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재미난 책을 읽어줄 때 소재를 보고 고르라면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방귀, 똥, 오줌 그리고 코딱지. 무슨 책을 읽어줄까 막막할 때 이 중 하나가 등장하는 소재가 등장하면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이야기에 넘어올 때가 많으니!
<야광 코딱지>라! 대놓고 제목에 코딱지가 등장하고 표지에도 손에 코딱지로 추정되는 것을 묻힌 아이가 등장한다.
'코딱지가 나온다고? '하면 우선 아이들은 솔깃할거 같은데 게다 야광 코딱지라니.
책상에 이 책을 놓아두니 아이들이 먼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긴다.
특히 가벼운 동화책을 읽고 싶은 초등학교 중학년이나 그림책과 동화책 사이의 글밥책을 찾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이 책은 분명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 전개를 갖췄다.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단숨에 읽은 4학년 둘째의 평을 빌리자면 '나에겐 조금 유치한 것도 같지만 우리집 막내(초등학교 2학년)가 읽으면 딱 좋을것 같다는 것.
이야기는 가문의 비밀을 이어가고 있는 단지가 주인공이다. 가문의 비밀이란 야광코딱지를 지닌 자손이 태어나면 무조건 비밀에 부칠 것. 그리고 야광 코딱지는 반드시 정의로운 곳에 사용할 것!
야광코딱지를 만들어내는 단지는 비밀스레 상자에 코딱지를 모은다.(이 부분을 아이들이 만난다면 분명 으윽~ 하겠지만^^) 게다 이 코딱지는 물만 묻히면 언제든 끈적끈적해진다고! 특히 밝게 빛나는 야광 코딱지를 만드는 방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