 태어난 배경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성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공통점들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책으로 엮어낸 것인 일명 '성공하는 사람들의 좋은 습관/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큼직하게는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 성공을 위한 실천 법칙, 성공을 향한 선택, 성공으로의 안내, 성공을 위한 충고'라는 5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늘 그렇듯 작지만 큰 차이를 불러오는 생활습관인 것 같다. 더불어 사고방식 및 생각습관부터 시작해 성공을 위한 실천법칙을 다룬 2장은 보다 어떤 모습을 갖추었을 때 성공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품격 있는 사람이 된다던지, 소리내며 웃는 인사가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장접이 부각되는 옷차림의 중요성, 무대공포증의 극복, 자신만의 이미지 만들기, 칭찬의 중요성, 화술, 시간관리, 노력과 기록 습관의 중요성, 인맥관리 및 경험과 경력을 쌓기 위한 기회를 잡는 것, 리더쉽, 독서 등등에 대해서 오늘도 다시금 내 모습을 돌아보는 독서가 되었다.
 
책이 두툼한 만큼(?) 만족스러웠다. 물론 여러 자기계발서 내용들과 비슷비슷한 부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만, 그런 점은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일 때가 많은 것 같다. 다만 이 책은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들과 나름의 생각들이 담겨 있기에 자기계발서로서 추천할 만하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충실한 내용들로 세세하게 쓰여져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성공을 갈망할 뿐 실천하지 않는 것은 현재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자기계발서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나 '실천습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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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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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어는 3단어로 - 3단어로 말하자,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영어회화의 길!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209976


재미읽게 읽히는(?) 영어 책이자, 아주 유용한 회화 책이다. 

나처럼 외국에 나가도 간단한 세마디 이외에는 못하는(그것도 쓰는 말만 쓰는 ㅋㅋ)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다. 일단 모든 영어회화를 세 단어로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심지어 부제가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9월 황금 연휴를 미국행을 앞두고 영어회화는 공부하고 있느냐는 남편이 닦달은 늘상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나간다. 왤케 영어에는 담쌓고 흥미가 안생기는 걸까.... ㅠㅠ 이상하리만큼... 너란 영어는... 그리고 요새 나의 주장은(?), 어차피 책에서 보니 4차 산업시대가 오면 번역기술이 일상화되어, 영어도 필요없다..라는 의견을 보게 된 이후 더 멀어졌다;;; 

그래도 당장은 그런 세상이 실현된 건 아니니, 공부를 해야지... 하며 고르게 된 책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다. 일본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저자가 이 책의 4가지 특징이라고 말하는 건, 1. 새로운 문법, 단어, 구문은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2. 세 단어로 문장 패턴을 만들어보자, 3. 어려운 영어랑은 Bye bye~(아주 좋다 ㅋㅋ), 4. 스킬업(그래도 조금은 실력향상을 위한 팁)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단 영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흔히 우리가 갖고 있는 약점들이 무엇인지, 숙어나 be동사를 활용하면서 더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것, 주어를 빼먹거나, 단어들의 연결로 뭔가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지적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세 단어 영어에 대한 강의(?)로 들어가는데, 3단어 영어에 있어 동사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주 유용했다. 한단어 동사로 말하기, 타동사 사용, 능동태 사용, 긍정표현으로 사용하기, 구체적으로 말하기, when과 if 문장도 3단어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용에 있어서 패턴을 익혀야 하는데, 주어와 동사를 선택하는 요령 또한 알려준다. 그리고 괜리시 영어사전을 검색하게 만드는 어려운 동사 대신 늘상 입에 달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동사목록을 제시해주고, 그 안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함을 보여준다!! 마술과 같이 느껴지는;; 나만 몰랐던 영어회화의 길이 열리는 기분이다. 

