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올리 그림책 33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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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수학은 잘 못하니깐.."

아이의 자신없는 말에 걱정이 앞선다.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잘 할 수 없는데

수학은 안하면 안되는데

어느 부분이 자신 없을까? 문제집을 더 사야하나?

그런데 가만, 도대체 수학을 잘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흔히 좋은 대학가는 데 기본이라는 '국영수' 삼총사 중 하나라서?

언제부터 수학은 필수과목이 되었을까?


경찰관, 배우를 거쳐 최근 의상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던 딸아이는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의상 디자이너'가 있다며 넘겨본다. 평소 지식그림책은 글밥이 많다는 이유로 잘 읽어주지 못하고

"한 번 읽어봐." 하며 들이 미리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책꽂이에 먼지가 두둑할 때까지 전시만 되있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스스로 찾아 읽는 책을 만나면 그저 고맙다^^


  아이와 함께 페이지를 넘기며 나 역시 수학과 직접 연관이 된 직업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 좁은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아, 그러네, 이럴 때 수학이 필요하겠네."

우리 주변의 익숙한 직업과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 그리고 수학의 원리를 연결시킨 점이 흥미롭다.

아, 수학 필수과목 맞구나 자연스러운 수긍과 함께~


건축가나 기상예보관처럼 목차를 보면서 예상한 내용도 있었지만, 디제이처럼 새롭게 보게 된 직업들이 있다.

bpm! 맞다 한 쪽 귀로 헤드폰을 쓰는게 단순한 멋이 아니구나~ 리듬타고 비트를 맞추는거 또 우리가 좋아하는 건데!!! 우리 하루에서만나는 예상치 못한 수학, 아니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스며들어 있던 수학의 세계에 눈떠보면 어떨까?

  이야기 나누면서 하루를 돌아보다보니,설거지, 빨래를 하다보니 세제량을 생각하게 되고, 곧 휴가지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면서 사이즈를 생각한다.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목에 두른다는 선풍기나 쿨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가성비를 따지면서 각종 예보를 찾아보네.

그 전에 만기한 예금을 맡길 새로운 예적금을 찾으려면 이율도 따져봐야겠지. 최단거리와 소요시간을 고려해서 오늘 이동 동선도 짜봐야겠다.


  수학은 어디에나 있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거봐, 너 이렇게나 수학을 잘 활용하고 있네.

수학, 어렵지 않네^^ 어려운 개념은? 자꾸 파보고 문제는 풀어보면 되지


  더운 여름, 문제집 1장 풀고 말고로 아이와 다투는 것은 그만해야겠다. 대신 제목만 들으면 도망갈지 모를 이 책을 함께 넘겨보며, 아이와 함께 '수학'으로 가까워지고 더불어 '진로 고민'도 나눠보면 어떨까?




* 이 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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