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앞세운 책들은 대부분, '욕은 이러저러해서 사용하지 말아야해요 '알려주려 한다면, 대놓고 욕 잘하는 주인공을 앞세운 이 동화가 나왔을 때, 반가웠습니다. 좋은 책은 아이, 어른 상관없이 자꾸 끌리는 책이라죠?
덕분에 교실에선 자꾼 이 책들이 사라져요. 저도 시리즈 중에 한 권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권을 찾으면 2권이 사라지고. 2권을 찾으면 1권이 사라지고: 그만큼 교실에서나 집에서나 책장에 꽂혀 있을 틈없이 항상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이번엔 3권이 나왔으니 아예 따로 시리즈 책장을 만들어 둬야겠네요. 3권을 보기 전에 1,2권이 궁금한 어린이들이 있을테고, 또 1권부터 순서대로 보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테니까요.
영국에서 살다와서 툭하면 욕을 뱉는 호준이에게 상처받은 소미를 위해 소문난 욕쟁이 유나가 특별한 욕수업을 하는 것이 1권이었다면, 2권에선 호준에게 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가 이어지죠. 점점 창의적인 욕의 세계가 펼쳐지고~더 잘 욕 하기 위해 국어사전까지 동원된다면 말 다했죠~! 우리가 알고 있던 뻔한 욕은 가라^^
이번 3권에서는 유나가 랩 가사에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1권에 등장한 소미와는 이미 베프 관계가 된 상태이고(책에서는 '씨동무'라는 예쁜 표현이 나옵니다) 호준이까지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죠. 사실, 랩가사에 도전한 이유도 속담에 사자성어까지 배워,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호준이가 랩가사 쓰는 걸 도와달라며 유나에게 도움을 요청해 시작하게 된 거에요. 학교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쓴 가사로 랩을 하고 싶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