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쌤의 놀이대백과 254 - 재미와 배움이 함께하는
김양수 지음 / 지식프레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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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규칙을 익히고, 관계를 배운다. 하지만 놀이 활동을 하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 기쁘다. 양수쌤의 놀이대백과에는 준비물 필요없이, 간단하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놀이를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소개해준다. 놀이 하나당 한 장의 페이지만 할애하는 간략함, 영상으로 실제 놀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친절함까지 갖추고 있다.

초등 학년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좋아할 가위바위보, 술래잡기, 피구, 달리기의 변형놀이가 실려있다. 요소 하나만 바꾸어도 새로운 놀이가 탄생하다니!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겠다.

양수쌤 유튜브에만 들어가도 이 모든 내용이 실려있기는 하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된 "책"으로 가지고 있으면 더 자주 들여다보고 수업에 활용할 것 같다.

놀이로 가까워질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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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슈퍼히어로는 누구?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 4
송아주 지음, 김규택 그림, 김길수 감수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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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학습만화가 쏟아지고 있다. '학습만화'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독서량의 대부분이 학습만화를 차지한다면 문제가 된다.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시각 정보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긴 문장을 읽어낼 힘이 부족할 수 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주제별로 엮어낸 웅진주니어의 시리즈는 만화와 글이 번갈아 나온다. 이야기의 전개도 게임이 진행되는 형식을 빌려와 더욱 몰입하게 된다. 학습만화를 벗어나 재미와 독서력을 잡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인 책이라 생각한다.

 

괴물과 신들에 맞선 '영웅'을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 덕에 그리스로마신화의 전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슈퍼히어로 한 편만으로도 많은 영웅, 신, 괴물에 관한 이야기가 꿰어졌으니, 시리즈를 다 읽는다면 어떨까 싶다.

 

4편의 이야기 중 가장 아쉬운 편은 헤라클레스편이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12개나 되다보니 인물의 심리 묘사나, 대화문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과업을 설명하고, 손쉽게 해결되는 상황의 반복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는 테세우스편이다.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과정의 고난과 극복의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있다.

 

나는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 책도 꽤나 손이 안가서 늦게서야 펼쳐들었다. 그런데 막상 손에 잡으니 휘리릭 끝까지 읽게 되었다. 다 읽고나니 '아이들은 모두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문장이 떠오른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머지 시리즈도 읽어보면 그리스로마신화의 큰 흐름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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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 키다리 그림책 63
마키타 준 지음, 오카야마 다카토시 그림, 고향옥 옮김 / 키다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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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되는 공약으로 대표 선출에 나온 곰과 사슴.
일상에 치여 바쁜 동물들은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당장에 '내 일'이 아니라 여기던 것들이 결국 돌고 돌아 나의 생활과 직결되는 상황을 마주한다.

단지 학급 대표 선출이 아닌, 일상의 많은 일에 있어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곱씹어 보게 만든다. 또 그 목소리가 단지 내 개인의 이익에만 기반을 두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책을 덮고도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가 많다.
늑대가 한 표를 행사했다고 어떻게 바뀌었을까?
또 결국 투표란 한 쪽의 입장을 들어주어야 하는 것이니, 누군가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투표 이후에도 다수의 만족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책을 읽고 떠오르는 여러 질문들이 있다.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학급에 연결하여 민주적인 토의, 회의 문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자유로운 토의, 토론의 시작을 열어줄 책이다.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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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 수업 이야기
최지혜 지음 / 롤러코스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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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수업에 녹여내자. 수업 방법도 배울 것이 많고, 선생님의 시 사랑이 전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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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지음 / 양철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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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가 90년대~2000년대 초반이 많이 나온다. 아이들의 삶이 오늘과 간격이 커서 아쉽지만, 아이들과 시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배울 부분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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