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밌을 줄 알았는데 멋있어! 축구 만화 도감 ㅣ 반전 도감 3
익뚜 지음, 장민석 감수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11월
평점 :
후즈갓마이테일의 도감 시리즈는 매번 기대이상입니다. 올해 만난 세 권의 책 모두 교실에서 아이들이 서로 먼저 읽으려고 하는 책이네요. 때마침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었고 지난 밤 본 축구 경기가 자연스레 화젯거리가 되는 때 나온 터라 더 반갑습니다.
한 때 주말마다 야구장, 축구장을 찾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중계로 봤을 땐 낯설던 스포츠 용어들이 직접 현장에서 만나니 이해되는 것들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더 찾아보게 되었죠. 말그대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하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자연스레 경기장과도 멀어지고 스포츠 뉴스로 유명한 선수가 나오는 경기 장면만 보다보니 자연스레 관심도 줄었는데... 이번에 만난 후즈갓마이테일의 축구도감은 사그라드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내년엔 기필코 다시 경기장을 찾아야겠다'는 각오로 활활 타오르게 만듭니다.
야구도감으로 알게 된 익뚜 작가의 귀여운 캐릭터와 군더더기 없는 설명은 이번에도 낄낄 거리며 읽다가 오호! 하는 깨달음으로 다가옵니다. 가족들이 함께 읽고 경기장을 찾아도 좋을 듯해요.
축구는 전 세계에서 공으로 하는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죠. 하지만 실제 알고 있는 사실은 발로 공을 차는 경기에 그치는 경구가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월드컵 때 온가족이 둘러 앉아 경기를 보다보면 무조건 심판이나 선수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기 쉽죠^^: 왜? 왜 반칙이야? 저게 무슨 말이야? 하고 경기를 보다보면 좀 답답할 때도 있구요.

축구도감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미처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들어보지도 못한 축구상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축구는 언제부터 왜 한팀을 11명으로 정했을까?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축구장의 크기와 경기장 선의 의미
중계 때 익숙하게 듣던 축구용어들
축구골대의 규격이 소숫점 자리까지 정해진 이유

축구공의 변천사
축구의 장비
선수들의 포지션
그리고 도대체 오프사이드 처럼 복잡한 규칙은 왜 만들어서 헷갈리게 하는지
무조건 우리팀이 억울한거 같이 느껴지던 반칙상황까지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경기장에서 심판이 동선에도 나름 규칙이 있다는 점 등 알면 알 수록 신기한 축구도감!
후즈갓 마이 테일의 다음 도감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러다 스포츠 전 영역이 다 나와도 좋겠다 싶구요. 요괴도감처럼 기상천외한 이야기 도감도 물론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