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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콩이, 치타 보일라! ㅣ 뜨인돌 그림책 69
최은진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2월
평점 :
<꼭꼭 숨어라 콩이, 치타 보일라!>
최은진 글, 그림
뜨인돌어린이
☆ 꼭꼭 숨어라, 머리 카락 보일라!
둘이서, 여럿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숨바꼭질 놀이! 고양이 치타와 친구들의 놀이와 우정 이야기.
- 책표지를 펼쳐놓고 " 🎶 꼭꼭 숨어라 콩이, 치타 보일라! 🎶 🎵 " 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음을 넣어서 제목을 읽자, 방에 있던 딸들이 거실에 옹기종이 모여 앉네요. 먼저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놀이가 무엇인지 물어봤어요.
역시 1위는 숨바꼭질, 2위는 얼음땡과 경도(경탈과 도둑), 3위가 상탈(상어탈출놀이) 이라며 신나게 대답하네요.ㅋ 아마 숨바꼭질은 세계 여러나라의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일 거예요.
- 나른하고 고요한 어느 오후에, 화분 옆 방석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 치타에게 책꽂이 선반에서공벌레 콩이가 떨어져요. 심심해하는 치타에게 콩이가 숨바꼭질 놀이를 제안하지요. 둘이서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벌레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들어요. 거실에서 방, 부엌 으로 새로운 장소마다 다시 숨바꼭질 놀이가 시작되지요. 술래 치타가 숫자를 세는 동안 작은 벌레 친구들은 여기저기 꼭꼭 숨어요.
과연 치타는 숨은 친구들을 잘 찾을 수 있을까요?
- 개미, 거미, 잠자리, 애벌레, 콩벌레 등 작은 벌레들이 생각지 못했던 곳에 숨어 있어서 아이들이 찾는 재미가 솔솔해요. 집중해서 찾다보니 관찰력도 좋아질 것 같아요. 벌레 친구들을 다 찾다보면 자신감과 즐거움도 UP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책 속 동물들의 무늬와 컬러가 강렬하고 독특해서 더 매력적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함께 있어도 각자 핸드폰이나 게임기를 들여다보며 혼자 노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고 '나도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고 싶다.'는 마음을 끌어냈으면 좋겠어요.
- 읽고나서 둘째 아이가 실제 우리집 거실을 그리고 그 안에 곤충 친구들을 숨겨서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