어쨌거나 우리가 영어도 잘 못하면서;;; 흔히 술술 말하고자 하는 욕심에 틀리게되는 문장들을 짚어주기도 하고, 숙어를 전부 외우려면 끝도 없으니 차라리 쉬운 한단어로 쓸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야 한 번에 다 내꺼로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해도 이 책을 반복해서 보면, '아, 이런게 말해도 되는구나'가 머리속에 자동으로 떠오를 것 같았다. 그대로 익혀두면 좋은 문장 표현들(굳이 외울 필요도 없는 3단어인 표현들)이 있어서도 좋았다. 

여기서 더 나가가 활용편으로 느껴진 4장과 5장은, 현재형, 현재완료형, 조동사, 조동사의 과거형, 부사, 전치사, 분사와 관계대명사 등 문법 시간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세단어 영어회화의 완성, 그리고 굳이 안써도(?) 되는 표현들을 버리는 것으로 아주 깔끔한 영어회화 구사법을 전달해준다.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른 영어책이라 할만하다. 이런 시리즈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늘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아주 유용한 영어회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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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인 도쿄 - 그녀들이 도쿄를 즐기는 방법
이호진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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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걸스 인 도쿄 - 도쿄 여행을 떠난다면 바로 이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06464

일본을 가본 적도, 갈 예정도 없던 내가 문득 왜 이 책이 이끌렸을까? 아마 '도쿄'라는 단어와 '걸스'라는 두 단어가 주는 매력에 이끌리지 않았을까?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도쿄와 도쿄 매니아들인 그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무엇보다 여행을 계획하며 사게 되는 그런 흔하디흔한 일본도쿄여행 책자들이 아닌 이 책! 바로 이 책이다 싶었다. 

우리가 외국 여행을 가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그렇겠지만, 흔히 명소나 꼭 둘러보는 곳을 일정에 맞춰 진종일 지치도록(?) 돌아보고 온다.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세워 가도 현지 지인이 있지 않은 이상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나 사진들을 봐도 다 비슷비슷하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 문화를 즐기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다고 치면, 명동거리나 남산타워가 우리나라의 진정한 모습과 문화, 우리의 삶을 대변해주는 모든 것이 아니듯, 소소한 그 무언가를 즐기는 그런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 같다. 그런게 일종의 진짜 여행이 아닐까..

관광이 아니라, 내가 그 곳에서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쯤은 그 나라 사람들이 걸을 법한 거리를 걷고, 여행책자 맛집이 아니라, 그 동네 사람만이 아는 맛집에서 한끼를 여유롭게 즐기고, 커피나 간식도 그렇고... 그런 종류의 여행을 원하는데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정한 도쿄 여행을 위한 바로 내가 원하던 그런 책이다. 심지어 이 책 속에 나온 걸들처럼 '나도 일본에서 산다면 잘 맞지 않을까? 여기 나온 곳들을 다 가보고 싶네..' 라고 중얼거리며 읽었다. 당장이라도 떠나고픈 기분이다.

이 책은 14명의 도쿄 걸들(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으로 여행을 자주 떠났던), 그들만이 경험한 일본 여행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정말이지 알짜배기(?) 정보들이 있다. 특별하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 도쿄 야경을 진정 즐길 수 있는 곳, 핫플레이스인 스타로드의 한 작은 바, 나홀로 가서도 레스토랑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곳, 몬자야키 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맛집 골목이라든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 일본 안테나숍을 즐기는 방법, 갤러리 바 아지트 시로쿠로, 티 천국인 일본의 모습, 수제털실 전문점 가게, 카메라 중고가게 거리, 아는 사람만 아는 온천 등등 이 책의 매력이란 바로 이런 정보들과 그녀들이 이야기로 '도쿄 여행'을 계획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본어도 모르고, 일본에 관심도 없던 나에게, 이 책은 조만간 곧 도쿄 여행을 계획하도록 이끌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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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 보니 - 대한민국 상처 치유 심리 에세이
이나미 지음 / 유노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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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 -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85358


융 분석심리학자인 이나미 교수님의 심리 에세이이다. 교수님께서 서두에서 말하듯 심리학자로 살다보면 보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그 안에서의 사람들과 사회적 사건들, 문화들 안에 담긴 이면의 모습을 책 속에 담아냈다. 그냥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무거운 주제도 그냥 본인은 이런 느낌이고,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노라고 담담히 털어놓고 있는 느낌이랄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심리학적 분석이니, 융에 대해 알지 못해도 상관없는 책이다.

