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는 친구가 필요해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박지윤 지음 / 보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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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요렇게 귀여운 요구르트 보셨나요?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캬~ 너무 귀여워!!!!"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딱 손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판형, 아이랑 살 맞대고 과장되게 읽고 싶은 보드북^^

오랜만에 나비잠 시리즈를 만나니 더 반가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보림의 사과가 쿵. 엄마랑 뽀뽀는 제가 과장해서 뽀로로보다 훨씬 더 자주 들려주고 많이 읽어준 책이에요.

무뚝뚝한 엄마도 그림책 읽다 '뽀뽀 쪽쪽' 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책들.

앞뒤를 돌려보니 뚜껑 모자를 벗고

'잘 부탁해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 뚜껑의 주인과 요구르트가 친구가 되는건가 지레 짐작했더랬죠^^ 제 예감이 적중했을까요?

  제목 그대로 요구르트는 친구가 필요해요.

하지만 만나는 친구들마다 이미 함께 할 친구가 있네요.

같이 읽던 이는

"피, 요구르트도 껴주지. 같이 놀면 되지." 그러는데

사실, 단짝 사이에는 쉽사리 낄 수 없는 미묘함이 있잖아요?

요구르트는 어쩌면 그런 눈치따위 필요없던

순수한 아이가 떠오른다할까요?

얼마전 사춘기 큰 아이가 친구랑 놀이터에 있는데

한 꼬마가 와서 같이 놀자 해서 간식 나눠주고 그랬다던데

갑자기 그 꼬마가 이렇게 천진난만한 요구르트 같은 녀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요렇게 귀여운 요구르트의 매력을 누군가 알아줘야할텐데!

어라, 근데 요구르트 근처에 새로운 친구들^^

알고보니,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함께 읽은 아이는 요구르트가 이 블루베리랑 함께 어울리는 장면을 제일로 꼽았어요.


  아이말대로~  내 곁엔 어울릴 친구가 아무도 없어 속상한 날, 새로운 친구를 기다리는 날. 달달한 요구르트에 좋아하는 토핑 잔뜩 올려 먹으며 읽고 싶은 책이에요.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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