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늑대 숲을 구해 줘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알리스 리에나르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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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늑대 숲을 구해 줘>
알리스 리에나르 글
마린 슈나이더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 사라진 늑대와 생태계 복원에 관해 우아하고 신비롭게 풀어낸 생태 동화. 메마르고 쓸쓸하게 변해버린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늑대를 찾아 용서를 구하는 이야기.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와 존중,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 처음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제목을 가리고 표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아이가 늑대와 소녀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 같다고 말하네요. 제목을 보여주니 입가에 미소를 띠며 어떤 이야기일지 알 것 같다고 해요.


- 세상이 맨 처음 생겨난 때, 크고 작은 짐승들은 늑대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았어요. 늑대들이 노래를 부르면 모두들 늑대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숲에 들어온 두 발 종족 즉 인간들은 늑대의 힘이 두려워서 늑대를 죽이고 또 죽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늑대들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어버렸어요. 세상은 황폐화되고 쓸쓸하게 변해요. 우리는 늑대를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했지요. 그런데 누가 늑대를 찾으러 갈까요? 아무도 용기를 내지 못할 때 한 소녀가 말해요. "내가 할게요."라고.
과연 늑대들을 다시 숲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 이 세상에 살아있는 생명 중 사라져도 되는 존재는 없을 거예요. 어느 한 개체라도 사라지면 생태계의 불균형으로 우리 인간들도 살아가기 힘들어지지요. 자연을 해치지 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삶을 위해서 우리 모두는 깊은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읽고나서 아이와 예전에 영주시에 있는 여우생태관찰원을 찾아갔던 기억을 꺼내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곳은 붉은 꼬리와 커다란 귀를 가진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토종 여우 복원을 위한 곳이었거든요.
그외에도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 공원의 늑대 복원에 관한 기사도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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