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1학년 학교생활 슬기사전 6
유경선 지음, 권송이 그림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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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방학이 지나면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올해 1학년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하다 만난 책! 

1학년 생활 안내서, 자녀교육서 등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1학년 선생님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1학년을 준비하는(만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사계절에서 나오는 '슬기사전' 시리즈는 책 자체도 사랑스러운데다 학교에서 유용한 꿀팁이 귀여운 만화+ 다정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 교실에서도 인기가 좋아요. 저도 1권씩 모으는 중입니다.


  사은품으로 보내주신 이 클리어파일 보고 역시! 했습니다. 정말 초등학교에서 회신이 필요한 각종 통신물, 체험학습 신청/보고서, 결석계 등을 오고 갈 때 이 파일이 필수거든요. 게다 언젠가부터 이 파일은 사랑의 '우체통'이라 불리고 있구요. 물론 담임선생님이나 학교차원의 파일을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 파일을 초등학교 다니는 내내 유용할거 같아요. 게다 네임펜으로 이름 쓸 수 있는 세심함이라니!


  이 책은 시작부터 보거나, 필요한 것만 봐도 좋지만 뒤에 저자인 유경선 선생님의 말씀부터 살펴보면 좋을거 같아요.

입학준비는 아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마음준비!

언젠가부터 학교는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다? 라는 인식이 있는 듯 해요.

한글도 미리미리!

이런 건 유치원 때나 가능해 초등학교 땐 허용 안돼!!!

게다 초등학교 가기 전에 알아 둬야 할, 갖춰야 할 것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요.

학교는 저자의 말대로 '연습'하고 '배우는 곳'입니다. 

그럼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까요?


목차를 살펴보니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학교 적응을 위한 모든 내용이 아이들의 질문 형식으로 담겨져 있어요. 목차를 이루는 저 모양도 숟가락! 친절하게 한 입 씩 떠먹여 줍니다. 아이들과 책을 넘기면서, 때론 궁금한 부분부터 먼저 살펴보면서 꼭꼭 씹어 이해하면 되요.

초등학교에 자녀를 처음 보내는 학부모님들께도 매우 유용한 꿀팁들입니다.


  작년에 1학년 담임을 해 본 경험을 살려보자면,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 오자마자 먼저 선생님과 만나는 친구들에게 인사하기/정리(자기 자리/물건/가방 챙기기)/친구와 선생님을 존중하는 말과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1학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 3가지가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아닌가 싶어요.

미리 아이들 준비물을 다 사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알고리즘으로 수많은 광고들이 이게 필요하다 저게 좋다 하지만 우선 입학식에서 선생님의 안내를 듣고 준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교과서는 시간표 대로 정리하기, 매일 쓰는 것은 서랍 속/종종 필요한 것은 사물함에~ 무엇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기> 식사 후의 그릇 정돈, 책상 정리, 이불 정리 등을 1학년을 맞이해서 집에서도 연습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또 안되는 것이 화장실 이용!!! 되도록 쉬는 시간에 가지만~ 새로운 공간에 적응할 때 화장실 이용에 실수가 생길 수 있어요. 여벌 옷을 사물함에 넣어 두어도 좋고, 무엇보다 변기물 확실하게 내리기. 아이들 손힘이 약해서 1학년 화장실은 늘 물이 안내려져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내리기/뒷처리하기~ 도 집에서 연습하면 좋아요. 외출해서도 이제 스스로 화장실 가는 연습을 해보면 더 좋겠지요.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기다려요! 그리고 1년 내내 뛰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있죠. 이때 뛰지마! 보다 효과적인 말이 아닐까요. 

이런 식으로 선생님의 잔소리를 줄여줄 많은 팁들이 재미난 만화와 그림 형식으로 등장합니다. 간단하면서 콕콕 핵심만 전달되게 되있어요. 아직 한글을 완벽하게 읽고 쓰지 못하는 막둥이도 요즘 매일 이 책을 넘겨보고 있습니다. 계속 "엄마 엄마 부르면서 학교에선 ~~ 한대!!! "하면서 제게 신나게 일러주기도 하구요^^


 놀이의 단계도 초등학교에서 늘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것들인데요^^

신기하게 '놀이의 고수' 이야기를 하고 게임이나 놀이활동, 운동경기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자세가 달라져요. 집에서도 아직 보드게임이나 기타 경기나 놀이를 할 때, 놀이의 고수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요. 와~ 이제 져도 울지도 않고! 놀이의 신이 다 됐는데!!!!

무엇보다 이 많은 것들은 앞으로 쭉 하나하나 연습해나갈 거에요.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말이죠.

그러니 두렵고 무서운 마음보다는 설레고 궁금한 마음으로 첫 시작을 함께 해보아요.

오은영 선생님의 한 마디보다. 인플루언서의 카드뉴스 한 장 보다, 공동구매의 그 물건 하나보다!

바로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나와, 앞으로 함께 우리 아이를 알아갈 선생님이 함께 계시니까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를 맡아주실 담임 선생님과 한 마음이 되어!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아이들이 스스로 하나씩 도전하고 성공의 기회를 차곡 차곡 쌓아가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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