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쳐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변할 수 밖에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 하루도 너덜너덜 해진 양배추로 여겨지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동화 속 하윤이 같이 변한 모습에도 변함없이 필요한 것, 바라는 것을 찾게 해주는 친구나
현찬이의 목소리를 끝까지 들어준 가족들이나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곁에서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 주고 아낌없는 응원을 던져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만
이 이야기의 처음처럼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 의해 상처받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순간에도.
그리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와 마주한 순간에도
우리에겐 문학이 있고 우리 어린이들에겐 동화가 있다.
그래서 더 반가운 이야기.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무엇을 했을 때 내가 가장 행복할까 고민하는 친구들과
그 곁을 든든히 지켜줄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은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