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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풍선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60
윤정 지음,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표지의 반짝반짝하고 알록달록한 풍선이 눈길을 끌었어요
아이도 이런 풍선이 있다면 가지고 싶다고,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주위에 만지지 마! 거짓말하지 마! 등 속상하고 상처가 되는 말들이 적혀있어서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게 느껴졌어요.
주인공인 오로라는 코를 찡긋하는 버릇이 있어요.
엄마가 그 행동을 정말 싫어해서 항상 신경이 쓰인답니다.그러던 어느 날, 소원을 적어낸 뒤 특별한 풍선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단순한 예쁜 풍선인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불평하거나 짜증을 내고,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할 때마다 풍선이 점점 커지는 거예요. 처음에는 그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풍선이 점점 커지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과연 오로라 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가족은 가장 편한 관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말이 더 쉽게 나올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짜증나는 순간 무심코 던진 말이나, 별생각 없이 내뱉은 불평이 상대에게는 오래 남을 수 있으니까요.
<오로라 풍선>은 가족들이 서로 주고 받는 말과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풍선이 작을 때는 터져도 큰 충격이 없잖아요.
하지만, 오로라의 풍선처럼 크고 빵빵해지면 터졌을 때 나는 소리도 충격도 훨씬 커지죠.
속상한 마음이나 스트레스도 처음에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계속 참으며 쌓아두다 보면 어느 순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작은 감정일 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 속 풍선은 지금 얼마나 커져있을까요?
속상한 마음을 무조건 참기보다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저는 아이의 작은 신호와 마음의 변화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따뜻한 저학년 어린이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