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말은 오늘 어떤 향을 품었을까? 집 정리를 마치고 맡는 그윽한 커피향? 멸치 육수 끓어오를 때 나는 달큰하고 구수한 향? 말랑말랑 속살을 펼치자 마자 톡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시큼한 귤향?
문득 어제 저녁을 떠올리니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에게 끝도 없이 늘어놓던 잔소리는
향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냄새가 날 거 같은데~
말과 함께 향이 퍼진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 번 내 말 한 마디에 신경 쓰게 되는 오늘.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의 향기로 마음에 꽃을 피워야겠다. 하루 종일 고단했던 마음도 털어놓고 가시도 털어내고~ 오늘은 다정한 향이 나는 밤을 만들어야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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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해당 출판사(노란상상)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