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든 책 날개에 작가님 소개를 가장 먼저 살펴보는 제게, 작가님을 소개하는 첫 문장부터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 속에 숨겨진 꿈과 상처의 상징이 반려 요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일까?
1편이라고? 그럼 이 동화 역시 시리즈로 계속 될 듯한데~왜 하필 '천잠'이라는 반려요괴에게 끌렸을까?
이야기의 주인공 주희는 평소 속마음을 내보이는게 힘들어요. 그저 쌍둥이 언니, 세희와 친구의 의견에 따르거나 세희의 인기에 함께 하는 친구들의 의견에 마지못해 따르죠.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속안에 가득한데 상대가 걱정할까봐, 멀어질까봐 배려하다보니 꺼낼 수가 없어요.
어느 날, 화단 할아버지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뜬금없이 반려 요괴를 선택하게 된 주희. 선택당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