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용기 캡슐 ㅣ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13
류미정 지음, 김연제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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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조잘조잘 이야기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마음 속에 생각은 많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어요.


사실 제가 딱 그런 아이였답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결국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날이 많았어요.(다행히 지금은 안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째도 저를 꼭 닮았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은 분명 있는데 쉽게 꺼내지 못하고, 

누군가 먼저 물어봐도 머뭇거리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로서 괜히 마음이 쓰이곤 했답니다.


<두근두근 용기캡슐>은 마음 속 생각은 많지만 밖으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선후가

신비한 캡슐의 향을 맡은 뒤, 용기를 내어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전하는 진짜 메세지는

용기를 주는 힘은 캡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마음 속에 있었다는 것이에요.


선후가 한걸음씩 용기를 내는 과정을 보며,

우리 둘째도 조금 느리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를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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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요괴 5 : 호랑이 ㅣ 반려 요괴 5
김영주 지음, 밤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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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요괴가 서로의 반려가 되는 K판타지 <반려 요괴>!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5권에서는 평소보다 한산한 귀신의 날을 노려, 백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호랑이 요괴가 요괴 수레를 습격합니다. 꼬마와 오늘님, 내일님까지 모두 자리를 비운 요괴 오두막. 주희와 요괴들은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강력한 호랑이 요괴에 맞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가는 주희와 요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하는 우정과 용기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도 다음 이야기가 이어질 줄 알았던 튼돌이는 완결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척 아쉬워하더라구요. 1권 조마구부터 2, 3, 4권 모두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ㅎㅎ


우리가 그리스로마신화는 익숙하지만, 우리나라 설화 속 존재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반려 요괴>는 조마구, 천잠, 보석 거북 등 우리 설화 속 등장하는 요괴와 신화적 존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신비로운 요괴 세계와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몰입감을 더했고, 판타지의 재미 속에서 우리 설화를 친숙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한국 설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나중에 원래 설화를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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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잡화점 1 - 초록 괴물의 정체 ㅣ 아무것도 없는 잡화점 1
왕위칭 지음, 린롄언 그림, 조은 옮김 / 한경키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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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관심과 친절이 경계로 다가오는 요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어린이동화 <아무것도 없는 잡화점>을 읽어보았습니다.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고,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금종상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더욱 기대를 안고 첫 장을 펼쳤답니다.


5학년인 효재는 엄마와 단둘이 낯선 동네로 이사오게 됩니다.

엄마는 생계를 위해 바쁘고, 새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한 효재는 늘 혼자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외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들어간 '희왕래 잡화점'에서 왕수 할아버지를 통해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잡화점에 매일 오는 아라와 가까워지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잡화점>은 부모의 바쁜 일상과 가정 환경의 변화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이에요. 요즘은 이웃과 마주쳐도 먼저 인사하기 망설여질 만큼 서로를 조심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안전을 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까지 함께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들곤 해요. 그래서 왕수 할아버지가 효재에게 건네는 소소한 관심과 다정함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일상 속 누군가 건네는 소소한 다정함과 관심이 한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줬답니다. 효재와 희왕래 잡화점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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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푸코의 꼬마 요리법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강경수 지음 / 비룡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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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좋아하는 강경수 작가님의 신작!

이제는 둘째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저학년 동화를 쓰셨네요?!


<괴물 푸코의 꼬마 요리법>은

덩치 크고, 심술맞은 괴물 푸코가 귀여운 꼬마를 꼬마 하나를 잡아먹기 위해 기다리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라? 꼬마가 소년이 되고, 남자가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때까지도 푸코는 기다리기만 하네요...? 


우리는 이미 알죠.
푸코가 꼬마에게 속고 있다는 걸.

우리도 일상 속에서 푸코와 비슷한 경험을 하곤 해요.
매일 같은 시간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사람,
출퇴근길에 늘 인사만 나누는 경비 아저씨,
자주 가는 카페의 사장님처럼 말이죠.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거나 특별히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어느새 반갑고 친근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잖아요.

푸코 역시 그런 시간을 통해 꼬마를 조금씩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 건 아닐까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더 따뜻하고 뭉클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꼬마에게 번번히 속는 푸코의 모습에 웃다보면, 어느새 결말에서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집니다.

이번에도 강경수 작가님은 역시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초2 아이가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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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춤추는 개가 나타났다! ㅣ 저학년의 품격 31
이대희 지음, 박재현 그림 / 책딱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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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전국에서도 학생 수가 많기로 손에 꼽히는 학교랍니다. 등하교 시간만 되면 1~2초 남기고 뛰어드는 아이들, 스마트폰에 집중한채 걷는 어른들,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배달 오토바이, 초록불인데도 우회전하는 자동차까지... 횡단보도 근처에서 크고 작은 위험한 순간들이 자주 마주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아이들을 배웅해줄때 항상 횡단보도 조심! 차 조심!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고 하게 되더라구요. 

 

<어느 날 춤추는 개가 나타났다!>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검은 강아지의 비밀을 쫓는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왜 검은 강아지가 우주에게만 보이는지, 왜 검은 강아지가 나타나면 횡단보도 근처에서 사고가 나는지, 그리고 왜 다친 사람 곁에서 검은 강아지가 춤을 추는지,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생명의 소중함과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요. 


초2 둘째는 '춤추는 개'라는 제목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인줄 알았다고 해요.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는 교통안전에 관한 이야기였다는걸 알게 되었고, 자신은 지금까지 교통안전 규칙을 잘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지키겠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은 후에는 독후활동지까지 함께하며 내용을 한번 더 되짚어 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안전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저학년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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