세대공존에 대한 이야기들, 차별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들,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가 불가능한가라는 이야기들,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이야기들 등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작은 부분들, 현상들이 어떤 모습들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사람들의 겪는 것들은 어떤 불안을 낫는지, 혹은 왜 그런 모습들을 보이게 되었는지 심리학적이 측면에서 살펴보기도 하고, 앞으로는 우리 국민과 우리 나라가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등등 세상을 우리보다 많이 살아간 어른으로써 혹은 대학자로써 자신의 위치와 역할 안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문제들에 대해 강요없이(?) 들려주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적 조건들, 조금은 힘들고 어렵고 부정적인 일들만 많이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힘을 내라며 토닥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타인을 배려하는 공감을 갖자고 말하기도 하고, 우리가 겪고 있는 집단 트라우마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한다. 어려운 진정한 진보와 보수 문제도 어떤 것이 진정한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들려주고,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등등 여러 이야기를 통해 치유받고 힘을 얻게 된다.

이제 우리나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국정농단으로 인한 대국민적인 불안과 혼란이었던 시기를 어느 정도 넘겼지만, 기존의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여러 사회적 문제들-경제적 빈부격차, 실업률의 증가, 노인자살률, 귄력자의 횡포 등등 -을 해결하고 이제 앞으로 더 건강하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어디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기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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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박물관 -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
매기 퍼거슨 엮음, 김한영 옮김 / 예경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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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끌리는 박물관 - '아름다운 책, 아름다운 박물관 여행'



내가 좋아하고, 소장하는 류의 아주 아름다운 책이자, 아름다운 작은 박물관 여행으로 나를 이끌어 준 책이었다. 2년 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가서 그 규모에 압도되어, 우리나라 박물관은 박물관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 그리고 그 장대한 규모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문화적, 인류적 위대함에 감탄했었는데... 단지 규모함 웅대함이라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느끼고 이해하게 되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자주 가지는 못함에서 오는 어려움과 거리감, 기타 등등 일종의 박물관에 대한 압박을 벗어나게 해준다. 즉, 이 책은 무언가를 알아야 한다는, 혹은 어려운 해설도 쉽게 이해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지식인이자 문화인이라는 일종의 압박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즐기는 박물관 여행도 가능함을 보여주는 신선한 책이고,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되었다.


편집자인 매기 퍼거슨은 총 38명의 작가들에게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던 박물관에 대해 글을 쓰도록 요청했고, 그 중 최고의 작품 24편이 이 책에 실렸다. 각각의 작가들의 개성과 찾아간 작은 박물관들이 모두 다르기에 각양각색, 다양한 ㅅl각으로 24편이 박물관을 이리저리 부유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생각, 저자를 따라다니기는 하지만, 글 속에서 나 또한 여러 작품들을 만나며 나 나름대로 생각할 시간도 갖게 해준다. 말 그대도 뭐라 딱 긴 표현보다 '아름답다', 그런 책이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도 글 속에 녹아있고, 작가의 시선도 있고, 작품을 보는 그들이 시각, 장소에 대한 이미지나 분위기, 유명한 박물관인 곳도 있지만, 그 수많은 작품 중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준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게 된다. 작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흥미로웠고, 앉아서도 여러나라의 박물관들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준 이 책의 가치는  읽어보면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포화 속 아프카니스탄의 국립 박물관 이야기, 옥스퍼드의 피트리버스 박물관의 매혹적인 공간들, 코펜하겐의 석고상, 앙소르의 집 박물관 등등 하나하나 매력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이라는 부제 그대로 였고, 책 속 그림, 머릿속에 내가 상상한 공간과 작품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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