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깨졌다!
다시마 세이조 그림, 구니히로 가즈키 글,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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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깨졌다!>
다시마 세이조 그림
구니히로 가즈키 글
유하나 옮김
곰세마리 출판사






☆ 지구가 깨졌다?! 과연 무슨 일일까요? 궁금하면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보세요.




- <지구가 깨졌다!> 제목을 둘째에게 읽어 주자마자 첫째가 후다다닥 제 옆으로 와 앉네요.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하나봐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거침없는 붓터치로 개성있는 그림체의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의 신작이라는 걸 아셨을 거예요.
아이들은 "이 책 환경 이야기예요? 지구가 정말 깨져버리면 어떡해요?" 라고 묻네요.
어쨌든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어느 날 악어는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쿵!' 하는 큰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요.
악어는 놀라서 동물 친구들에게 '지구가 깨졌다'고 말해요.
악어의 말을 듣게 된 숲속 동물들은 놀라서 도망치지요.
그러다가 커다란 사자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정말 지구는 깨진 걸까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지구가 깨졌어." 라는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된 소동!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속담처럼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 나가요. 결국 처음보다 더 부풀러져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요.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을 하기도 전에 그대로 믿어버리지요.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우리 모두가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고 잘 분별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읽고나서 아이들이 직접 겪었던 소문에 관한 경험담을 이야기 나누었어요. 덧붙여서 '진짜로 지구가 깨진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소중한 물건 3가지를 챙긴다면 무엇을 챙길 것인지, 지구가 깨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살리는 방법 등에 대해 한참 동안 이야기 나누었어요.

둘째 아이는 책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했지요.

출판사에서 독후활동지도 제공하고 있어서 책 읽고 알차게 활동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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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초등 읽기대장
김지원 지음, 김도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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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김지원 글, 김도아 그림
한솔수북




☆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베프가 되어 줄 동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 학교 아침 독서 시간에 아이가 먼저 한 번 읽고 왔는데, 제가 다시 천천히 읽어주었어요. 아이는 "엄마, 지연이처럼 친구를 대하면 안돼요. 자기 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친구가 되지 않을 거예요." 라고 말하네요. 예전에 아이가 유치원에서 지연이와 비슷한 친구가 있었던 경험과 그때의 마음 등에 대해 재잘재잘 떠드느라 바쁘네요.




📖
- 주인공 소은이는 새 학교로 전학을 온 지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단짝 친구가 없어요. 2학년 때 단짝이었던 민정이를 생각하며 친구들을 부러워하지요.
함께 놀고 싶은 아이, 인기있는 지연이는 자신이 만든 단짝클럽이어야 놀 수 있다고 해요.
같은 반에는 목소리가 커서 목소리 대장이란 별명을 가진 동찬이가 소은이의 이름도 불러주고 옆에 있어주지요.
학교를 마치고 둘은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킹볼 초콜릿을 사게 돼요. 킹볼 초콜릿 포장지를 뜯으면 스티커가 들어있는데, 소은이의 초콜릿에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물빛 요정 루루스티커가 들어있어요. 소은이는 지연이에게 루루스티커를 양보하고 단짝클럽에 들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단짝클럽에서도 베프등급이 되어야 지연이의 생일 파티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노력하지요. 매번 약속에 늦는 지연이를 참아주다가 현장 체험 학습 날에 결국 폭발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과연 친구와의 갈등 속에서 스스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친구관계가 중요한 시기가 오지요.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에 비해 관계지향적이어서 무리를 지어 어울리지요. 그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나 상처, 따돌림 등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으면서 올바른 친구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친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를 알게 해주는 동화예요.

좋아하는 친구에게 주는 우정카드 만들기 부록도 들어있어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oobo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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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 수상한 향기 약국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안나 루에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전은경 옮김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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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수상한 향기 약국>
글 안나 루에, 그림 클라우디아 칼스, 번역 전은경
아울북


☆ 오싹한 저택 에비 빌라와 마법 향기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세 주인공의 모험이야기!



- 식탁 위에 올려놓은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책을 첫째 아이가 보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가네요.
아이는 숙제도 하지 않고 옆에서 자기를 불러도 모를 정도로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어요. 다 읽고 나서는 두 번째 이야기 '영원히 사는 사람들의 비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하네요.



