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다가옵니다.이상하죠? 분명 한해가 시작되었는데 설이 지나야 진짜 새해가 시작되는 기분입니다.올해는 더 새해가 새해 같지 않았어요.김영진 작가님의 책은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비롯하여 그림체만 봐도 아이들이 먼저 찾아 들고 옵니다.이번에도 그린이와 미르네 가족들이 설을 준비하는 장면을 넘기며 함께 들떴어요.그리고 쏟아지는 질문에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여기서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전에 우리도 금색 보자기에 선물이 왔었지?어쩔 땐 절을 한 번, 다른 때는 절을 두 번해?온가족이 청소부터, 장보기 , 차례 지내기와 뒷정리까지 함께 하는 장면에선 우리가 바라는 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생생한 그림과 세부적인 묘사, 김영진 작가님 그림책에 늘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 찾는 재미까지! 장을 넘기며 계속 그리워졌어요.온가족이 시끌벅적하게 모여 안부를 묻고 명절 음식을 나눠 먹던 그 설이 말이죠.이 그림책 속의 설날 장면처럼 그리운 이들과 함께하는 명절이 다시 오길 바랍니다.*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