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들보다 흙투성이에서 발견되 다른 아이들보다 몸도 작은 이 아이를
마나는 정성스레 보살핍니다.
멍숭아를 비롯해서 숭아를 보살피는 마나의 모습에서
아이 셋과 함께 한 지난 육아기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왜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하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존재인 나의 아이들에게
욱하고 화내고 다정하게 굴지 못했었는지.
지난 날을 떠올리다보면 후회가 한움큼이지만요.
함께 해서 재미있었던 순간들. 매일매일이 똑같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매일이 새로웠던 날들.
늘 천진난만 아가들같은 숭들이 가을이 되고 무럭무럭 자라
다른 존재를 돕게 되는 부분도 뭉클합니다.
나눌 줄 아는 존재로 무럭무럭 자라는 숭아들.
이야기 속에서는 마나가 숭아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는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역시 복숭아의 계절이 여름이라 그런가 이 책하면 '여름'이 주는 온갖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