📖
- 주인공 루치는 엄마, 아빠, 동생 벤노와 함께 베를린에 살다가 낯선 도시의 '에비 빌라'로 이사를 오게 돼요.
루치는 단짝 친구 모나와 떨어져 지내는 것도 슬픈데 아빠가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는 학교를 다녀야 해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낡고 오래된 집과 곳곳에 있는 오싹한 잡동사니들까지 루치는 도무지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지요.
더구나 에비 빌라 안에서 풍기는 이상한 냄새가 수상쩍고 신경이 쓰여요.
이사한 집이 마음에 들지 않은 루치에게 에비 빌라의 상속인이자 빌라 한편에 사는 한네 할머니는 에비 빌라에는 이야기와 비밀이 가득하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빌라 뒤편에는 식물이 가득한 온실이 있었는데, 온실 정원사 빌렘 할아버지는 고집스럽고 화도 잘 내고 빌라에 살지 않는 사람 앞으로 온 편지를 가져가는데, 어딘가 수상하지요.
루치와 벤노 그리고 이웃집 남자아이 마츠는 빌렘 할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빌라의 비밀공간 향기 약국에 가게 되는데.....
향기 약국에 간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데.....
과연 이상한 향기 약국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책을 읽는 동안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환상적인 세계에 몰입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지루할 틈 없이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하네요.
아이가 자기도 에비 빌라로 이사가서 루치와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네요. 향기 약국에 있는 '시드는 색조' 향기를 직접 맡아보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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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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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
글 수산나 이세른, 그림 로시오 보니야, 옮김 김정하
초록귤 출판사



☆ 마음 속 걱정 근심은 작아지고 상상력은 배가 되는 그림책!



- 책 제목 <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와는 달리 표지 그림 속 아이의 표정은 정말 신나고 즐거워 보여요.
아이와 어떤 이야기일 것 같은지 이야기 나누다가 책장을 넘겼어요.


📖
- 주인공 마르틴은 명랑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예요. 하지만 상상력으로 인해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서 자주 불안을 느껴요. 그럴 때마다 마르틴은 엄마에게 달려가 질문을 하지요. 친구 생일 파티에서 풍선들이 동시에 터질까봐 걱정이 되어 가지 않을 핑계를 찾기도 해요.
엄마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마르틴은 그말을 믿지 못해요.
소풍날에도 두통을 핑계로 가지 않으려고 "그런데 만약에요, 제 머리에 솔방울이 하나 떨어지면요?" 라는 질문에 엄마는 마르틴의 상상에 어울리는 대답을 해요. 다람쥐들이 내려와서 도토리 연고를 발라주고 멋진 곡예도 보여줄 거라며 말하지요.
마르틴은 "그런데 만약에요,~~~~??"로 시작하는 질문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해요.
그럴 때마다 엄마는 다정하게 마르틴의 상상력에 맞는 멋진 대답을 해주는데.....

과연 마르틴의 불안은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 걱정과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지요.
특히나 아이들은 귀신, 괴물, 낯선 장소나 상황, 새친구 사귀기, 낯가림 등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할 때가 종종 있어요.
<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를 읽고나서 지난날을 돌아봤어요. 아이가 침대 밑에 귀신이 숨어 있을까봐, 앞니가 멈추지 않게 계속 자랄까봐 등 상상 속에 있는 걱정을 할 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딱 잘라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림책 속 엄마처럼 다정하게 아이의 상상력에 맞는 따스한 대답을 못해준 게 미안하네요.

이 책에서 엄마는 마르틴의 눈높이에서 친구처럼 상상의 세계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불안은 작아지고 호기심과 상상력은 더 풍부해지지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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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빨간 벽돌 유치원 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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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김영진 글, 그림
길벗어린이




☆ 아이들을 위한 서툴지만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우정 이야기!




-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둘째 아이는 "귀여워." 라며 좋아하네요.
표지 그림 속 맨 오른쪽에 서 있는 돼지 통통이를 발견하더니 " 이 그림책에서도 페이지마다 귀여운 친구들이 숨겨져 있나봐요." 라고 예상하네요.
아이가 면지를 유심히 보더니 바로 눈치채요. 페이지마다 코끼리와 새를 찾으면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여요. (도사가 다 되었어요.^^)

생활그림책의 대가인 김영진 작가님의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에서 첫번째 <유치원 처음 가는 날>에 이어서 나온 <미안해, 괜찮아>는 두번째 이야기예요.


📖
- 펭이는 자기 전에 엄마와 책을 읽다가 유치원에서 겪은 속상했던 일을 털어 놓아요. 친구 타요가 자신을 밀치고 새치기하고 장난감을 가져가 버려서 화가 나고 서운했다고 말해요. 엄마는 그런 펭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지요.
다음날 유치원 버스를 타려는데 타요가 또 새치기를 하는 바람에 펭이는 말도 안하고 씩씩대기만 해요.
그래서 펭이는 타요랑 똑같이 행동을 하며 복수를 하지요.
타요도 집에 와서 엄마에게 속상했던 일을 털어놓아요.
펭이와 타요의 미묘한 싸움은 계속 되었어요.
둘은 좋아하는 걸 해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유치원에도 가기 싫었어요.
그런 펭이와 타요에게 엄마들이 마법의 말을 알려 주는데.....
과연 둘은 화해하고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중요한 존재지요. 하지만 늘 사이가 좋을 수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싸우다가도 잘 화해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거예요. 그래야 건강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겠지요.

친구들과 다투었을 때 친구와 화해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친구와 다투어서 속상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어떻게 화해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 다 읽고나서 아이가 겪었던 친구와 싸웠던 일과 그때의 감정이 어땠는지, 화해는 어떻게 했는지에 이야기 나누었어요.
아이가 그림이 너무 귀엽다며 펭이와 타요를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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